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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는 전국의 막장 시어머니 다 모여 있는 듯....

파란나무 조회수 : 3,616
작성일 : 2012-08-07 14:23:56

    저는 미혼이고,

    남동생이 작년에 결혼했고 아기도 낳았어요.

    솔직히 엄마 성격이 말을 곱게 하는 성격이 아니고 괄괄한 편이라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화목하지 못할까 봐

    내심 걱정 조금 했었어요.

 

    그런데, 엄마도 계모임 같은 데 나가면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거 들어서 아시고

   또 딸이 둘이나 있으니 (결혼한 여동생이 시어머니 흉 엄청 봐요)

    잘 알아서 하시네요.

    남동생이 저희 집 바로 옆에 사는데,

    며느리가 초대하면 가고, 아니면 미리 전화해서 뭐 갖다줄 꺼 있다고 일 있음 가고

    아님 자주 안 가세요.

     별로 터치 안 하고 사생활 존중해 주고요.

     아기 어리니 남동생 부부가 영화관 간다고 아기 맡겨 놓음 맡아 주고....

 

     반찬 만들어서 가져가라고 하시고....

     뭐 올케도 시댁에 불만이 없진 않겠지만,

     이게 요즘 보통 시댁 들인 것 같은데...

 

     고모네를 봐도 별로 아들 터치 안 하고 생활비 보태주고 반찬 해서 보내 주고..

     

     아들네랑 함께 사는 거 더 싫어하고요, 홀로 된 이모님이나 외숙모들도 다 혼자서 사세요.

    

IP : 14.45.xxx.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2:28 PM (211.187.xxx.106)

    원글님네는 정상범주예요 사랑과 전쟁 비슷한 막장 콩가루 시댁 많아요

  • 2. ,,,
    '12.8.7 2:28 PM (119.71.xxx.179)

    막장 며느리도 다 모여있지 싶은데요 ㅎㅎ. 주변보면 다 잘지내요.

  • 3. 소소한
    '12.8.7 2:29 PM (49.1.xxx.32)

    네...쿨한 시부모님도 많고 좋은 시부모님도 많지요...
    반대로 안좋은 시부모님들 많아요...
    그러나 게시판에는 보통 안좋은 시부모님 글만 올라오지요...
    하소연하러...
    저희 시부모님도 상식이하 입니다.
    동네에서는 좋은 분들이라는 평을 들어도
    왜 며느리에게 그렇게 못되게 하시는지 이해 불가이며
    상식이하로 행동하는 팥쥐같은 시누들도 이해불가...
    요즘 다문화 상담소에 가면 한국 시엄니들 이해불가라고
    외국인 며느리들의 하소연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먼가 잘못된것 같아요.
    우리나라 시월드...

  • 4. 보리
    '12.8.7 2:36 PM (152.99.xxx.167)

    아무래도 막장이라 너무 힘드니까 여기 글을 쓰겠죠. 그래서 많아 보이는 것일수도..
    제 주변엔 반반 정도네요. 그래도 여기 글 나올정도인 분들은 없고, 며느리들도 참고 사는 사람 없고 그래요.
    잘 지내는 집은 정말 너무너무 잘 지내고요.
    저희 어머니도 절대 저희집에 찾아오지 않아요. 전화도 잘 안하세요. 오히려 제가 오시라고 오시라고 애원을 해야 겨우 오셨다가 음식 해 주시고 설겆이 해 주시고 바람처럼 사라지시죠.
    제 친구는 시어머니가 좀 힘들게 했는데 한판 하고 지금은 편하게 지내요. 결혼 3년만에 뒤집었어요. 오래 안참더라구요.

  • 5. 친정 부모님
    '12.8.7 2:38 PM (59.23.xxx.81)

    우리 부모님은 오빠 집에 안 간지 올해로 5년째입니다.
    머냐구요??차로 딱 35분 걸려요.ㅋ

    귀찮다고 안 가세요.
    생일 때도 무조건 외식하지 집에서 힘들게 지지고 볶지마라 하세요.
    외식도 13명 가족 20만원 안 넘어가게 하라고.

