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말이죠..( 조금 무서워요.)

심리상태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2-08-07 18:25:10

꿈에 자꾸 17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중3때까지 한집에서 같이 살았고

그냥 평범했어요

유난히를 저를 이뻐하시거나 미워하시는것도 없었구요.

할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셨는데 늘 열심히 일하셨고 유별난 부분도 없으셨어요 ..

 

근데요..

3년전인가4년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매일은 아니고요 가끔씩

 

처음 나타나셨을땐

거의 찢겨진 시신? 아니면 매일 어디가 부러지고 아프시고.

암튼 늘 힘들게 나타나셨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 무덤에 한번 혼자 갔었어요.

인사 하고 그랬더니

심리상태때문인지 안나타나더라구요

정말 한 1년은..

 

근데 또 나타나요..

돌아가시기 직전이나.( 전 임종 못봤어요 그때 고2였으니까요)

근데

또 멀쩡하게 건강하게 나타나셔서

저한테 500원짜리 동전을 주신기억도 있고.

 

어제는

또 꿈속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거에요

차마 그 모습을 못보고 있는데

주변에 한분이 봐야 한다고 하길래

보니까

눈은 감고 계셨고.. 기억나는것이 손톱이 보라색인거에요

 

왜이런건지 알수가 없네요

그냥 심리상태 때문이겠죠?

 

제가 20대 시절에도 맘고생 직장 공부 이런것때문에 힘들었고요.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30 넘어서도 스트레스 만땅이었고..

결혼해서도 시어머니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나빠지고

암튼 그래서일까요?

 

왜 하필이면 그럴때 심리적으로 힘들때 할아버지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시는지

 

묘자리에는 이상이 없어요

아빠가 아주 좋은 자리에 모셨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들릴정도로 자주 가시고 정성스럽게 돌보시거든요.

 

무엇때문인지.

그리고 또하나

 

제가 중학교때까지 시골 살다가

고등학교 되면서 도시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몇해전부터 꿈만 꾸면 항상 그 배경이 그 시골집 동네에요.

그래서 더 할아버지가 많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꿈도 요즘들어 더워 그런지 악몽만 꾸고.

1주일을 매일 꿔서 잠자는게 두려워 자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잠이 이러니 만사가 힘드네요

할아버지가 나오셔도 되는데

제발 좀 멀정하게 나오셨음 소원이 없겠어요.ㅠ

 

 

IP : 58.225.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7 6:49 PM (121.130.xxx.7)

    원글님 가까운 가족 중 유일하게 돌아가신 분이어서
    죽음이란 이미지로 할아버지를 떠올리기 때문일 거예요.
    요즘 날도 덥고 잠을 자도 푹 못자다 보니 별별 꿈 다 꾸죠.
    더운데 건강 챙기시고 원기보충 잘하세요.

  • 2. 윗님
    '12.8.7 6:56 PM (180.230.xxx.83)

    맞아요~~ 저도 그래서 그렇게 꿈에 죽은분이 나왔던 적이 있어요~`
    처음 겪어보는 죽음이라 지금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았었거든요
    꿈은 꿈일뿐 ~~

  • 3. ..
    '12.8.7 7:22 PM (89.241.xxx.144)

    저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꿈에 좀 나타나셨어요. 근데 매번 웃고 계셔서 암말도 안했지만 좀 어두운 표정이시거나아님 배고프다고 하시거나 하는 게 꿈에 나타나면 꼭 엄마한테 말했어요. 근데 실제로 배고프다고 꿈에 나타났을때는 그전에 제사에서 엄마가 일이 있어 못챙겼을 때였고 할어니 기일이 돌아오고 있었거든요. 저한테 일종의 암시를 주신거라고 믿고 있어요. 지금도요. 부모님께 말씀하셔서 산소 찾아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187 방금 KBS뉴스에서 타임지 표지나오는데 13 time 2012/12/07 3,946
190186 아!!!!!!!진짜 좋군요 부마항쟁의 부산.. .. 2012/12/07 1,145
190185 방금 막 투표하고 왔어요 8 투표합시다 2012/12/07 910
190184 혹시 메일기능중에 특정인에게서 메일이 오면 휴대폰으로 문자 오는.. ... 2012/12/07 640
190183 ‘성추행’ 물의 최연희 전의원, 박근혜 지지선언 15 샬랄라 2012/12/07 2,003
190182 문재인지지자 분들 중에 엠엘비파크 회원이신 분~ 2 여기요!! 2012/12/07 1,788
190181 기술 고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세요...? 2 궁금 2012/12/07 1,587
190180 토끼가 창신담요 너무 좋아해요 12 창신담요 2012/12/07 2,927
190179 저의 부주의로 부모님 돌아가신지 8개월째....... 25 ........ 2012/12/07 16,536
190178 대놓고 태업중인 재오씨와 멍준씨 3 푸헐 2012/12/07 1,329
190177 코스트코양재점 크리마스트리있을까요? 3 느림보토끼 2012/12/07 795
190176 독재자의 딸 2 ggg 2012/12/07 904
190175 지체장애女 살해 용의자, 20년 전 친아들도 살해 2 기사 2012/12/07 2,503
190174 교통사고비용과실손의료보험중복보상 보험 2012/12/07 768
190173 돈내고 해야 하는 딸자랑 입니다 5 이뻐요 2012/12/07 2,895
190172 새누리 "안철수 보도 많이 하면 법적 조치" 7 참맛 2012/12/07 1,926
190171 스마트폰 LTE폰을 미국가서 못쓰나요??? 1 알려주세요... 2012/12/07 619
190170 대북관.. 3 마루치엄마 2012/12/07 452
190169 아이의 선택 중3엄마입니.. 2012/12/07 669
190168 삭은 갓김치 너무 짠데 이거 뭐 해먹어야 하나요? 6 2012/12/07 1,506
190167 남편이 여러가지 사골뼈를 사왔어요 5 궁금해요 2012/12/07 1,701
190166 영광의 재인이라는 드라마.. 2 영광의 재인.. 2012/12/07 1,451
190165 투표완료!! 6 222 2012/12/07 803
190164 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재인 선거유세에 동참했네요?^^ 3 그분이.. 2012/12/07 1,242
190163 인천공항에 비행기 뜨고내리는것 볼수 있는곳이 있나요? 7 공항 2012/12/07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