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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친구 별명이 "계좌불러" 있어요

.. 조회수 : 14,657
작성일 : 2012-08-07 14:22:42

별명이 계좌불러에요

경조사 단 한번도 참석안해요. 대신 돈만 넣어요

결혼, 장례, 돌잔치 모두 계좌불러..이걸로 끝.

그렇게 40명 친구한테 다 10만원씩 돈 쏘고 끝

단 한번도 경조사에 나타난 적이 없어요.

하는 일은 전문직이고..집도 부자고..대학다닐때 참 잼있고 인기만점이었는데

언제나 계좌불러..계좌불러..

정작 본인이 결혼할때는 아무도 초대도 안했다는...........;;;;;;;;;;;;;;;;;;;;

고등학교, 대학, 사회만난 친구 모두 아무도 안부르고 가족끼리 하우스웨딩했다는...

미스테리 친구..

지난 주에 다른 친구가 상당했는데 역시 계좌불러..

아무리 친구들이 만나자고..함 나오라해도..감감무소식..

이런 사람도 있어요,..;;

 

IP : 112.171.xxx.18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2:24 PM (72.213.xxx.130)

    적어도 민폐형은 아니네요.

  • 2. ghrtl
    '12.8.7 2:25 PM (122.32.xxx.129)

    혹시 어딜 크게 고친 게 아닐까요?
    졸업앨범 덕에 된통 당했다거나.

  • 3. ㅋㅋ
    '12.8.7 2:26 PM (118.41.xxx.147)

    정말 쏘쿨하군요
    근데 왜 인연을 계속 가지고갈까요
    그건 참 이상하네요

  • 4. ,,,
    '12.8.7 2:26 PM (119.71.xxx.179)

    보통 사람은 그냥 잠적할텐데, 보통이상은 되네요

  • 5. 멋지다~
    '12.8.7 2:26 PM (121.145.xxx.84)

    ㅋㅋㅋ 정말 신기한 사람이네요..자기가 초대할 필요없으면 계좌로 부쳐줄 성의까진 없을거 같은데

  • 6. 아줌마
    '12.8.7 2:27 PM (58.227.xxx.188)

    최상위 계층일까?
    알고보니 재벌가? 그래서 니들하고는 못논다 뭐 이런? ㅋㅋ

  • 7. 계좌불러
    '12.8.7 2:29 PM (112.171.xxx.183)

    저도 최상위층이라 믿고 있어요.
    대학때 벤츠 스포츠카 몰고 다니던 남자동창이었는데..
    아버지 직업이 뭔지..어디 사는지 일절 안밝히는.
    ;;;;;;;;;;
    뭐 그래도 뉴스에서 안보이니 대기업 회장 아들은 아닐지도 ㅎㅎㅎ

  • 8. .........
    '12.8.7 2:29 PM (123.199.xxx.86)

    그래도 의리 있네요..ㅎㅎ 그냥.....성격이 '쏘쿨..''인 듯.........
    번잡한 거 싫어하지만.....옛친구와의 인연은 유지하고 싶어하는............ㅎ

  • 9. ,,,
    '12.8.7 2:30 PM (119.71.xxx.179)

    다른 친구들 역시 그친구와의 인연을 유지하고 싶어하는듯 ㅎ

  • 10. 대단한거죠
    '12.8.7 2:31 PM (112.168.xxx.63)

    솔직히 주변 사람들 경조사에 직접 참석은 안해도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축의금, 부의금 다 보내고

    본인 결혼할때도 아무도 초대안하고.

    결국 본인은 이렇게 저렇게 지출한 금액이 꽤 될텐데도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다른 사람한테 부담주지 않으니까요.

    최상위층이라고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거 같아요.
    그 친구분이 특이하면서 좀 대단한 듯.

