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말이죠..( 조금 무서워요.)

심리상태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2-08-07 18:25:10

꿈에 자꾸 17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중3때까지 한집에서 같이 살았고

그냥 평범했어요

유난히를 저를 이뻐하시거나 미워하시는것도 없었구요.

할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셨는데 늘 열심히 일하셨고 유별난 부분도 없으셨어요 ..

 

근데요..

3년전인가4년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매일은 아니고요 가끔씩

 

처음 나타나셨을땐

거의 찢겨진 시신? 아니면 매일 어디가 부러지고 아프시고.

암튼 늘 힘들게 나타나셨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 무덤에 한번 혼자 갔었어요.

인사 하고 그랬더니

심리상태때문인지 안나타나더라구요

정말 한 1년은..

 

근데 또 나타나요..

돌아가시기 직전이나.( 전 임종 못봤어요 그때 고2였으니까요)

근데

또 멀쩡하게 건강하게 나타나셔서

저한테 500원짜리 동전을 주신기억도 있고.

 

어제는

또 꿈속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거에요

차마 그 모습을 못보고 있는데

주변에 한분이 봐야 한다고 하길래

보니까

눈은 감고 계셨고.. 기억나는것이 손톱이 보라색인거에요

 

왜이런건지 알수가 없네요

그냥 심리상태 때문이겠죠?

 

제가 20대 시절에도 맘고생 직장 공부 이런것때문에 힘들었고요.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30 넘어서도 스트레스 만땅이었고..

결혼해서도 시어머니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나빠지고

암튼 그래서일까요?

 

왜 하필이면 그럴때 심리적으로 힘들때 할아버지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시는지

 

묘자리에는 이상이 없어요

아빠가 아주 좋은 자리에 모셨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들릴정도로 자주 가시고 정성스럽게 돌보시거든요.

 

무엇때문인지.

그리고 또하나

 

제가 중학교때까지 시골 살다가

고등학교 되면서 도시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몇해전부터 꿈만 꾸면 항상 그 배경이 그 시골집 동네에요.

그래서 더 할아버지가 많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꿈도 요즘들어 더워 그런지 악몽만 꾸고.

1주일을 매일 꿔서 잠자는게 두려워 자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잠이 이러니 만사가 힘드네요

할아버지가 나오셔도 되는데

제발 좀 멀정하게 나오셨음 소원이 없겠어요.ㅠ

 

 

IP : 58.225.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7 6:49 PM (121.130.xxx.7)

    원글님 가까운 가족 중 유일하게 돌아가신 분이어서
    죽음이란 이미지로 할아버지를 떠올리기 때문일 거예요.
    요즘 날도 덥고 잠을 자도 푹 못자다 보니 별별 꿈 다 꾸죠.
    더운데 건강 챙기시고 원기보충 잘하세요.

  • 2. 윗님
    '12.8.7 6:56 PM (180.230.xxx.83)

    맞아요~~ 저도 그래서 그렇게 꿈에 죽은분이 나왔던 적이 있어요~`
    처음 겪어보는 죽음이라 지금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았었거든요
    꿈은 꿈일뿐 ~~

  • 3. ..
    '12.8.7 7:22 PM (89.241.xxx.144)

    저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꿈에 좀 나타나셨어요. 근데 매번 웃고 계셔서 암말도 안했지만 좀 어두운 표정이시거나아님 배고프다고 하시거나 하는 게 꿈에 나타나면 꼭 엄마한테 말했어요. 근데 실제로 배고프다고 꿈에 나타났을때는 그전에 제사에서 엄마가 일이 있어 못챙겼을 때였고 할어니 기일이 돌아오고 있었거든요. 저한테 일종의 암시를 주신거라고 믿고 있어요. 지금도요. 부모님께 말씀하셔서 산소 찾아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109 여행 많이 다니시나요? 3 궁금 2012/08/08 1,417
138108 결혼--남자랑 살아보니 삶을 보는 시선이 뭔가 달라지던가요? 5 ** 2012/08/08 2,737
138107 스노보드 타시는 분들 계신가용? ^^ 6 샬를루 2012/08/08 1,126
138106 33개월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나요? 7 우리야 2012/08/08 2,130
138105 3인가족 유럽여행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13 .... 2012/08/08 13,734
138104 종편tv에 나온 추적자 제작자 3 깜짝 2012/08/08 1,661
138103 커텐/블라인드 선택 도와주세요. 4 ,,,,, 2012/08/08 1,924
138102 저 바보같아요.. 고칠 방법 알려주세요.. 9 .. 2012/08/08 1,877
138101 이런 하와이 같은 날씨는 뭐람??ㅋㅋ 5 ... 2012/08/08 2,384
138100 추출한 일리캡슐 일반 또는 재활용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3 일리 2012/08/08 4,428
138099 밤새 에어콘이 틀어져 있었어요~~ 1 팔랑엄마 2012/08/08 1,964
138098 이수근과 김병만과 박근혜 8 우껴요 2012/08/08 2,581
138097 아들 결혼에 대한 남편의 이중성 15 남편의 이중.. 2012/08/08 4,240
138096 먹는 물이 그 자경이 되었는데 서울시민들은... 2 이해불가 2012/08/08 1,928
138095 대출금을 갚느냐, 적금을 하느냐 고민이네요. 4 ^^ 2012/08/08 1,676
138094 전세계 어디서나 할수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6 떠돌이 2012/08/08 2,050
138093 친구 결혼 선물로 티팟세트 사주려고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9 결혼선물 2012/08/08 2,174
138092 100일 안됐는데 과육 건져도 돼나요? 매실엑기스 2012/08/08 1,026
138091 집된장 같이 맛있는 된장 없을까요.... 16 집된장 2012/08/08 7,736
138090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은 귀가 이상한걸까요 4 목소리 2012/08/08 3,107
138089 원주에 있는 '한솔 오크밸리' 어떤가요? 7 리조트 2012/08/08 3,040
138088 일본산 주방용품은 사도 될까요? 6 예뻐요 2012/08/08 1,708
138087 좀전에 남편 학생때 데리고 있어줬던 시누이 축의금100만원 아깝.. 27 ... 2012/08/08 5,484
138086 8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8 972
138085 살 빼기 참 힘드네요 11 빠져라! 2012/08/08 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