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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언제 제일 행복하셨어요?

덥죠?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12-08-08 11:50:30

너무 더우니 기운도 없고 힘이 빠지네요

행복했던 일들을 떠올리면 기분이 좀 좋아질까 싶어서요

저는 아이를 낳았을때가 가장 감격스러웠고 남편이랑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공원에 산책 다닐 때가 제일 행복했던 거

같아요

세월이 흐르면 지금의 일상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까요?

 

IP : 59.29.xxx.21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8.8 11:52 AM (218.152.xxx.206)

    엄마가 직장 다니셔서 학교 후에도 방치? 상태였고 머리도 잘 못 묶으고 다니고 했었는데요.
    방학때 엄마가 시간내서 같이 있을때 너무 좋았어요.

    엄마가 수박이랑 옥수수랑 한바가지 해서 거실에 앉아 식구들이 먹을때
    도너츠 찍어서 튀겨서 설탕 뿌려 주시면 그거 먹을때
    죠스바 먹으면서 TV볼때

    그게 저한테 행복한 기억이네요.

  • 2. ...
    '12.8.8 11:53 AM (182.164.xxx.198)

    전 결혼하고 나서가 제일 행복해요. 인생에서 제일 안정된거 같아요.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강,바다,산) 강아지 키우면서..걱정 별로 없이 살아요.
    시월드도 멀어서 신경안쓰이고..딩크족이여서 자식걱정도 없고요..무자식이 상팔자..실감하면서 삽니다;;

  • 3. abgh
    '12.8.8 11:53 AM (211.234.xxx.103)

    아이 낳고 키울때가 여잔 행복할 때라고 엄마가 말씀하시더니 맞는 말입니다.

  • 4. ..
    '12.8.8 11:57 AM (211.253.xxx.235)

    집에서 소일이나 하고 차나 마시면서 행복한 시간에
    남편은 아둥바둥 삶에 쫓기면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겠죠.

  • 5. 프쉬케
    '12.8.8 12:00 PM (182.208.xxx.251) - 삭제된댓글

    울 아들이 자면서 잠결에 엄마~ 라고 부르며 두 팔로 저를 꼭 끌어 안을때
    이렇게 예쁜 생명체가 저 같은걸 엄마라고 불러줄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심장이 쿵쾅쿵쾅 뜁니다

  • 6. 여름
    '12.8.8 12:01 PM (121.180.xxx.71)

    집안 청소 말끔하게 하고 빨래도 다 해놓고
    찬물로 샤워한 후에

    차가운 맨 방바닥에 누워
    하늘높이 흰구름이 떠다니니는 것을
    볼때ㅡ 아, 행복하다!

  • 7. 여름님
    '12.8.8 12:03 PM (59.29.xxx.218)

    할 일 다해놓고 바닥에 누워 하늘 보는거 안해봤는데 기분 아주 좋을거 같아요

  • 8. .........
    '12.8.8 12:04 PM (123.199.xxx.86)

    지금도.....죽을 정도는 아닌데........지금 삶이 과연 행복한가....?는.......잘 모르겠네요..ㅎㅎ
    저는 미혼 시절.....친구들과.....지리산가서.....텐트치고....모르는 사람들과....캠파이어하고..기타치고 노래부르던.....그 때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네요..ㅎㅎ
    아무런 부담없이......다만 즐거워만 하면 되던 시절이였으니.........

  • 9. ..
    '12.8.8 12:09 PM (1.225.xxx.93)

    결혼 10주년 미국 여행이요.
    남편 하는 일 잘 풀리고 두 아이 건강하고 미국간 김에 들른 시아주버니네 사업 날로 번창하고
    같이 간 시동생 내외와 즐겁게 여행하고 내 맘껏 쇼핑하고.
    시누이 남편이 해변에서 구워주는 LA갈비 먹으며 희희낙락 즐거웠던 3주의 휴가가
    10년도 더 지났지만 그리워요.