  • 11. 괜찮네요
    '12.8.7 2:50 PM (175.117.xxx.247)

    안주고 안받는다 처럼 삭막하지도 않고 ㅎ

  • 12. ㅈㅈ
    '12.8.7 3:03 PM (211.40.xxx.125)

    좋네요. 남한테 폐 안끼치고 오히려 도움주고

  • 13. **
    '12.8.7 3:11 PM (211.246.xxx.237)

    쿨한 것은 좋지만 그 김에 친구들 얼굴도 보는 건데..
    좀 특이하시네요

  • 14. ...
    '12.8.7 3:13 PM (121.173.xxx.78)

    돈좀 꿔줘라.. 보다 훨 나은데요??

  • 15. ..
    '12.8.7 3:36 PM (1.245.xxx.175)

    사는게 바쁘고 ,
    그렇다고 따로 시간내어 가볼 만큼의 애정은 없고 ,
    그래도 몰랐으면 모를까 소식은 들었으니 성의 표시는 해야겠고...

    대충 이해는 가네요.

  • 16. ...
    '12.8.7 3:37 PM (180.228.xxx.117)

    그래도 기본은 하는 사람.
    게좌 불러~해서 40명에게 10만원씩 쓱쓱 부치는 것도 쉽지 않는 일이예요.

  • 17. 솜사탕226
    '12.8.7 4:55 PM (175.192.xxx.139)

    그럼 그런거 말고 평상시에 친구들 모임이나 만남에 나오기는 하나요??

  • 18. ~~~
    '12.8.7 7:20 PM (121.134.xxx.102)

    동창이라는 인연을 끊기는 싫고,
    그렇다고 친구들 만났을 때,,
    재미를 느끼거나,관심이 있거나,,뭐든 도움되는(=시간 아깝지 않다는 생각들 정도로..)
    친구들은 아니고,
    자기 영역(집안이든,직업이든,,사회적인 카테고리)안에,,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지도 않고,,
    괜히,,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싫고,,(그깟 부조금,,연락왔는데도 안냈다가는,,부자가 더 무섭다는 소리 들을테니..^^)
    그래도 베풀기라도 하면,,받는 사람들이 안좋은 소리는 안할테고...(안와줘도 부조금씩이나 받아놓고는,,욕할 수 없잖아요?)

    처신(사회생활) 잘 하면서 사는 부자인가봐요^^

  • 19. 동창
    '12.8.7 11:11 PM (219.250.xxx.206)

    한국 사회에서 인맥은 유지해야겠고
    그렇다고 사적으로 친밀해지기는 싫고
    자기 사회에 동창들 참석시키는것도 내키지 않는

    그런 인물 같은데요

  • 20. ㅋㅋㅋ
    '12.8.8 1:06 AM (122.36.xxx.75)

    별명잼있네요 ㅋㅋ 제결혼식때 누가 계좌번호문자보내주라길래 바빠서못오면 괜찮아
    일부러돈부칠필요없다고했어요.. 그래도 양심은있네요 자기결혼식때는 가족끼리하고
    아마친구들은 계좌로돈붙였겠죠? ㅋ

  • 21. 음..
    '12.8.8 2:41 AM (82.113.xxx.180)

    한국 사회에서 인맥은 유지해야겠고
    그렇다고 사적으로 친밀해지기는 싫고
    자기 사회에 동창들 참석시키는것도 내키지 않는 222222

  • 22. ....
    '12.8.8 3:13 AM (112.151.xxx.134)

    그런 사람인거 뻔한데도...경조사때 연락하는 친구들이
    이상해요....
    그 사람은 '난 니들하고 안 놀아'라고 수없이 밝힌 셈인데.
    연락이 왔으니...돈은 넉넉하니깐 그냥 돈쓰고 신경끄는 셈인데
    자존심 상해서라도 그 사람에겐 연락을 더 이상
    안 할 듯해요.

  • 23. ..
    '12.8.8 3:36 AM (119.67.xxx.202)

    40명이 전화를 해도 오지도 않는 친구에게
    경조사 알려서 꼬박꼬박 돈 받아내는 님 친구들도 이상하네요.

