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살이 만만찮네요 -_-

이궁...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2-08-09 00:37:19

전세살고 있는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건축이 되니 내가 그 집에 들어가 살려고 한다.

계약금은  내일이라도 당장 줄테니 가능한한 일찍 나가줬으면 좋겠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매매가가 많이 내려(1.5억하락) 전세금액 + 융자금액이 현재 매매가를 호가하는 위험한 집이 되어

오히려 잘됐다는 마음이 컸고 또 본인이 들어와 사신다니 빨리 나가주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이 더운 날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집을 구하러 다녔어요.

다행히 근처에 대단지 새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는 때였기에 집 구하는건 어렵지 않았구요.

 

집주인에게 집을 구했고 계약금을 달라하니 며칠 여유를 달라네요...

기다렸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를 드리니 돈이 없대요 ㅋㅋ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주시겠다네요 -_-

계약금도 대출받아 준다면 잔금도 대출이라는 얘기인데 매매가의 100퍼를 대출해주는 은행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나가기로 한 날짜까지 잔금이 준비안되면 계약금이 날라가는거니 저희는 당연히 불안하지요...

 

불안하니 확실히 잔금이 대출이 되는지 확인하시고 연락주시면 집을 구하겠다고 하니

엄청 화를 내시네요...  자기가 나가라고 얘기했다쳐도 어찌 그리 빨리 집을 구해 나갈 생각을 하냐며 -_-

자기가 얘기하기 전에 먼저 집구해놨던거 아니냐면서....

 

그러더니 그냥 집을 내놓으래요... 다른 세입자 구해서 나가라고....

 

알고 봤더니 집주인이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3억에 전세 구하는 사람 있으니(저희는 2억6천) 세입자를 내보내라 집주인을 꼬드겼고

집주인은 그 얘기를 듣고 그런 내용이면 저희가 계약기간전(12월말까지가 계약기간이에요)에 안나갈테니 자기가 살거라 거짓말을 하고 내보내려한거구요.

하지만 융자가 있다는걸 알고 계약하기로 한 사람이 계약을 포기해 일이 꼬인거죠.

융자+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돌게 되는데 계약할리가 없죠.... ㅡㅡ;

 

하락한 매매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다운계약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집주인은 융자는 생각안하고 전세를 더 올리네요...

 

욕심도 고집도 세신 분이라 잘못하면 크게 데이겠구나 싶어 계약기간후 전세보증금반환소송이라도 걸 작정이었건만...

이런 집에 전세 들어오시는 분이 생기네요;;; 주인아저씨가 욕심을 아주 조금 버리셔서 2억8천에 계약이 됐네요...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아... 집값이 떨어지든 말든 집을 구매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내 집이 있으면 저런 일 겪을 것 없이 맘편하게 살텐데 ㅠㅠ

 

 

 

 

 

IP : 1.237.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2:46 AM (219.255.xxx.90)

    저희랑 상황이 진짜 비슷하네요..
    저희도 집주인이 8천 올려달라고 해서.. 이사가기 귀찮아서 반전세하기로 했는데(사실상 7천 올려주는 것과 동일),
    집주인이 부동산 얘기 듣고 왔는지 굳이 8천 다 받아야겠다고 못 올려주겠음 나가라고 하더군요..
    저희도 무더위에 고생하며 집 알아보다가 근처에 입주하는 새 단지가 있어 거기 가기로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값 점점 떨어지고 대출낀 데다 전세 비싼집 누가 들어오겠어요.
    매일같이 집 치우고 준비자세로 대기중인데 아직 한 명도 집보러 오질 않아요.
    바로 길 건너에 새 단지 더 싼데 누가 오겠어요.. 집주인 자업자득이다 싶은데 전세금 안 돌려줄까봐 걱정이네요.
    임차인 등기와 경매 신청까지 지금부터 방법 조사중이에요.
    원글님은 그래도 집이 나가서 다행이네요. 부러워요.