  • 10. ..
    '12.8.8 12:09 PM (14.47.xxx.160)

    결혼해서 친정을 벗어날수 있을때 행복했고 첫아이 임신확인할때 가장 행복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두 아이들 웃는 얼굴. 먹는 모습들에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 11. 하나와두리
    '12.8.8 12:12 PM (211.114.xxx.165)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에어컨 가동하고 가족모두 않아서 아이들은 치킨과 콜라, 우린 시원한 맥주한잔!에 치킨 한조각... 너무 소박한가요?
    요즘은 이때가 제일루 행복해요^^

  • 12. 지금이요..
    '12.8.8 12:12 PM (119.192.xxx.5)

    제가 가진 것에 온 마음으로 감사하게 될 줄 알면서 항상 행복합니다..

  • 13. 저도..
    '12.8.8 12:16 PM (110.70.xxx.90)

    할일 다하고 온식구 과일 먹으면서 여유로울때가
    젤 좋은거 같아요..애들 씻기고 재워야지만 그런 순간순간이 좋아요

  • 14. 늦은
    '12.8.8 12:18 PM (125.187.xxx.159)

    결혼 출산으로 이제 돌지난 아가가 있네요
    요즘 뭘해도 행복해요
    둘이 누워서 구름지나가는거 봐도 좋구
    주말에 셋이 일찍 잠자리에 드는 의식도 좋구
    아침에 신랑배웅하구 오는데 간만에 서늘한 바람두 좋구
    우린 돈도 없고 내 집도 없고 에어컨두 없지만
    알뜰히 모아가는 재미도 좋구
    그러네요

  • 15. 48세주부
    '12.8.8 12:23 PM (58.227.xxx.188)

    요즘이요.
    둘째 대학 보내놓고 한숨 돌리는 중이네요.
    신경쓸거 별로 없고 저보다 훌쩍 더 큰 딸 둘이 그저 마냥 대견하고 보기 좋네요.

    내 인생 보람 있었다 싶구 그래요. ^^

  • 16. .....
    '12.8.8 12:24 PM (155.230.xxx.55)

    유년시절. 엄마, 아빠, 동생들. 외식, 나들이, 둘러앉아 고기 구워먹던 기억. 아빠 손에 빵봉투, 빼빼로, 과일, 아이스크림. 친구들 데리고 우리집 놀러와서 엄마가 해주시던 간식. 놀이들. 가끔 그때가 너무나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안팎으로 안정된 지금도 행복한데요, 저는 어린시절이 왜이리 그리운지...
    이젠 제 아이들에게, 예전 우리 엄마처럼 그런 기쁨을 안겨주는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왜이리 힘든건지...

  • 17. 행복.
    '12.8.8 12:30 PM (125.146.xxx.39)

    저도 우리 아이 낳았을 때랑, 그리고
    처음 영국 가서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전철 탔을 때요.
    그때 어렴풋이 '이게 내 인생의 절정이구나" 싶었고, "다시 이 순간이 올까" 싶었어요.
    그리고 첫사랑과 모든 것을 바쳐 연애하던 모든 순간이요.

    집 꾸미는 맛을 알고서 하나하나씩 집을 만들어갈 때의 행복감도요....


    최근에는 양초 사서 켜 놓고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던 순간이요.

    앞으로 저를 기다릴 행복한 순간도 기대가 크네요.

  • 18. 지금요
    '12.8.8 12:35 PM (210.206.xxx.120)

    원하는 직종으로 삼십초반에 커리어 대변혁을 일으켰고
    지금은 평생 꿈꿔오던 직업갖고 자리잡았어요.
    게다가 흠잡을데 없는 남편까지 올해 생겨서
    결핍감? 같은게 없어졌어요. 전에는 내 자신을 생각하면 어떤 특정 부분이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모든 부분이 풍성해진 느낌.. 너무 감사한 일이죠.
    매일 매일 감사하고 있어요.

