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형제중 막내입니다
오빠는 아직 미혼이고 언니네 아이들은 재수생과 중학생이 있습니다
친정이 워낙에 명절 생일 같은 걸 안챙기는 집안이여서 8살이후로는 생일상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전 그게 섭섭해서 저라도 챙기자는 생각으로 생일날
작은 선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쪼들릴때는 현금으로 계좌이체도 했지만
빠뜨린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형제들은 한번도 제때 제생일을 챙겨준적이 없습니다
별로 섭섭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외국에 있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게 좀 속이 상하고 부담이 되기시작했습니다
맏이인 언니가 언니네 아이들생일과 형부생일날 축하메세지를 강요하더군요
심지어 둘째 성적표나온날 잘했다는 축하메세지도 보내라고 카톡이 오더군요
제가 우리나라에 같이 있으면 서로 대화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있다가
축하메세지를 보내는건 이해를 하지만 아이들도 이모한테 카톡한번 안보내다가
갑자기 그런날 보내라고 하는건 정말 싫더군요
언니는 제남편생일이나 아이생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제 아이에게 어린이날이라고 메세지 한번 보낸적도 없습니다
형제 지간인데도 이런 강요에 의한 축전 그냥 모르는척 보내야할까요?
아님 사소한거지만 싫다고 말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