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폭염에 체중 증가하신 분 안 계신가요? ㅠㅠㅠ

에고야 조회수 : 3,869
작성일 : 2012-08-08 16:15:05

도대체

남들은 이 더위에 몇 키로씩 쑥쑥 저절로 빠진다는데

전 왜 오히려 몸이 팅팅 부어 있는 듯한 느낌에

실제로 체중도 1,2주 사이에 몇 키로 더 늘었어요.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원인1)

요 며칠 계속 올림픽 금메달 라이브쇼  보느라

남편, 아이는 방에서 자라고 꼬시고

저 혼자 거실에서 밤부터 새벽까지 뒤척뒤척.

그래서인지 낮에는 급 졸리고 멍할 때가 있어요.

 

원인2)

방학 전에는 아이 학교 데려다 준다고

15분 정도, 왕복 30분 매일 걸었는데 그게 빠졌네요.ㅠㅠ

방학했다고 제가 배우는 수업도 빼먹고..거기도 걸어가는데.

 

원인3)

맥주..

술 잘 먹긴 해도 소주의 독하고 쐬한 맛을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더위 탓인가 봐요. 주말에 맥주를 벌컥벌컥.

물론 다음날 화장실에선 아주 시원했습니다만.^^;;;

 

원인4)

아침엔 진짜 밥맛이 없어요.

낮엔 차리기도 싫은데...초등 아이가 있으니

뭐라고 먹여야 하잖아요?

엄마 별로 생각없는데.............하고 정신 차려보면

둘이서 아구아구..이상하다. 분명 차리기 전엔 전혀 입에도 못 댈만큼 식욕이 없었는데^^;;;

 

원인5)

훌렁한 원피스

더우니 당연히 가슴싸개는 안하고

바람 송송 들어오라고 집에선 풍성한 원피스 몇 개를 돌려 입고

나갈 땐 허리 낙낙한 면 반바지에 쉬폰형 롱 블라우스 스타일.

오늘 뭔가...필이 꽂혀서

전에 덜 더울 때 입던 허리 딱 맞는 청반바지 입었더니

꽉.................끼면서 윗배가 볼록ㅠㅠㅠㅠ

다행히 버튼이 안 장길 정도는 아니지만.

이대로 가다간 어쩌면....엉덩이에서부터 낄 기세.

 

오늘부터 당장!!!

저녁 안 먹는다고 해 놓고

과자 봉지 입 안으로 털기 있기? 없기!!

 

폭염 가시자마자

원피스 치워버리고 버튼 꽉 끼는 바지 안입기? 입기!

 

아이 자라고 들여보내놓고

거실에서 곧바로 디비 눕지 말고 ..

파워 머시기라도 좀 안하기? 하기!!

 

아..진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퉁퉁 부었길래

단지 잠을 설쳐서 그런거 뿐이야!!하고 했던 제가 원망스러워요.

 

그것은.

바로 살=몸무게였던 것!

 

여러분들의 실상도 좀 공개해 주세요..ㅠㅠㅠㅠㅠ

저만 이런가요..^^;;;

 

 

 

IP : 61.75.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8 4:17 PM (125.187.xxx.175)

    잠이 부족하면 몸의 균형이 깨져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자꾸 허기지고 먹을걸 찾게 된대요.
    맥주도 한몫 했겠죠.

  • 2. ㅁㅁ
    '12.8.8 4:17 PM (58.143.xxx.125)

    이거 뭔가요. cctv로 저 관찰하셨나요...

  • 3. 에반젤린
    '12.8.8 4:18 PM (110.8.xxx.71)

    더워서 차려먹기 싫어 시켜먹으니 당연히 더 쪄요 .ㅠ

  • 4. ..
    '12.8.8 4:18 PM (119.71.xxx.179)

    여름에 살찐건 처음이예요 ㅡㅡ;; 아이스크림과 음료때매 그래요 ㅠㅠ

  • 5. 푸른잎새
    '12.8.8 4:18 PM (1.236.xxx.55)

    계절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 6. 저요
    '12.8.8 4:18 PM (175.117.xxx.233)

    너무 더우니까 점점 더 움직거리기 싫고 먹고 내내 앉아있게 되고 그런데 너무 진이 빠지니까 살이 찌든말든
    개의치 않게 되네요 날씨도 살만하게 돌아오면 많이 움직이면서 좀 빼야겠어요 허리가 1.5인치는 불었어요

