그레이 아나토미 보셨나요 ?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셨어요 ?

[...]

이제 시즌 3 보기 시작했는데요.

전 메러디스의 눈이 참 그윽해서 인상적이었고,

환자들이 비이성적이고 너무 터무니 없는 요구를 했을 때, 

의외로 의외로 거기 최대한 맞춰 주려고 하는게 좀 인상적이더군요. 

드라마라서 더 과장된 면도 있겠지만, 과학의 관점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과 요구를  환자들이 정말 많이 하거든요, 

근데 젊은 의사일수록 이성적이라, 자신이 느끼는 경멸을 잘 못 숨기는데, 

경륜있는 의사일수록 관대하고 수용하고 다양성을 세련되게 인정하는 점이 특이했던거 같아요.  

[스뎅]

저도5 시즌인가 6시즌 까지 눈물 콧물 짜면서 봤는데 어느 순간 연애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줄거리가 산으로 간듯해 안봤는데 다시 보려구요

[음]

크리스티나 애인인 닥터 버크도 멋졌어요. 그 사람도 워싱턴이던데 덴젤 워싱턴과 친척인가요 ?

[저는..]

저는... 오말리 죽는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 시즌 끝나고 한동안.. 멍했어요..

[크리스티나]

시즌 7에서였나?
전 시즌 마지막쯤 병원에서의 총격전에서 트라우마를 갖게된 크리스티나가
그걸 극복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많이 울었다는...

[네]

시즌8까지 꼭 보세요. 계속 재미납니다~ 반전도 재미나고~
더 재밌을려면 스포에 조심하시길! 위에 오말리 죽는거 말씀하신 분 너무하셨다;;; 그런거 몰라야 더 재밌어요.

[저는]

왜 환자들이 의사를 보자마자 자신의 삶,고민들을
다다다다다다 쏟아내는지 그게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좀 웃기기도 하고.
한 명도 좀 수줍어하는 사람이 없고 다다다 쏟아내는게
김수현 작가 드라마와 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ㅎㅎ

[슈나언니]

시즌3면 한창 재밌을때네요. 쭉 보세요. 재밌습니다.
근데 얘네들 친구들끼리 돌려가면서 사귀는거 쫌 이해안되고 오늘 죽고 못살다 사소한 걸로 바로 헤어지는것도 황당스럽죠. 그래도 재밌어요.
양이 한마디 툭툭하는것도 재밌고 막 연애할때 러브러브 모드일때도 재밌고 그래요.
그리고 오말리는 좀... 완전 스포네요.

[쓸개코]

헉!! 어떡해요~ 제가 스포 말해버렸네요^^; 댓글 지워요..

[다들 좋아하시네요]

아우, 절친들 사이에서나 하는 '다정한 하대, 다정한 갈굼'도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