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주선... 어이없습니다.

... 조회수 : 5,490
작성일 : 2012-08-08 15:54:42

회사 전 부처 동료(여)와 제 친구(남) 소개팅을 해줬었죠..

아래부터는 여자, 남자라고 표현할께요.

나이는 둘 다 동갑이고, 둘다 좋은직장에 다닙니다.

남자는 제 대학동기로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학교다닐때 인기도 많았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 2년만난 여친과 헤어지고 솔로 6개월됐구요.

성격 좋고, 매너좋고, 착하고, 의리있고, 능력있고, 집안도 괜찮고...

외모는 귀여운 엄기준 스타일이랄까요...

샤프하고 지적으로 생겼답니다.

여자는 솔직히 별로 친하진 않아요. 같은 부서있으면서 동갑이니까

서로 말편하게 했던 그런정도....

키는 조금 작은데, 외모가 아주 귀엽게 생겼어요.

성격은 밝구요. 애교도 많고... 상사분들에게 애교짱이었거든요.

둘의 연락처를 던져주고 잘해보라고 했었죠.

처음엔 여자가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댔대요..(나중에 제가 카톡봤는데 상당하더군요..ㅎ)

자기가 원하던 그런 스타일이고, 빠른시간내에 보자고 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사진을 한장 달라고했고 남자는 아무생각없이 바로 찍어서 보냈는데,

그담부터 카톡 연락을 쌩~ 하더래요.

남자도 황당하니 그뒤로 카톡 한번보내고 답장없어서 걍 무시.

아직까지 여자에게 연락은 안해봤고, 연락도 없고.. 물어보나 안물어보나 뻔하잖아요.

외모가 자기스타일이 아니라는거.

애들도 아니고, 아무리 그렇다쳐도 둘러대며 이러이러해서 못만나겠다.

마지막 인사정도는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주선자인 저는 뭐가 되요?

남자 외모가 옥동자였으면 제가 죽일년이죠..

근데 그것도 아녜요. 길걷다가 남자 10명잡고 외모순위 따지면 세손사락안에 들어요.

정말 소개팅 주선할때 양쪽 인성은 확실하게 파악하고 해줘야하나봐요.

황당 그자체예요.

IP : 118.33.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3:58 PM (14.47.xxx.160)

    그러게요..
    전후사정은 말씀하시고 쌩하시지..

    아마도 남자분이 못생겨서가 아니라 훈남이라 자신이 없었던거 아닌지...

  • 2.
    '12.8.8 4:00 PM (117.111.xxx.55)

    여자가 매너가 꽝이네요

  • 3. ...
    '12.8.8 4:01 PM (211.244.xxx.167)

    바로 찍어서 보낸 사진.. 원글님이 확인한번 해보시지...ㅎㅎㅎ
    어느정도였길래.. 그뒤로 연락을...ㅋ

  • 4.
    '12.8.8 4:14 PM (121.100.xxx.136)

    근데 남자들 여자들처럼 얼짱각도 이쁘게 잘 못찍고,,넘 리얼하게 찍어서 사진이 실물보다 별로로 나오고 그러는 경향이 좀 있더라구요, 그 여자한테 물어보세요. 소개팅 하기 싫냐고,,근데 소개팅을 했다는거에요, 안했다는거에요. 소개팅하기전에 사진받고서 저 여자가 만나기 싫어한다는거죠?

  • 5. ..
    '12.8.8 4:16 PM (118.131.xxx.19)

    그 여자분 애교만 있지 예의, 매너 꽝이네요...앞으로는 해주지 마세요..
    아우~ 얄미워

  • 6. ..
    '12.8.8 4:19 PM (72.213.xxx.130)

    이 경우 이어지면 그 싸가지 여자한테 남자가 너무 아깝죠. 친구에게 백배 사죄하고
    사랑의 짝대기는 앞으로 왠만하면 안하시는 게 나을 거에요.

  • 7. ...
    '12.8.8 4:28 PM (14.46.xxx.116)

    그러니까 전화번호만 던져주고 둘이 카톡질만 하고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다는거네요..근데 매너가 꽝이긴 하네요..

  • 8.
    '12.8.8 5:18 PM (112.150.xxx.224)

    ㅋㅋㅋ님 댓글
    소름 돋네요
    그럴수도 있겠어요

  • 9. ㅇㅇㅇ
    '12.8.8 9:29 PM (1.224.xxx.77)

    아.. 웃껴요.. 제 친구도 그랬어요.. 소개팅 하기 전에 카톡 먼저 하고는.. 사진 보내달라고 친구가 말함.. 남자가 사진 보냄.. 대뜸 제 친구 답장 "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시네요" 남자가.. " 아.. 그럼 인연이 아닌가보네요.. " 이러고.. 연락 끊음.. 저는 제 친구 답장 보고 어이없었는데.. 제 친구는 남자가 이상하다고.. 쫌생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429 심심하고 더울땐 게임한판~~~ orange.. 2012/08/09 665
137428 양학선 선수 격려금 지급한 lg회장님 말이예요 7 엘지 2012/08/09 3,649
137427 그럼 저같은 분은 계세요? 26 벼락치기 대.. 2012/08/09 4,746
137426 과일이고 단호박이고 마트보단 생협이 맛있네요 5 생협 2012/08/09 1,296
137425 냉장실에 돼지고기 며칠이나 보관 가능할까요? 1 .. 2012/08/09 887
137424 예고 학생인데 악보읽는 속도가 느려요(피아노) 5 피아노 전공.. 2012/08/09 1,948
137423 솥뚜껑 무상교체~! 8 솥뚜껑 2012/08/09 1,387
137422 주변환경이 좀 그렇긴 한데 물가는 너무 싸요. 3 저희동네 2012/08/09 1,487
137421 안면근육마비로 입원해계신 분께 뭘 사갈까요? 궁금이 2012/08/09 570
137420 무릎관절염있으면 어떻게 아픈건가요? 1 무르팍 2012/08/09 982
137419 오영실의 트로트보다쉬운재즈 보신분? 4 데이지 2012/08/09 800
137418 피하지방이 많은건가요? 적은건가요? 1 귀귀 2012/08/09 696
137417 더워서 입맛 없다는분들 부러워요..~ 5 2012/08/09 842
137416 녹조현상에 더 덥다 000 2012/08/09 459
137415 요즘 길에서 파는 체리! 4 cherry.. 2012/08/09 1,747
137414 덥내요 아직은 2012/08/09 553
137413 여러분 댁 수돗물은 괜찮으세요? 5 야옹 2012/08/09 1,724
137412 경주빵, 찰보리빵 4 .. 2012/08/09 1,841
137411 北 장웅 “남한 선수에게 금메달 걸어줘 기쁘다” 1 샬랄라 2012/08/09 1,580
137410 <신사의품격>은 최초의 40대 싱글연애물~~!!! 3 푸른연 2012/08/09 1,505
137409 능력자 82님들 음악 찾아주세요.. 8 .. 2012/08/09 4,630
137408 가죽가방에 안감이 없으면 많이 불편할까요? 1 가방가방가방.. 2012/08/09 1,111
137407 '로렌시아'가구점 깊은 여름 2012/08/09 702
137406 "인터넷 강국인 한국, 검열 강화로 논란"&l.. 샬랄라 2012/08/09 808
137405 불좀때고 밥해서 먹으니까 좀 사는거 같네요... 1 더워도 2012/08/0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