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보니까 응답하라 1997잼있다고 하도 그래서..
정말 어젯밤에 기대를 하고 찾아서 봤거든요
근데,,근데,,
97년도..그무렵 지난 90년대.. 아날로그에 광분하고 참 추억이 많은데..
어제 보니까 딱히..뭐가 그리 와닿는지 모르겠던데요?
이일화는 부산사투리가 아닌 경북사투리를 쓰는것 같고,,
성동일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있고..(부부니까 머 지역적으로 다르게 만나 결혼했을수도 있고요)
부산사투리는 정은지가 제일 잘 쓰더군요(일상화 된듯이 씀)
글구 계속 HOT 젝스키스 이 두 팬 이야기 나오던데,,
솔직히 97년도에 중,고딩이 아닌 더 큰 세대들은 그렇게까지 공감할만한 내용 아니였구요
그런게 있었지..정도로만 공감하는거죠
글구 남여공학이던데..서인국이 정은지 좋아하는 설정이죠?
중간중간에 슬쩍 입맞춤 나오고 스킨쉽에..
그무렵에 그랬나? 싶은 생각이..97년도 남여공학 다니던 애들치곤 러브라인 넘 요즘식으로 집어넣은거 같구요
기아-현대 농구팬 갈려서 농구보러다니던것은 97년보다 98 99년에 더 난리였던거 같구요
97년은 제 기억에 역시 더운 여름이였고,
그해 7월인가 8월에 영국 다이애나비가 죽었어요
속보로 나오고 심지어 장례식장면을 한국티브이에서 중계방송해서 보여줬다는..
이스트백이 대유행이였구요 그 엄청 큰 배낭에 이스트백이라고 안써있으면 무조건 짝퉁,,
짝퉁백도 많았고..나중에 그거 핑크색도 나왔음 ㅋㅋ
글구 닥터마틴화가 유행이였고요
어제 방송에선 마리떼 프랑소와저버에 집착하던데 맞아요 그때 그런 청바지류들도 인기였죠
영턱스클럽의 '정'이란 노래가 그무렵 또 아주 전성기였어요
노래방 문화가 정점에 달해서 시내등 주택가 안이든 노래방이 곳곳에 엄청 많았어요
그리고 도토루까페같은 지금의 스타벅스 까페가 있지 않았던 시절의 커피집도 있었구요
파파이스도 지금보다 훨씬 가게 수가 많았었죠
서점이 그나마 동네마다 있던 시절이고요 그때만해도 이렇게 망하진 않았죠
암튼..어제 응답하라 보니까..그닥 확 와닿는 그런 스토리는 잘 모르겠던데..
너무 잼있거나 그런것도 아니였구요..
중간중간 더 깨알같은 그당시의 에피나 생활용품들이 더 많이 나왔음해요
어제 '깜찍이소다' 는 좀 웃겼구요 공중전화기의 추억도 아련하더군요(그당시에 공중전화 카드기 사려고 늘 난리였죠)
그리고 김종민의 깜짝출연도 웃기긴했는데 전화기 설정이..무전기 같은게 그당시에 들고 다니는 전화기였는데
필요이상 너무 크게 만들었던데요? ㅎㅎ
암튼 삐삐가 많던 시절이니 삐삐이야기도 더 나왔음 좋겠고..
앞으로 더 가면 잼있어지려나요..
사실 어제 방송 첨 봤는데 좀 별로 잼없었어요..넘 기대를 많이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