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1
그저그런 나이죠......
예전에 어렸을땐 이런 무더위면 빨리가라
빨리 선선한 가을이 와라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가을을 기다렸죠
백화점에 가을옷디피된 가을 블라우스를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지금은 별로 가을이 기다려지지 않네요
뭐 이 무더운 여름은 언제 그랬냐 듯이 사라지고
가을이 오면 금방추워지고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가니까요~
혼자맥주 한잔 먹으면서 글쓰니 더 감성적이 되네요
나미먹는게 별로 유쾌하지 않고 가을이 된다는게 서글퍼 지네요
찬란햇던 나의 젊음이 이렇게 세월따라 가고 있으니.....
처녀적 나름 인기 많아 9 월초에 소개팅한 증권회사 직원이
편지로 초가을의 푸르름으로 다가온 그대는 어느새 내 마음을 붉게 물들어 놓았습니다 ..라고
고백도 받았는데 ,,,,이렇게 돼지같은 아줌마가 되었다니
내 젊음은 영원할줄 알았던 그오만한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