  • 2. 스뎅
    '12.8.9 1:03 AM (112.144.xxx.68)

    축하드려요더 살다간 그 싸이코같은 쥔장한테 무슨 일을 더 당하실지도 모르는데 잘됐어요 지못미 새세입자...;;

  • 3. 이궁...
    '12.8.9 1:10 AM (1.237.xxx.76)

    가지가지..../설마 흔하겠나 싶었는데 요새 저 일로 인터넷검색해보니 막장세입자도 많지만 막장 집주인도 정말 많더군요...

    ......./전세 빠진게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임차인 등기 경매신청 엄청나게 검색해봤답니다 ^^; 저도 한달이상 스탠바이상태로 집보여줬네요... 아예 집보러 오지 않는다면.. 진짜 문제가 심각한데요...아휴.. 맘고생 심하시겠어요 ㅠㅠ

  • 4. 이궁...
    '12.8.9 1:13 AM (1.237.xxx.76)

    스뎅 / 정말 축하받을만 한 일인것 같아요 ㅋㅋ 새세입자분께는 좀 죄송스럽지만 어쩌겠어요 ㅠㅠ 우리가 살고봐야하니 ㅠㅠ

  • 5. 저두
    '12.8.9 8:58 AM (203.226.xxx.160)

    비슷한 경우였어요...결국...계약연장한다했고.계약전에나가는거니...어저씨가 이사비용 중계비다내라했더니.. .연장 하자더라구요...우릴 바보로알았나봐요...서럽죠 집없는 설움..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31 방 사이에 합판으로 된 벽 뜯을수 있을까요 5 인테리어 잘.. 2012/08/09 1,759
138630 기아자동차 노조는 공장 증설까지 관여하나보군요 1 !!! 2012/08/09 2,088
138629 병원에서 일할 것 같다는 인상은 무슨 뜻일까요? 6 아무개 2012/08/09 1,556
138628 노년에 허리굽어지면..... 그 부위 많이 아픈가요? 3 지팡이 2012/08/09 1,788
138627 교자만두와 물만두의 차이점이 뭔가요? 6 만두종류 2012/08/09 5,771
138626 영화 까마귀 기르기 주제곡 porque te vas 참좋네요 2 .. 2012/08/09 1,429
138625 이런 직업도 있구나! 1 울 나라 참.. 2012/08/09 1,665
138624 천장이 내려앉고 있어요 10 아틀라스가 .. 2012/08/09 2,823
138623 초등 아이 여름캠프시 챙겨줘야 할 물품들이요.. 3 남편회사어린.. 2012/08/09 1,047
138622 디자이너 박지원, 지금은 업계 떠났나요? 9 ... 2012/08/09 8,162
138621 외모 키 성격 다좋은 32살의 미혼인 의사가 내건 결혼조건이 9 결혼 2012/08/09 9,081
138620 여주아울렛에 페라가모 가방 싼 편인가요? 1 가방 2012/08/09 10,221
138619 30중후반 미혼 분들..부모님도 이러세요? 16 .. 2012/08/09 3,508
138618 올케와 며느리, 그리고 도련님, 아가씨의 호칭 2 제대로 2012/08/09 2,739
138617 '선식' 가게 많은 곳 국제시장인가요? 2 나무 2012/08/09 1,754
138616 결혼기념일에 감동받을 좋은 글 좀 알려주세요! 좋은글 2012/08/09 7,155
138615 짐 네이버 실시간1위가 우유주사.. 4 어이구 2012/08/09 2,982
138614 주말에 비 안온다고 하네요 3 이럴수가 2012/08/09 2,235
138613 아이 스트레스 대처 능력,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2 샬랄라 2012/08/09 1,483
138612 전주여행 갔다왔어요 6 당일로 2012/08/09 2,329
138611 5년전에 친구가 해준 얘긴데 결혼 2012/08/09 1,529
138610 고졸출신 남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 아이 2012/08/09 3,496
138609 남편 하루 술값이 68만원 나왔는데 이거 혹시.. 13 혹시 2012/08/09 3,684
138608 이름잘짓는곳좀 알려주세요 서울에 1 이름 2012/08/09 1,393
138607 요즘 영화 볼만한게 뭐있나요?? 딸맘 2012/08/09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