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꼽사리다 16회를 들었더니,,,

딱선생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08-07 16:55:34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출연해서 언급하는 중에,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매년 송금하는 외화액수가 15조에 달하는데, 이것은 사실상 국부유출이다'라는 부분과 '경제통일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도 중요시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말의 향연을 벌이면서 책 안잡히는 듣기좋은 소리만 골라하는 와중에 이 부분은 하기에 따라서 국수적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의외로 순둥이로 알고 있었던 정세균 의원이 이런 강단있는 발언을 하길래, 살짝 놀랐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야권 대선후보들이 보편적 복지 등을 운운하지만, 앞으로만 벌고 뒤로 밑지는 한국의 노동시장 현황에 대해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진단과 문제의식을 드러 낸 정치인이 없었다는 현실을 볼 때, 비록 짧은 언급이지만 기존 정치권의 행태를 감안해 보더라도 정의원의 기본 사상과 철학이 어떠한지 느껴져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마치 숨겨진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그저 신사같은 중견 정치인 정도로만 봤는데,,, 역시 큰 물에 나오니까 정체를 알아보게 되네요.(?)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비록 최종 대선 후보는 안될지라도 정세균 의원같은 개념 찬 정치인이 가능한 한 많은 득표를 얻어 선거 캠프에 합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에 나라를 위한 정치철학과 뜻을 제대로 반영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IP : 121.8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8.7 5:08 PM (218.146.xxx.80)

    최근 정세균후보를 좀 달리 보게 됐어요.
    컷오프 예비경선 당시 10분 유세연설할 때 가장 조리있고 임팩트 팍팍 주는 공약과 비젼을 제시하는데,
    오...내용있는 정치인이었구나 싶더군요.
    18대 국회때 당대표로서 지나치게 점잖아서 한날당 공세에 너무 찌그러지는 모습에
    많이 실망했던 정치인이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하신 분으로 보이더라구요.
    허긴 민주당 후보중 박근혜보다 못한 후보가 단 한명도 없죠.
    다들 100배는 출중한 후보들이더라구요.

  • 2. 저역시
    '12.8.7 5:17 PM (61.41.xxx.100)

    저도요. 그냥 좀 점잖아뵈는 정치인이라 생각했는데.
    지난회 손학규후보도 정세균후보도 다들 자신들만의 개성과 정책등 훌륭하더군요.
    다만 폭넓은 지지를 받을만큼의 대중성이 좀 떨어지는듯 보이는게 안타깝죠.
    정권잡고 이런분들 중직 맡으시면 좋겠어요

  • 3. 역시
    '12.8.7 5:50 PM (110.11.xxx.143)

    저도 꼽사리 듣고 좀 달리 보게 되었네요. 핵심 빙빙 돌려 피해나가던 손학규보다 낫다 싶던데요.

  • 4. 지켜보아요
    '12.8.7 5:55 PM (211.253.xxx.34)

    대중성..........도 중요하지요.
    그런 부분이 점점 더 부각되는 분들이 있겠지요.
    어쨌든 신나는 한판이 되었음 해요.
    이번엔 잘~바꿔야죠

  • 5. 알려줘서 감사
    '12.8.7 9:08 PM (182.214.xxx.7)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 듣고 있는데 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앗네요.
    15조라니...놀랄노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88 4살 아이가 설사가 심하네요... 4 nn 2012/08/09 1,990
137187 이사가는데 붙박이장이 고민이어요. 7 이사고민 2012/08/09 2,198
137186 방학때 키크게 하는 비법 있을까요? 10 초딩6 2012/08/09 2,030
137185 8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9 510
137184 초등생 자녀두신 어뭉. 학원 아예 안보내신분 계실까요 14 82 2012/08/09 1,662
137183 동생이 선물만 가져가겠다는데 섭섭합니다. 17 서운해 **.. 2012/08/09 3,601
137182 15년만에 울 식구만휴가가요 해바라기 2012/08/09 728
137181 학습도우미 의견 부탁드립니다. 꼬~옥 3 욱이맘 2012/08/09 1,045
137180 하이마트에서 주부사원을 구하는데요 2 ... 2012/08/09 1,355
137179 남편 서류가방 뭐가 좋을까요? 1 ... 2012/08/09 1,167
137178 여름에 가스불 덜 쓰면서 생선 굽기.. 3 .. 2012/08/09 2,053
137177 고딩 남학생 지갑은 어디서 사시나요? 2 2012/08/09 1,276
137176 전립선염 치료가 원래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이상해서.. 4 ... 2012/08/09 11,930
137175 유령 왜이리 재밌어요 ㅜㅜ 5 ㅎㅎㅎ 2012/08/09 1,546
137174 실직한 남편 6 익명으로 ... 2012/08/09 2,992
137173 대출이자 계산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2/08/09 1,708
137172 겨드랑이 제모해보신 분~ 10 질문 2012/08/09 2,503
137171 크레이머vs크레이머 를 봤어요.. 3 .. 2012/08/09 771
137170 댕기머리 샴푸 오픈마켓에 저렴하게 파는 거 믿을만할까요? 2 샴푸 2012/08/09 987
137169 8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9 729
137168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조용히 얘기할 까페 없죠? 3 ... 2012/08/09 1,900
137167 저희 집에 선이 들어왔는데 11 백합하나 2012/08/09 3,087
137166 영어 단어 좀 알려주세요 1 단어 2012/08/09 591
137165 그 의사가 근무한 산부인과 어딘지알고 경악했네요 7 2012/08/09 6,626
137164 김경아, 주세혁 선수는 받아내는 수비만 하는것같던데요 2 탁구 경기 2012/08/09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