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꼽사리다 16회를 들었더니,,,

딱선생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2-08-07 16:55:34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출연해서 언급하는 중에,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매년 송금하는 외화액수가 15조에 달하는데, 이것은 사실상 국부유출이다'라는 부분과 '경제통일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도 중요시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말의 향연을 벌이면서 책 안잡히는 듣기좋은 소리만 골라하는 와중에 이 부분은 하기에 따라서 국수적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의외로 순둥이로 알고 있었던 정세균 의원이 이런 강단있는 발언을 하길래, 살짝 놀랐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야권 대선후보들이 보편적 복지 등을 운운하지만, 앞으로만 벌고 뒤로 밑지는 한국의 노동시장 현황에 대해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진단과 문제의식을 드러 낸 정치인이 없었다는 현실을 볼 때, 비록 짧은 언급이지만 기존 정치권의 행태를 감안해 보더라도 정의원의 기본 사상과 철학이 어떠한지 느껴져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마치 숨겨진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그저 신사같은 중견 정치인 정도로만 봤는데,,, 역시 큰 물에 나오니까 정체를 알아보게 되네요.(?)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비록 최종 대선 후보는 안될지라도 정세균 의원같은 개념 찬 정치인이 가능한 한 많은 득표를 얻어 선거 캠프에 합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에 나라를 위한 정치철학과 뜻을 제대로 반영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IP : 121.8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8.7 5:08 PM (218.146.xxx.80)

    최근 정세균후보를 좀 달리 보게 됐어요.
    컷오프 예비경선 당시 10분 유세연설할 때 가장 조리있고 임팩트 팍팍 주는 공약과 비젼을 제시하는데,
    오...내용있는 정치인이었구나 싶더군요.
    18대 국회때 당대표로서 지나치게 점잖아서 한날당 공세에 너무 찌그러지는 모습에
    많이 실망했던 정치인이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하신 분으로 보이더라구요.
    허긴 민주당 후보중 박근혜보다 못한 후보가 단 한명도 없죠.
    다들 100배는 출중한 후보들이더라구요.

  • 2. 저역시
    '12.8.7 5:17 PM (61.41.xxx.100)

    저도요. 그냥 좀 점잖아뵈는 정치인이라 생각했는데.
    지난회 손학규후보도 정세균후보도 다들 자신들만의 개성과 정책등 훌륭하더군요.
    다만 폭넓은 지지를 받을만큼의 대중성이 좀 떨어지는듯 보이는게 안타깝죠.
    정권잡고 이런분들 중직 맡으시면 좋겠어요

  • 3. 역시
    '12.8.7 5:50 PM (110.11.xxx.143)

    저도 꼽사리 듣고 좀 달리 보게 되었네요. 핵심 빙빙 돌려 피해나가던 손학규보다 낫다 싶던데요.

  • 4. 지켜보아요
    '12.8.7 5:55 PM (211.253.xxx.34)

    대중성..........도 중요하지요.
    그런 부분이 점점 더 부각되는 분들이 있겠지요.
    어쨌든 신나는 한판이 되었음 해요.
    이번엔 잘~바꿔야죠

  • 5. 알려줘서 감사
    '12.8.7 9:08 PM (182.214.xxx.7)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 듣고 있는데 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앗네요.
    15조라니...놀랄노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506 이종걸 ‘그년’, <환생경제> 막말대사 비하면 약과?.. 7 샬랄라 2012/08/09 1,362
137505 프로텍트캅,피씨 시큐리티 영구삭제하는 방법없을까요? 1 어리수리 2012/08/09 755
137504 르네상스호텔 수영장 가보신분 계신가요? 1 류맘 2012/08/09 1,766
137503 저도 덴비 질문좀 할께요 1 고뤠? 2012/08/09 1,590
137502 사유리 위안부할머니들에게 3천만원 기부 17 오홍... 2012/08/09 3,639
137501 방금 우유주사 와이프글 삭제된거요 6 .. 2012/08/09 7,799
137500 윗잇몸이 부었습니다. 2 아파 2012/08/09 1,176
137499 콩국수에 들어가는 콩물이 3일도 못가서 쉬어요. 콩국수는 꼭 먹.. 9 여름 2012/08/09 8,440
137498 요즘 표고버섯 진짜 안드시나요? 5 제인 2012/08/09 3,332
137497 김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에 플리츠 플리즈와 프라다 있나요? 1 혹시 2012/08/09 3,882
137496 방 사이에 합판으로 된 벽 뜯을수 있을까요 5 인테리어 잘.. 2012/08/09 1,547
137495 기아자동차 노조는 공장 증설까지 관여하나보군요 1 !!! 2012/08/09 1,893
137494 병원에서 일할 것 같다는 인상은 무슨 뜻일까요? 6 아무개 2012/08/09 1,336
137493 노년에 허리굽어지면..... 그 부위 많이 아픈가요? 3 지팡이 2012/08/09 1,596
137492 교자만두와 물만두의 차이점이 뭔가요? 6 만두종류 2012/08/09 5,423
137491 영화 까마귀 기르기 주제곡 porque te vas 참좋네요 2 .. 2012/08/09 1,241
137490 이런 직업도 있구나! 1 울 나라 참.. 2012/08/09 1,494
137489 천장이 내려앉고 있어요 10 아틀라스가 .. 2012/08/09 2,634
137488 초등 아이 여름캠프시 챙겨줘야 할 물품들이요.. 3 남편회사어린.. 2012/08/09 891
137487 디자이너 박지원, 지금은 업계 떠났나요? 9 ... 2012/08/09 8,004
137486 외모 키 성격 다좋은 32살의 미혼인 의사가 내건 결혼조건이 9 결혼 2012/08/09 8,914
137485 여주아울렛에 페라가모 가방 싼 편인가요? 1 가방 2012/08/09 10,097
137484 30중후반 미혼 분들..부모님도 이러세요? 16 .. 2012/08/09 3,393
137483 올케와 며느리, 그리고 도련님, 아가씨의 호칭 2 제대로 2012/08/09 2,622
137482 '선식' 가게 많은 곳 국제시장인가요? 2 나무 2012/08/09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