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제가 아플까봐 불안하대요 ㅜ.ㅜ

..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2-08-08 08:44:15

중학생 여자아이인데.. 최근에 학교에서 휴먼다큐 사랑을 몇번 보여줬었대요.

풀빵엄마, 엄마의 약속 등등.. 보여주고 감상문 적어내는 걸 몇번 했었다고 하는데

그런걸 보면서 제가 혹시 언젠가 아플까봐 너무 불안하다고 하네요;;

주위에 친척분들이나 아이 담임선생님 등.. 요즘 힘든 병으로 투병하시는 분들도 여러명 계셔서 그런지

아이가 더 불안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밤에 누워있으면 계속 생각이 난대요

엄마가 몇살까지 살지.. 혹시 아프면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뭐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해요 ㅜㅜ

현재는 아픈곳은 없는데.. 며칠전에 다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친구엄마가 다리가 아파서 병원 갔다가

암 판정 받고 몇달 못 살고 돌아가셨다고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사소한 거에 걱정을 많이 하네요

다큐를 봐서 겁이 많아진걸까요. ㅜㅜ 달래도 봤지만 잘 안되고 적지 않은 확률로 제가 아프게 된다면

견디기가 힘들 것 같다고 그러는데 오랫동안 건강할거라고 얘기해줘도 요새 자꾸 불안한 생각이 든대요

뭐라고 달래줘야 할지... 걱정입니다 아이 혼자서 심각하게 있네요;;

IP : 222.97.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2.8.8 8:53 AM (177.33.xxx.31)

    따님이 늦동이 인가요?
    그럴경우 부모 건강에 관심이 많고 걱정이 많아요.
    걱정해줄때가 좋은거지 조금 지나면 그런 걱정 전혀 안해줍니다.
    따님이 착해요^^

  • 2. ...
    '12.8.8 9:18 AM (222.97.xxx.181)

    네 늦둥이에요. 오빠랑 8살 차이...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3.
    '12.8.8 9:41 AM (61.101.xxx.176)

    효녀에요...자식들 많아도 다 부모건강 걱정하고 그러는거 아니더라구요.
    이유가 어찌됐든 걱정하는 자식만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요. 따님에게 사랑을 더많이 주시되 절제있고 엄한 사랑을 좀 더 주세요.
    엄마가 아플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그것도 마음의 병이 되거든요.
    무슨 일에서든 불안함 같은거 갖고 있으면 안좋아요...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것도 습관이거든요.

    아직 어리니... 더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도록...키워주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독립적으로 자립심 키워주시는게 좋겠죠.
    엄마는 건강하다. 안심시켜 주시고, 생과 죽음에 대해서 너무 연연하지 않도록...
    그냥 다 자연스레 겪고 지나가는 삶의 일부분이고 과정이라는 것을 알도록 서서히 알려줘보세요.
    엄마가 담대한 모습을 보여주시면 딸도 동요하지 않고 마음의 안정 찾을겁니다.

    제가 엄마를 대하는 마음이 따님과 비슷해서 공감이 갑니다... 전 늦둥이는 아닌데요.
    딸이 저 하나라서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애닲어요.

  • 4. ㅎㅎ
    '12.8.8 3:07 PM (183.98.xxx.7)

    윗분 댓글 정말 가슴에 와닿아요..ㅠㅠ..저도 엄마 걱정에 늘 불안했거든요..
    근데 이게 나이가 먹어도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714 장준하선생 암살에서 김용환은 왜 가족에게 전활했을까요? 13 나꼼수 2012/09/10 3,637
151713 s 바디.... 1 토마토 2012/09/10 1,004
151712 친정엄마와 딸. 에호 2012/09/10 1,280
151711 "4대강 입찰담합 발표, 靑과 조율해 늦췄다".. 1 세우실 2012/09/10 966
151710 냉동오디로 즙 만들 수 있을까요? 2 오디즙 2012/09/10 932
151709 과일 평소에 잘 드시는 부모님께 휴롬(원액기) 필요없을까요? 9 추석선물고민.. 2012/09/10 1,969
151708 혹시 장군네 밥상과 이숙네 밥상 눈여겨 보신분 계신가요? 15 넝굴당에서 2012/09/10 5,338
151707 댓글러중에 비타민님 아시죠? 그 분의 글을 더 읽고 싶은데 832 .. 2012/09/10 79,122
151706 제주도 여행, 옷은 어떻게? 6 모그 2012/09/10 3,467
151705 치아가 하나같이 너무 시려요 7 왜 그럴까요.. 2012/09/10 1,731
151704 저희 동네 카페베네에는 주문 안 하고 죽치고 있는 중학생들이 있.. 24 ... 2012/09/10 4,954
151703 국내여행지 좋았던 곳 소개 좀 해주세요~ 16 부탁 2012/09/10 3,333
151702 가발 하시는 분들~~ 5 40대 2012/09/10 2,009
151701 sk동안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ㅇㅇ 2012/09/10 1,015
151700 대학 들어와 아이들과 세계 여행~ 6 바빠요 2012/09/10 1,769
151699 여자옷 55사이즈면 90인가요? 6 ... 2012/09/10 106,725
151698 이보영 화상영어,어떤가요? 3 화상영어 하.. 2012/09/10 2,569
151697 영국, 스페인, 터키 여행해보신 분~ 어디가 더 좋으셨어요? 15 내년엔어디로.. 2012/09/10 3,048
151696 반찬투정하는 남편 20 에휴 2012/09/10 4,319
151695 천만원 들여서 가구 싹 바꾸는거 잘하는 짓일까요? 27 결혼15년차.. 2012/09/10 5,957
151694 권고사직당했다 25 시발엿같다 2012/09/10 5,959
151693 접촉사고후 드러눕기.... 4 쉰훌쩍 2012/09/10 2,027
151692 오늘부터 걷기운동 시작하려고요. 힘내라고 한말씀씩 해주세요 7 2012/09/10 1,744
151691 남편과 같이 일하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1 천성인지 2012/09/10 1,390
151690 6세 아이가 핸드폰 만지고 놀다가 잘못눌러서 게임아이템 8만원을.. 5 00 2012/09/10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