  • 7. 저요 저요
    '12.8.8 4:19 PM (180.71.xxx.37)

    아무래도 더워서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거 같아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있습니다..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물많이 마시면 그대로 체중으로 변환되요
    배출을 못하고 부기로 남아있는거죠
    예전에 정말 먹는거 똑같은데 하루에 일키로씩 찌는거에요 매일매일
    그때는 처방전 없이 약 살수 있던때라 붓기 빼주는 약 먹었는데요.
    그날 밤 화장실만 한 10번 이상 가서 소변 계속 보고
    하루밤만에 3키로 이상 빠지더군요.저도 이번 더위에 2키로 가량 쩠어요

  • 8. 저요..
    '12.8.8 4:19 PM (14.36.xxx.187)

    아이스크림 입에 달고 살구요.

    냉면 비빔면 무한 반복해 먹다보니 살쪄요.
    빵도 입에 달고 살구요..

    더우니까 계속 그냥 뭔가를 입에 물고 있네요.

    하루에 아이스크림만 4-5개는 먹네요..

  • 9. ㅎㅎ
    '12.8.8 4:22 PM (210.109.xxx.130)

    여기 한명 추가요
    아이스크림 하루에 4개씩 먹고
    덥다는 이유로 최대한 몸을 안움직이다보니 살이 찌는거 같아요.

  • 10. 초승달님
    '12.8.8 4:32 PM (124.54.xxx.85)

    저두요.ㅠㅠ너무 더워서 지금 안마시는 캔맥주땃는데ㅠ 너무 시원하고 달아여~~~~ㅠ

  • 11. 으흐흐..
    '12.8.8 4:33 PM (115.136.xxx.53)

    여기도 추가요~^^ㅠㅠ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어제 점심 식사후 걸어 들어 오는데 팔이 스치는 느낌이 쎄~ 한게..
    이제 걸리는구나...ㅠㅠ

    몸무게 달아보기 싫지만 달아보았더니.. 한계점을 펑~하니 넘었네요..
    오늘 부터 절식해보자 하고 방울 토마토 싸왔으나.. 점심 먹으러 나가서는 얌냠 먹고..
    물론 토마토는 먹었지요...ㅠㅠ

    은행 나갔다가 생리 핑계로 달달구리 하나 입에 물고 들어 왔네요..

  • 12. 초승달님
    '12.8.8 4:35 PM (124.54.xxx.85)

    지금 울면서 황태채물었어요.ㅋㅋ몰라요,찌든지 말던지

  • 13. ..
    '12.8.8 4:41 PM (1.225.xxx.93)

    더워서 집 밖을 안나가니 계속 먹을걸, 마실걸 입에 물고 앉았어요.
    ㅠ.ㅠ

  • 14. ,,,
    '12.8.8 4:42 PM (211.40.xxx.125)

    저요..
    원피스입고 거울로 옆모습 봤는데 헉....완전 펑퍼짐한 아줌마가 보이네요 ..체중계 올라섰더니 1kg이상 쪗어요. 조금만 쪄도 표시가 나서 ㅠㅠ
    밥도 잘 안먹었는데, 아마 아이스커피, 팥빙수, 이런거 많이 먹고 안 움직여 그런가봐요

  • 15. 흑흑
    '12.8.8 4:48 PM (210.92.xxx.184)

    저도 미친듯이 몸무게가 늘어나서 한달째 기아팔뚝 운동하는데도 계속 뭔가 더 뚱뚱해지는것 같아요...으아아앙... 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뚱뚱했을 시절도 94년 여름이었으니...전 더울수록 살찌는 체질인가봐요~ 흑흑흑

  • 16. 진짜
    '12.8.8 5:07 PM (182.209.xxx.42)

    올 여름 체중과의 전쟁 같아요.
    한편으론 그래도 이렇게 먹어둬서 덜 지치는게 아닌가 한다는..ㅋㅋㅋㅋ

  • 17.
    '12.8.8 5:17 PM (61.102.xxx.178)

