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글 좀 보시고 꼭 좀 도와주세요

간절해요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2-08-07 15:36:15

제가 저번에 올린 글이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17142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는게 좋겠다고 고맙게도 많이 답글 해주셨는데 막상 병원 어딜 가야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데 시아버님께서 위독하십니다

의사는 자녀분들 부르셔서 의논하실거 있음 의논하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네요

그동안 남편한테는 털어놨어요

내 상태가 이렇다..했더니 남편은 이해를 많이 해주더라구요

언제든지 힘들면 얘기해라 본인이 최대한 이해해주고 도와줄일이 있음 적극적으로 돕겠다 하네요

 

저는 서울사는데 시아버님은 시골 사셨던 분이세요

지병이 있어서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꼴로 서울에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타가곤 하셨는데 증세가 악화되서 위독해지셨어요

의사가 저리 얘기하니 아주버님들과 남편이 의논한 결과 시아버님 사시던곳에서 장례를 치르겠다고 한거 같아요

 

문제는 제가 저번글에도 썼듯 제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육체적으로 힘든거야 견뎌낼수 있어요

시아버님 돌아가신 마당에 그까짓것도 못 견디냐 하실지 몰라도 시골에서 장례 치르겠다고 말하는데 가슴이 턱 막혀서 혼자 화장실가서 가슴팍을 몇번을 쳤네요

괜찮다, 사람이 죽고 사는데 너는 그까짓것도 못 견디냐, 네 나이가 몇인데..하면서 혼자 벌벌 떨며 눈물이 나는데 다리에 힘도 풀리고 해서 변기에 주저앉아 한참을 혼자 진정시키고 있었네요

아...지금도 다시 생각하니 또 가슴이 답답해지고 힘들어지네요

 

제가 견뎌낼수 있도록 상담이나 약을 먹을 수 있는 믿을만한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제가 미쳐가고 있는건 아닌지 ...제가 저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신이 없다보니 글도 두서가 없는거 같고...

 

IP : 119.196.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신스
    '12.8.7 3:39 PM (221.146.xxx.243)

    신경정신과 상담 받으시면서 치료 받으세요.
    미친 사람만 가는곳이 아닙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니 남편분과 같이 가서 상담받으시는게
    좋을겁니다.

  • 2. ...
    '12.8.7 3:42 PM (210.183.xxx.7)

    대형병원 신경정신과를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외래 예약 잡으시고 빨리 약물치료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23 여자 혼자 술마시기 적당한 술집 있을까요? 16 2012/08/08 6,356
137122 병원에서 족저근막염 이래요..우울하네요. 40 족저근막염 2012/08/08 14,656
137121 유례없는 녹조…4대강 공사 때문? 하는 짓마다.. 2012/08/08 829
137120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초등생이 보기 어떤가요? 9 2012/08/08 1,365
137119 28개월 아기 발달현황 질문이요.. 4 아기엄마 2012/08/08 8,670
137118 티파니 목걸이 미국이 싼가요? 목걸이 좀 골라 주세요 13 선물 2012/08/08 6,382
137117 시어머니 통장에서 제가 현금을 인출할 수있나요? 7 섬아씨 2012/08/08 4,609
137116 양학선 선수 돈 많이 벌텐데 돈 벌면 강남 7 ... 2012/08/08 3,035
137115 야구장 정보좀 공유해주세요 2 세아이맘 2012/08/08 728
137114 요즘 수박 비싸던데 맛있나요?? 6 .. 2012/08/08 1,853
137113 우리나라 축구 골 결정력 너무 낮지않나요? 11 동메달 2012/08/08 1,703
137112 초6 여자아이 볼만한 연극공연이 뭐가 있을까요? 서울이요. 1 개학준비 2012/08/08 817
137111 개학 다음날 가족휴가 떠나려는데 체험학습신청 방법좀 알려주세요... 3 중3 2012/08/08 1,299
137110 시어머님과 통화하고 나면 가슴이 푸근해집니다 31 돈돈하는 세.. 2012/08/08 5,564
137109 매트리스커버 고무줄이 늘어졌는지 끊어졌는지 자꾸 벗겨지거든요 2 .. 2012/08/08 1,010
137108 요즘은 만화책들 어디서 빌려보세요??? 4 순정만화 2012/08/08 1,276
137107 소개팅이나 맞선볼때 첫눈에 맘에 안드는 상대를 만나면,, 11 .. 2012/08/08 9,436
137106 수유리 대보명가 어떤가요? 4 오레오레오 2012/08/08 2,656
137105 @.@ 박근혜, 5·16 묻자 "과거에 묻혀 사.. 2 바꾸네 2012/08/08 773
137104 경락후 부작용 생기신 분? 7 현사랑 2012/08/08 27,325
137103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 밥 먹는거 보고 울컥했어요 28 고등1 2012/08/08 8,985
137102 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여? 15 궁금이 2012/08/08 2,399
137101 동생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ㅠㅠ 3 걱정 2012/08/08 1,821
137100 세탁기 수평 맞춘다는게 뭐예요? 3 해리 2012/08/08 2,114
137099 5.16에 대한 헌법적 평가는 이미 종료된 것. 쿠데타는 쿠데타.. 그네할매보고.. 2012/08/08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