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용 사골 끓이는데 이상하게 뽀얗게 되지 않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1시간 찬물에서 피빼고, 한 번 끓여서 물 버리고, 두번째 찬물에 넣고 2시간 끓여도 뽀얗게 안되네요 ㅠㅠㅠㅠㅠ
시부모님용 사골 끓이는데 이상하게 뽀얗게 되지 않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1시간 찬물에서 피빼고, 한 번 끓여서 물 버리고, 두번째 찬물에 넣고 2시간 끓여도 뽀얗게 안되네요 ㅠㅠㅠㅠㅠ
2시간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3~4시간 끓인후 국물 은 옮겨 담고 새물다시부어서 2탕 4시간 끓이세요
그런식으로 3탕까지 끓여서 합치면 뽀얀 국물 될겁니다
그나저나 폭염으로 그냥도 땀이 줄줄나오는데 사골을 끓일생각을 하다니...대단하십니다 ㅎㅎㅎ
헉, 진짜요? 그냥 사골용으로 샀는데 ㅠㅠㅠㅠ
사골이람잡뼈도 같이 끓여야 뽀얗게 나오더라구요
계속 끓여야하는거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근데요 사골 자주 먹으면 건강에 안좋은가요? 걱정되네요...
드실 때 우유 두 방울 정도 넣어서 드시라 하세요,
그럼 색도 뽀얗고 맛도 고소해요.
밖에서 파는 곰국은 대개 그렇게 색깔내고 고소하게 한다네요.
강불에서 끓으면 불 낮게해서 은근히 끓였는데, 그럼 안되는거였네요 ㅜㅜ
우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잡뼈는 어디서 구하나요? 너무 초보티라서...
정육점, 마트에서 모두 팔아요
가끔 마트에서 잡뼈 할인할때 사요
강불에서 팔팔 계속 끓이심 안되구요 글타고 너무 약불도 안되고 그게...중약불이라고 해야 하나...중간불보다는 좀 낮고 약불보다는 좀 쎈...흐미..암튼 그정도로 끓여야 해요
그나저나 뜨신날에 고생하시네요
오호...중약불이요. 마트갈때 잡뼈 살펴볼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사골이랑 잡뼈섞어서 끓여야 뽀얀국물나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커피 프림을 넣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헉,,,,프림은 아니지 않나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이래서 못 믿겠어요. 어쩐지 너무 뽀얗다 했어요.
1. 믿을만한 곳에서 한우 사골 잡뼈 도가니 스지 등 맘에 드는 걸로 이키로 정도 산다
=> 전 하나로마트나 산지직거래로 삽니다. 혹 돈이 덤빌 때 현대백화점에서도 사봤어요 초록마을에서도 함 사뵜는데 젤루 냄새 나고 묽고 그래서 안 사요 그때만 그런건지... 고기가 괜찮아서 뼈도 괜찮을 줄 알고 샀거든요
괜찮은 곳은 스지만 넣고 끓여도 뽀얗고 맛나요 잡뼈만으로도 오켁이구요. 근데 양이 어느정도 되야해요 넘 적어도 국물 안 나와요
2. 찬물에 한시간 정도 담근다.
=> 뼈만 좋다면 오래 담글수록 맛이 배어나와요. 요새같음 한시간 넘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담글수록 거무튀튀한 물이 되는게 아니라 빨갛고 보기 좋은 핏물이 나오는게 왠지 믿음직..
3. 팔팔 끓는 물에 담갔다가 뼈 상태 보고 오분 내외로 데쳐냅니다.
=> 뼈 상태가 안 좋을수록 불순물 거품이 많이 나더라구요 냄새도 심하고. 한 번 걷어내고 다시 안 뜨는 경우도 있어 전 오래 안합니다
4. 건져낸 뼈는 찬물로 후다닥 샤워시키고 다시 끓입니다
냄비도 가장자리 보면 불순물로 까맣게 되있으니 그거 닦아야 냄새 덜 나요. 근데 불순물이나 기름기 그닥 없고 잘 닦아지면 괜찮은 뼈겠지요.