  • 19. ,,
    '12.8.8 12:45 PM (220.88.xxx.191)

    제일 행복한 일이 오기를 바람니다,저에게

  • 20. ...
    '12.8.8 1:06 PM (211.40.xxx.125)

    대학 합격한 소식듣고 2개월간 신나게 놀았을때
    두번째 직장에서 일의 기쁨을 느꼈을때
    아이 외고 합격했을때...

    다 무언가 성취했을때만 행복했다하니...반성이 되네요. 앞으로는 그저 성취없이 행복감을 그때그때 느낄수있길

  • 21. 저는
    '12.8.8 1:23 PM (171.161.xxx.54)

    은행 고객 자녀들이 가는 애스턴하우스 파티에 갔을때가 제일 좋았어요.
    엄마가 드레스도 사줬고 미용실 가서 머리랑 메이컵이랑 했는데 넘 맘에 들게 잘됐고
    거기 정원에서 춤추는거 배우고 와인 마시면서 커플도 되고...
    그땐 아놔 내가 결혼 못했다고 이런 싱글파티에 가야되는건가 했는데 그때가 인생의 절정이었나 봐요.

  • 22. ..
    '12.8.8 1:56 PM (219.253.xxx.4)

    결혼하고 아이 낳았을 때...지금 아이 키울 때...작은 아이 재롱 필 때...너무 행복해요^^

  • 23.
    '12.8.8 2:17 PM (180.66.xxx.233)

    결혼하면서부터 시집살이 시작해 첫애 돌 지나고 분가했거든요.그래봐야 걸어서 10분거리라 뻑하면 불러댔지만 그 시절이 제일 행복했어요.돌지나 말귀 알아듣고 재롱피는 아이에 시부모,시누없이 온전한 우리식구들만의 보금자리..친정식구나 친구들도 놀러오고 이웃들과 정도 나누고..지금은 가려고 해도 갈 수 없는 눈물날만큼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 24. 독수리오남매
    '12.8.8 2:35 PM (211.234.xxx.155)

    제가 몸살이나서 온몸이 쑤시고 아플때 다섯아이들이 모두 나서서 청소기돌리고 빨래널고 밥하고 죽 끓여 제게 먹여주고 그것도 모자라 제 주위에 앉아서 안마해줄때...
    너무 행복했어요.

  • 25. 지금 이 순간...
    '12.8.8 3:24 PM (203.248.xxx.65)

    내가 처한 환경, 상태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람(엄마, 아내, 딸, 직장에서)이 될 수 있을까,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하루하루 지내는 현재가 행복하네요.
    내 삶에서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행복하다 느끼고 보내고 싶어요.

  • 26. 여행갈때요
    '12.8.8 5:31 PM (218.236.xxx.205)

    가서도 좋지만 가기 직전 며칠, 넘 행복해요.
    애들도 여행좋아해서 다들 같은마음 ㅋㅋㅋ
    이번엔 11월에 가기로했는데. 여름휴가대신이요.
    어디갈까 하는생각에 매일 설레요

  • 27. 언제였지
    '12.8.8 9:17 PM (220.126.xxx.30)

    결혼 이후로 단 한번도 진심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것 같네요.

    그 전에는 내가 원하는대로 노력하고 성취하고 웃고 행복을 만끽했던것 같은데...

    저에게 행복은 아주 머언 옛날 일 같아요.

    결혼 11년차... 이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 28. 어릴 적...
    '12.8.9 11:41 AM (210.118.xxx.242)

    동네 친구들 3명이서 우리세시 출판사라고 우리끼리 만화책을 만들었어요..... 어느날 따뜻한 봄날인데.... 투게더였나... 그거 뜯어놓구 엎드려서 만화 그리는데 그게 그리 행복할 수가.... ㅎㅎㅎㅎㅎ

    지금도 만화방 가서 만화볼때가 참 행복해요~~~~

    글구 주말마다 친한 친구들이랑 농구할때~ ^^ 특히 이길때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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