    달달이 회비 모아 생신 때 밥 값하고 용돈 드리면 손주 손녀들 용돈으로 다 주십니다.
    우리 올케 언니는 우리 시집 식구들은 너무 착해서 탈이랍니다 ㅋㅋ

  • 6. 여기글
    '12.8.7 2:39 PM (58.231.xxx.80)

    낚시도 많아요 특히 시댁 막장글 올리면 베스트 가는건 아주 쉽죠
    저 밑에 한분도 낚시 분명한데 (글올리고 지우고 낚시 들통났는데 또 올렸네요)
    다들 호응해주잖아요.
    주변에 82같이 막장 시댁도 별로 없고
    막장 며느리도 없는것 같아요. 같은 며느리 입장이라 호응해주지
    그쪽 입장에서 얘기 하면 전혀 딴얘기 할걸요

  • 7. 주변에
    '12.8.7 2:41 PM (58.143.xxx.55)

    능력도 직업도 감자두쪽만 달랑달린 아들인데도 데려갔다고 며늘에게 온갖 흉찍한 욕을 해댄
    시어머니도 있어요. 홀이라 아무래도 데리고 살려했나봐요.
    진즉 그 며늘 아들이 메달려서 한 결혼인데도 둘이 좋아죽는다는
    표현을 하구요. 며늘 손도 크고 정많은 사람인데 시모감이 전혀 아니더라구요.
    자기 복 스스로 말로 갉아먹는 사람중 하나였어요.
    사랑과전쟁인가 그거 다 실제 소재 잖아요. 정말 사람조심해야 한다는...
    중간역할에서 팥쥐같은 시누 오빠네 부부사이 온갖 훈수두더니 시집은 안간게 아니라
    아예 못갔다네요. 사람이 어느정도 되어야 말이라도 대보지요.
    비상적인 시월드때문이라도 어느정도 거리감 두고 서로 어려워하는 관계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그래도 사람끼리 맞는 집은 또 가까이 지낼집은 다 지내게 되있어요.

  • 8. 글이라서
    '12.8.7 2:41 PM (218.152.xxx.64)

    더 그런건 아닐까요? 전 글쓴적은 없지만 종종 (엄마한텐 못하고) 여동생이랑 시어머니 흉볼때 있어요. 뭔가 서운해서 흉보는거니까 말하다 보면 시어머니 정말 이상한 사람같이 이야기하는데...

    저희 시어머니 그렇게 막 이상하신분 아니시거든요. 저랑 너무 스타일이 안맞고 또 가끔 뜨악한 말씀이나 행동을 하시지만 기본적으론 좋으신 분이세요.

    근데 흉볼꺼리로만 이야기하면 정말 이상할때 많죠. ㅎㅎㅎ

    글고 또 어디가서 말 못하니 익게에서 푸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저도 주변에서 보면 그런 막장 시어머니는 잘 없어요.

  • 9. ㄹㄹㄹ
    '12.8.7 2:43 PM (218.52.xxx.33)

    전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라 평온한 마음으로 댓글 달지만,
    2년전만해도 심하게 막장인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살았어요.
    댓글도 꽤 달고 있는데, 그런게 낚시 같다는 분들은 정말 복받으신거예요.
    평생 살면서 그런 인간들 안만나는게 얼마나 복인지 ...
    제 친구들 상황은 반반이예요. 심한 시댁, 보통인 시댁.
    며느리들은 거의 순종적이고요. 어른 거스리고 살아본 적 없는 사람들.
    시어른을 우습게 알고, 내게 제동 걸기만 해. 한 번 걸려봐라 ~ 하면서 벼르고
    자기 맘대로 사는 며느리는 딱 하나 있어요. 제 형님. ㅡ_ㅡ .......

  • 10. 밥퍼
    '12.8.7 2:46 PM (211.200.xxx.241)

    막장 시어머니 못지 않은 막장 며느리도 많아요....

  • 11. 막장 시어머니가 많을수밖에 없는게
    '12.8.7 2:46 PM (121.165.xxx.55)

    사는 환경 자체가 한국사회가 힘든 사회잖아요.

    차라리 북한이나 쿠바처럼 고르게 못살면서 공동체적인 삶이 유지된다면
    못살아도 사이좋게 살수는 있는데

    한국은 평균적으론 잘살아도 빈부격차가 층층이 차이나고 그로인해 안생길 문제도 많이 발생해요.