5. 센 불에 뚜껑 열고 팔팔 한 두시간. 물이 줄어들면 보충해가며 끓입니다
스텐솥은 뽀얗게 안 된다구 엄마가 걱정하시던데 옛날 스텐솥이랑 요새ㅡ나오는 거랑 다른가봐요
오히려 시간이 단측되더라구요
6. 마늘도 두어통 넣고 끓여요 다른 건 안 넣습니다. 냄새가 거슬리면 생강도 한 톨 넣고 술도 넣고 하지만 마늘만으로도 충분해서요
7. 옆에 솥 하나 더 준비해서 뽀얗게 우러나면 ㅡ 끓이다보면 아 이게 뽀얀거구나 보여요 ㅡ 국물 옯깁니다
그리고 다시 물 붓고 팦팔 끓입니다 이때 뜨건 물 준비해서 부으라는데 가정집에서 더이상 뭘 바랍니까 끓일 불도 부족해요 ㅎ
8. 불조절은 첨부터 센불 팍팍 한두시간 지나면 약간 줄여야겠다는 조짐이 보여요. 그러다 국물이 넘 잦아드는 거 같다싶으면 다시 센불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조절이 참 중요해요. 센불 중불 센불 ~~
9. 이런 식으로 국물 우러나면 옆의 솥에 국물 옮기기를 세 번 반복합니다.
아무래도 첫 물이 진하고 세번째가 묽잖아요. 섞으면 농도가 비슷해지니까요.
10. 마지막은 물 조금 붓고 짧게 끓여 육수용으로 빼둡니다. 이걸로 부대찌개 끓이면 정말 맛나거든요
11. 완전히 식었음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차곡차곡 얼려요
스지나 도가니 양지 사태 등을 넣고 할 땐 첫물에 한두시간만 센불로 팔팔 끓이고 빼둡니다.
얼릴 땐 국물에 국간장 파마늘로 양념해서 같이 담아요 먹을 때 별 지장 없더라구요. 질기다거나 하는.
한 번 끓일 때 곰솥이 감당할만큼 끓여두면 일년 두 번 고생으로 자알 먹습니다.
12. 제가 뼈를 고는건지 뼈가 절 고는건지 모를 하루를 보냈으니
국물을 남긴다거나 반찬투정하는 사람 보면 그릇을 거둬버립니다. 다신 안 줘요. 이거 어떻게 만든건데. ㅋㅋㅋㅋ
집에서 할 땐 우유 프림 이딴 거 다 필요없습니다.
뼈 종류에 따라 차가우면 젤리상태가 되는 것도 있으니
이딴 걸로 가준 삼지 마시구요
다시 말하지만 뼈만 좋으면 뽀얗고 이쁜 물 금새 나옵니다.
저랑 같이 샀던 아는 언니가 뽀얀 물이 안 나와서 속상해서 다 버렸다하길래 입 벌리고 쳐다봤거든요
알고보니 약불에서 한참 끓여다능...
아는 언니가 가끔 믿을만한 식당에서 산다, 다른 집은 안 그런데 그 집은 냉장고에 두면 젤리처럼 된다, 근데 그 집 호주산 뼈 쓰는 곳이었거든요 호주산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걸로 기준 삼기는 좀 그렇잖아요.
허접한 원글에 이런 주옥같은 댓글들이, 황송하옵니다, 꾸벅...
댓글주신 모든 님들 복받으세요. 특히 점 세개님 두 번 복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수입은 잘 안우러난다더군요
뼈 좋은거 사면
원글님 방식으로도 충분히 잘 우러나요
잘못 사면 하루종일 해도 멀건 물만 나와요
하나로마트에서 사면 믿을만 하더군요
동네소규모마트에서는 싼맛에 샀다가
실패했어요
정수물로 끓이지 말라 하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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