    아침에 거울보니 얼굴 헬쑥 하길래 몸무게 달아보니 2키로 빠졌던데요.
    날이 더워서 입맛 없으니 아침 건너뛰고 점심 대충 먹고 저녁 대충 일찍 먹고
    새벽3-4시까지 올림픽 보고 야식은 안먹고 그랬더니 살이 다 빠지네요.
    근데 그만큼 피곤하고 기운 없고 컨디션 나빠요.ㅠ.ㅠ

  • 18. ...
    '12.8.8 5:42 PM (1.247.xxx.170)

    너무 더워서 마트도 안가고 고기 생선 라면 과일등 죄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고사니
    살이 더 쪘더군요
    먹고 싶은거 클릭 하나로 주문하고 움직이질 않으니 살이 더 쪘어요
    그런데 남편과 딸들은 살찌기는 커녕 더 말라서 남들이 욕할까 겁나네요
    저집은 엄마 혼자 맛있는거 몰래 다 먹나 할까봐

  • 19. 여름에 살 찌는 여자
    '12.8.8 9:21 PM (110.15.xxx.187)

    여기 저 있습니다.
    더위 많이 타고 땀도 많아서
    여름이면 살이 쪽쪽 빠져야 덜 억울할텐데
    여름 지나고 선선해지면 여름 전에 입었던 옷들이 죄 작아져요 ㅠㅠ
    확실히 덥다고 덜 움직이고
    땀난다고 운동 포기하고
    방학 때라 애들 챙겨 먹을 때마다 같이 악착같이 먹어 그런가봐요
    저도 더위땜에 입맛 없이 말라봤음 좋겠어요 ㅠㅠ

  • 20. 라라라
    '12.8.8 9:32 PM (61.33.xxx.3)

    저도 2kg나 쪘네요~ 당근 빠졌을줄 알고 저울에 간만에 올라갔더니 저울 고장난줄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77 우엉조림 냉동해도 되나요? 5 ... 2012/10/02 3,344
159376 (방사능) 사람들이 이상하다-일본국민처럼 한국국민도 속았다. 6 녹색 2012/10/02 2,619
159375 이거 낯 가리는 건가요? 2012/10/02 782
159374 뜬금없지만 8월 전기세..6만7천원 나왔어요 2 .... 2012/10/02 1,750
159373 실팩 1 홈쇼핑 2012/10/02 1,312
159372 개그맨 김경민씨가 부인 목조르고 때린거 거짓이래요 아니래요 22 ........ 2012/10/02 15,301
159371 들국화 좋아하세요? 25 재방송봤음 2012/10/02 2,374
159370 They are albums ->무슨뜻이죠? 2 영어해석좀 .. 2012/10/02 2,127
159369 페미니스트들이 괴로운 이유 2 /.. 2012/10/02 1,309
159368 영양고추 한근에 19.000,헐 2 ... 2012/10/02 2,283
159367 어머님..왜 !!!! 2 김치 못하는.. 2012/10/02 1,528
159366 비타민 계속 먹으면 안 좋은가요? 2 비타민 2012/10/02 1,681
159365 헌혈증이 필요합니다 7 도움 2012/10/02 1,148
159364 추석때 정치이야기 단 한마디도 관심없는 시댁 7 심심 2012/10/02 1,466
159363 왜 생기는 거야! 충치! 아이무서워 2012/10/02 1,019
159362 두발자전거 배우기 좋은곳,,, 1 자전거 2012/10/02 1,298
159361 어제 시댁에서 밥 먹다가 옆자리 시누가 하는말이... 63 속풀이 2012/10/02 22,671
159360 시어머니와의 관계회복 13 고민고민하지.. 2012/10/02 3,691
159359 급)홍콩여행 팁 좀 부탁드려요 8 죠세핀 2012/10/02 2,705
159358 얼마전 돼지갈비 레시피에 과일하고 계피가루 안넣으면 8 안돼죠? 2012/10/02 3,500
159357 새누리당김태호 터널디도스-새누리당이 터널막아 투표방해의혹 1 기린 2012/10/02 1,150
159356 나이많은 처녀 총각 소개팅 주선 조언좀. 3 소개팅주선 2012/10/02 2,366
159355 요즘 중국집들은 전화만 하면 주소가 뜨나봐요 5 허헛 2012/10/02 1,892
159354 스텐냄비에.. 철수세미 문질러두 되는거죠? 9 ........ 2012/10/02 3,249
159353 아프지도 못하는 한국 40대 생활 유서 한국40대 2012/10/02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