    사는 형편이 달라서, 시부모가 노후보장이 안되어서,
    아들 벌이보다 며느리 벌이가 나은경우 시어머니 자격지심이 발동해서

    등등
    환경자체가 갈등이 많이 생길 소지가 있어서 그런거죠.

    그냥 비슷한 형편끼리 비슷한 문화끼리 결혼하면 갈등의 소지가 아무래도 적겠죠.

    저는 막장도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 12. 주변사람들보면
    '12.8.7 2:46 PM (175.117.xxx.247)

    표준편차로 다양하지만 상식수준의 시어머니 며느리 많아요 대부분이 게시판에나오는 수준의 사람은 아니에요

  • 13. 원글이
    '12.8.7 2:52 PM (14.45.xxx.16)

    엄마가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 땜에 속이 마니 상하셔서, 아들만이라도 며느리에게 자상하게 잘해 주길 바라던데....엄마가 혼자서 발동동구르며 자식들 키우느라 속 끓이느라 한이 맺혀 며느리는 글케 살지 말았으면 하더라고요....

    이게 정상심리 같은뎅...

  • 14. 아줌마
    '12.8.7 2:54 PM (58.227.xxx.188)

    원래 친정부모님은 친정 올케들에게 좋은 시부모일거 같고
    내 시부모는 막장이고 뭐 그렇답니다.

    결혼 안하셨다니 더 그런 생각을 하시겠지만요.

  • 15. 어떤 개천용아닌 용의 경우
    '12.8.7 2:54 PM (121.165.xxx.55)

    아들이 며느리보다 수입이 낮고
    게다가 가난한 홀시어머니

    사랑만 믿고 결혼했던 그 여자는 결혼을 자기명의의 집에서 시작했죠.
    물론 남편은 빈몸으로 시어머니만 데리고 들어왔고요.

    그냥 서로 잘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한국특유의 며느리 도리, 시어머니 유세, 이간질 등등으로
    애가 둘이나 있었는데도
    이혼까지 갔습니다.
    물론 이혼할때는 남편도 어느 정도 자리잡은 상태라
    시어머니 말마따나
    지금도 처녀장가 갈수 있다고 기세등등

    그여자 피눈물 흘리며 애둘 자기가 맡는 조건으로 아무 위자료나 재산분할없이
    그동안 그여자돈으로 시어머니와 남편 뒷바라지만 해주다
    끝냈지요.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반대로
    괜찮은 시어머니에 돈욕심 그득한 막장 며느리 경우도 있고요.

    같은 형제간이라도 경제적으로 차이나게되면 남보다 못한 사이되기 쉽상인데
    사연이야 많죠.

  • 16. 아줌마
    '12.8.7 2:57 PM (58.227.xxx.188)

    저도 우리 부모님은 올케 셋다 결혼하자 마자 살림 내주시고
    결혼 생활 다들 십수년 지났어도 아들집 가본게 셋 모두 합쳐도 열번 될까말까 하시고
    전화도 참견도 안하시는 분들인데
    올케들은 언제부터인가 부모님과 저를 막장 시부모와 시누이로 만들어놨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입장이 다르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성에 차지 않나보다...

    반면...전 합가에...시집살이에... 좀 시달렸거든요.
    근데 또 모르죠 제 시누이는 우리엄마 같은 사람 없다고 할지도...

  • 17. 코코
    '12.8.7 3:02 PM (115.136.xxx.24)

    제 주위에는 막장 시댁 많아요
    82에서 읽는 수준의 시댁 많이 있답니다
    제 엄마도 엄청난 막장시댁을 겪으신 분이구요
    그래서 그런가 전 시댁하면 좋은 이미지는 커녕 중도적 이미지도 안떠올라요
    그냥 무섭고 싫고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시어머니에게 언어폭력 많이 당했구요, 정신과치료 받고 싶을 정도에요..

  • 18. 재미있는건..
    '12.8.7 3:08 PM (59.18.xxx.30)

    시댁쪽 식구들은 대부분 막장인데, 친정쪽 식구들은 대부분 천사표라는거,,,

    글 올라오는 거 보면 우리집은 이렇게 천사표인데 시댁와보니 막장이더라...

