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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무사히 끝냈습니다.

양파탕수육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2-08-07 20:00:4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21487

이 글 썼던 사람인데요.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어떻게 해결했습니다.

어머니는 몇 일씩 가출하셔서 소식 없으셨고 3자를 통해서 연락을 해도 고의적으로 전화 안 받으시고..

뭐 그렇긴 했지만 주말에 결국 돌아오셨고 집은 다시 원래대로 정리하고

수술을 위해 입원하고 어제 퇴원하고 몸조리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교동창한테 수술 얘기 하니까 다른 친구도 수술 했었다고 하고

앉는 게 일인 사람들은 누구나 다 걸리는 거라고 격려해 주더군요.

생애 처음 수술하는 거라서 겁도 좀 먹었지만 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니 내부에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4개나 더 있어서 이번에 적출해내게 됐네요.

아직 수술 부분에 출혈과 가려움증, 변실금이 좀 있고

가스가 나올 때 자제가 안돼서 외출하기 좀 곤란한 게 있긴 하지만 나아지겠죠.

그런데, 수술 후에 보통 현기증이 오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가요?

통원치료 받는 중인데 아직도 심한 탈진에 현기증 때문에 가끔 쓰러질 뻔한 적도 있었어요.

오늘 병원 가서 물어보니까 직접적인 원인은 없다고 그러는데 단순히 엄살인건지,

걱정 안해도 될만한 건지 모르겠네요.

IP : 119.207.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쾌유!
    '12.8.7 8:04 PM (58.143.xxx.5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21487

  • 2. ...
    '12.8.7 8:10 PM (122.38.xxx.90)

    현기증은 님 몸이 이정도로 약해졌으니 나를 위한 처방을 내려달라는 표현입니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보신할 거도 많이 드시고 푹 쉴수 있도록 몸에게 배려를 해주세요,

  • 3. 외할머니께
    '12.8.7 8:11 PM (58.143.xxx.55)

    말씀드린건 그럴 수 있는 일인것 같아요. 같은 여자들이고 단지 원글님이 알리지 말아달라고
    해도 연세 있는 분들은 그 입조절 안됩니다. 뭣때문에 화나신줄은 알지만 님이 엄마와 같이 살면서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것도 님도 힘들지요. 어머니도 자신의 어머니라 당연 알려야 된다 생각하셨을겁니다.
    핸펀을 깨부순건 좀 지나친듯해요. 분노조절 스스로 하시길 바라구요. 화를 자꾸 내버렸하다보면 언젠가
    내몸의 어딘가에 병으로 오게 되있어요. 내입을 조심하시고 입조절 안되는 분께 같은 실수할 기회를
    드리지 마세요. 쾌유바라구요. 몸 조리 잘하셔요~~~

  • 4. 양파탕수육
    '12.8.7 8:12 PM (119.207.xxx.105)

    감사합니다. 답댓글 기능을 잘 몰라서 그냥 이렇게 쓰네요. 몸 관리 좀 해둬야 겠어요.

  • 5. 양파탕수육
    '12.8.7 8:20 PM (119.207.xxx.105)

    폰을 부순 건 전에도 다른 사람들한테 제 사생활을 알려서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제 사생활로 공격을 한 일이 여러 번 있어서 그랬었습니다.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책상 같은 것도 막 뒤지시고 회사 같은데도 추적하시고 그로 인해 친구도 잃은 적이 있었고 숨기면 더 힘들게 하시는 성격이라 내 얘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었고 또 어머니 자신은 정작 자기 자신이 그런 취급을 당하시는 걸 매우 질색하시는 분인데 자꾸 그런 피해를 주니 도무지 이건 말로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순간적으로 좀 과하게 행동한 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어머니 성격도 보통이 아니신 분이라 별 거 아닌 일에도 과하게 화를 내셔서 머리채를 잡아 뜯거나 가위날을 눈에 겨누거나 울지 않을 때까지 폭행하시는 등 성장하면서 버티느라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얘기를 일부러 안해도 가족 간에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일도 있게 마련이라 조심을 해도 한계가 있겠지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게 주의를 해야겠죠. 보통 성격이 아닌 분이시라 옆에 같이 지내는 사람이 도 닦는 기분이긴 하지만요. 끙..

  • 6. 양파탕수육
    '12.8.7 9:48 PM (119.207.xxx.105)

    외할머니만 들으시고 "아 그렇구나"들 하고 말면 그만인 성격이면 이렇게까지 안하는데 나중에 보면 모르는 사람들까지 전부 다 알고 있어서 겪어보지 않으면 그 기분 아무도 이해 못합니다. 비밀은 아니지만 퍼뜨리지 않고 그냥 그렇다고만 알아두는 게 바로 "프라이버시"인 건데 그걸 자꾸 존중 안해주고 계속 나이 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라는 무조건적인 이해만 하면 결국엔 멘붕하는 건 저 하나 뿐이더군요.

  • 7. 양파탕수육
    '12.8.7 9:53 PM (119.207.xxx.105)

    소용없는 얘기인가.. 인터넷에 너무 엉뚱하게 진지해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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