    대부분의 집이 시댁이자 친정인 경우일텐데 말이죠. 따져보면 어느정도 상대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 19. ..
    '12.8.7 3:10 PM (115.136.xxx.195)

    제가 주변에서 듣는이야기는 막장 시댁보다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거든요.
    82에서 본 시댁들이 제일 엽기적인것 같아요.
    대부분 평범
    오히려 이상한 며느리들이 더 많더군요.

    아무래도 82가 시어머니보다는 며느리들이 더 많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같은 일에는 늘 이중잣대가 있고
    그러다보니까 더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특이하니까 글로 쓰고 고민하고 그렇겠죠.

  • 20. ..
    '12.8.7 3:11 PM (58.231.xxx.80)

    우리나라 결혼의 속성상
    여자쪽이 남자쪽 집보다 살짝 기우는 집 많을텐데
    82는 항상 친정에서 도움받고 친정이 더 잘살아요. 시댁은 가난해서 돌봐야 하고
    그러면서 더워서 에어컨 사준다 82에 물어볼때는
    다 부자 친정 사주는거더라구요

  • 21. 막장 시댁이니 막장 며느리니
    '12.8.7 3:11 PM (121.165.xxx.55)

    한국이 이런 사연이 많은게
    다른 나라와 달리 유달리 현대사가 처절했던 나라잖아요.

    사회자체가 모질고 독한 인간이 출세하고, 아님
    그밑에서 요령있게 처신잘한 인간이 떡고물이라도 챙긴 사회인지라

    그밑에 서민들도 거친 사람이 많았죠.
    그런 모질고 독한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했으니

    같은 말을 해도
    배려있고 부드럽게 하기보단
    본심은 안그런데 사람 상처주는 말을 막 한다든지
    뭐 그런 경우도 많구요.

    다 모질고 독한 인간들이 탐욕으로 거부가 되어온 이 사회의 부산물입니다.

    여리고 양심적이고 착한 사람은 일찌감치 학살당해 죽거나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다 포기하고 허허실실하고 살거나
    하여간
    순하고 착한 사람들이 견디기 힘든 사회였으니
    지금 살아남은 노인네는
    아마도
    운이 좋거나
    아니면 모질고 독하거나
    비굴하거나
    처신을 잘한 기회주의자였거나
    아니면
    탐욕은 있지만 노예기질 덕분에 살아남았거나
    뭐 이런 현대사라서...

  • 22.
    '12.8.7 3:19 PM (59.22.xxx.245)

    장인,장모가 막장중에 막장이어도 딸이다 보니 이해하고 얘기를 좀 순화시키겠죠
    그집의 며느리에게는 시부모...좀 덜 걸러내고 다 얘기하겠죠

  • 23. 시누이와 며느리간의 입장차 라는것도 있죠
    '12.8.7 3:29 PM (121.165.xxx.55)

    자기가 시누이라면 산후조리 친정에서 하는거 당연히 생각하죠.
    우리 엄마 아빠집인데
    딸이 산후조리 친정에서 하는건 당연하고
    조선시대때 신사임당도 강릉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몇년이나 하며 애들도 친정에서 다 키워냈다,
    뭐 이러면서 말이죠. ㅋㅋ
    시누이가 며느리를 생각할때는
    우리집에 결혼으로 들어온 여자, 당연히 내가 터줏대감이다, 는 생각일거구요.

    반면에 며느리 입장이되면,
    ㅎㅎ
    결혼해서 이제 이집 식구가 되었으니 시부모집 내집,
    더구나 시부모를 모시고사니
    나야말로 뼛속깊이 이집귀신될 사람이고
    시누이는 이미 출가외인,
    이러면서 시누이를 왜 산후조리를 자기집 놔두고 남의 집에서 하고 난리냐
    짜증만땅으로 보겠죠.

    다 입장차이죠.
    ㅎㅎ

  • 24. 실제로
    '12.8.7 3:49 PM (180.66.xxx.54)

    인터넷상에서는 사실대로 얘기하죠.하지만 친한 친구사이라도 심한 얘기는 가려하는 경우가 많아 오프에서는 모르는게 아닐까요?
    며느리 아기낳았다고 올라와서는 친정에서 짜준 호박즙 다 먹고 본인집으로 내려간 시어머니도 있어요..
    갓 시집 온 며느리에게 너네 친정엄마 새엄마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뜬금없이 전화해서는 집에 김치거리 사다놨는데 왜 그걸 그냥 내비두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리는 분도(점쟁이인가요?시댁 마당에서 김치거리가 시들어 가는 줄 어찌 아나요?)있고 적어도 아직은 막장 며느리보다 막장 시어머니가 더 많아요.
    친정 식구는 어떻게 하나같이 천사냐하는데 그건 상대적인 거죠.
    그리고 실제로는 며느리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뺐겼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문제인거죠.

  • 25. ..
    '12.8.7 5:11 PM (122.36.xxx.75)

    제주변만 봐도 처음부터 막장며느리지않습니다.. 막장시월드에 견디지 못해서 막장으로 변했을뿐이죠
    간혹 며느리가 먼저 막장인경우는있더군요.. 아랫사람이 먼저 막장이긴 힘들죠.

  • 26. ..
    '12.8.7 5:50 PM (122.36.xxx.75)

    윗님 힘든세월보내셨겠네요.. 글만봐도 마음이아파요 ㅜ
    저도 시모께서 막장이었는데 나중에 섭섭하다고 조용히말해도 뭐가 섭섭하냐 하고
    여자는 원래 맞벌이도해야하고 집안일도 여자가 다해야하고 여자는 그래 살아야하는게
    여자의 일생이라더라구요 ㅡㅡ 그뒤로 저도 막장며느리됐어요 ..

  • 27. 원래~~
    '12.8.7 8:01 PM (121.134.xxx.102)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허심탄회하게 ,,,
    있는대로 까발리면서 얘기하니까 그렇죠^^

    오프라인에선,
    내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되도록이면,,잘 살고 있는 것처럼,,,
    흥,흥,,거리면서 얘기하는 거죠.

    내 속이 터진다고,,
    남들에게 얘기하면,
    진심으로 위로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눈앞에선,,위로하겠지만,,
    뒤에선 뒷담화꺼리나 될 터이니,,
    이혼이라도 할 게 아니라면,
    뭐하러,,쓸데없이,,오프라인에서,,그런 하소연을 합니까?(내 약점이 될 수도 있는데..^^)


    또,,다른 이유 한가지는,,

    똑같은 행동을 해도,,
    내가 맘이 가는 사람의 행동은 좋게 보이고,
    맘이 안가는 사람의 행동은 안좋게 보일 수 있다는 게,,두번째 이유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어머니가 정말 좋은 시어머니인지는,,
    며느리가 아닌 딸이 알수는 없는 거예요^^(엄마-딸의 관계로만 겪어봤으니까요^^)

    원글님 어머니가,,
    자신이 며느리에게 잘 해주는 행동과 사건에 대해서만,,주변에 얘기할 수도 있는거고,,
    겉으로 보이는 객관적인 시선(자주 안가고,애도 가끔 봐주고,반찬도 해주고,,등등)으로는 좋게 포장되었을 수도 있지만,
    두 사람(시어머니-며느리)의 관계는 제 3자가 잘 알수가 없는 게 사실인거죠^^

    대부분의 사람은,,남들앞에선,,자기를 그럴듯하게,,포장할 줄 알거든요^^
    특히,,못된 사람들일 수록,,,
    강자앞에선 자기 포장을 그럴듯하게 잘 하고,
    만만한 사람한테는 남들 모르게 아주 못되게 굴죠^^

    남들 다 알게 못되게 구는 사람들은,,,,정말 멍청한 사람들이구요^^



    전,,

    관계라는 건,
    제 3자가 함부로 정의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겐 막장 인간이지만,,
    나에겐 따뜻한 엄마일 수도 있고,
    타인에겐 한없이 너그러운 착한 인간이지만,
    가까운 가족에겐 징글맞게 모진 사람일수도 있는 거죠..

    그건,,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어떤 관계에서든,
    지나치게 얽히지 않는 관계가,,
    그나마,,좋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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