  • 24. 222
    '12.8.8 3:47 AM (66.183.xxx.16)

    40명이 전화를 해도 오지도 않는 친구에게
    경조사 알려서 꼬박꼬박 돈 받아내는 님 친구들도 이상하네요.22222

    뒷담화하시고.

  • 25. 그러게요
    '12.8.8 4:01 AM (124.61.xxx.39)

    40명이 전화를 해도 오지도 않는 친구에게
    경조사 알려서 꼬박꼬박 돈 받아내는 님 친구들도 이상하네요.333333

    원글님이 아니라, 그 친구가 염치도 없는 동창들이라고 글 올려야 맞는거죠.
    하긴 바빠서 이런 데 오기나 할려나...

  • 26. 현재한국
    '12.8.8 6:46 AM (67.169.xxx.64)

    에서 가장 선호할 타입의 친구를 두셨는데요??

  • 27. 님이민폐
    '12.8.8 7:18 AM (69.86.xxx.1)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안오는것은 이미 알면서도 경조사 비용 받으려고 꼬박 꼬박 전화하는 그 마음들....친구들 맞나요? 그 친구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 친구에게 다 들 너무 민폐 끼치는 것 아닌가요?

  • 28.
    '12.8.8 8:54 AM (180.67.xxx.11)

    경조사 안 다니는 거 알면서도 왜 자꾸 오라고 불러대고 기어이 계좌번호까지 불러주는지 저는
    그게 더 미스테린데요.
    보기 좋아 보이지 않아요. 부자 친구한테 거리낌없이 돈 받아내는 것처럼 보여서.

  • 29. 그냥
    '12.8.8 9:11 AM (119.203.xxx.105)

    그분 성격인거죠.
    저도 결혼식 초대 될수있음 참석하고 부조하고 그러지만
    내자식 결혼은 사돈댁과 합의된다면
    청첩안하고 아이 친구 가족들만 조용히 치루고 싶어요.
    번잡스러운 결혼식 문화 싫어요.
    청첩장 받으면 별 생각없이 참석하고 부조하고 그렇게 하지만
    그게 품앗이다 이런 생각 안하고요.

  • 30. ,,,
    '12.8.8 9:51 AM (180.68.xxx.98)

    대학 다닐 땐 맨날 얼굴 보고 같이 수업듣고 지내니까 친하게 느껴졌을 지 모르지만

    그 40명 친구 중에 단 한 사람도 진심으로 평생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없었나 보네요

    그러니까 자기 결혼식에도 안 부르고, 그나마 잠시라도 인연 닿았다는 이유만으로

    경조사비는 꼬박꼬박 보내주고... 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되 그 이상은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는 심리인 것 같아요

    돈만 보내주고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 사람을 계속 앞으로도 친구라 할 수 있는지 전 잘 모르겠지만요ㅣ..

  • 31. 좋구만요,
    '12.8.8 10:40 AM (122.202.xxx.153)

    한국식엔 맞춰주고. 자기는 안 부르니 이런 원더풀사고가 있네요..

  • 32. 파사현정
    '12.8.8 11:33 AM (203.251.xxx.119)

    그나마 다행이네요.

  • 33. AMY
    '12.8.8 11:37 AM (203.248.xxx.69)

    쿨리스트네요. 완전...부럽부럽.

  • 34. 드문 케이스
    '12.8.8 12:32 PM (219.250.xxx.77)

    어떤 분일지 추측하는 것들, 위엣분들이 모두 다 쓰셨네요~~
    우쨓든 한국 사회에서 드문 케이스입니다.

  • 35. ...
    '12.8.8 1:52 PM (119.71.xxx.179)

    그 40명이 사회생활하는데 필요한 인맥도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돈이 많으니까, 인심도 쓰는듯.

  • 36. 친구들이 불러서 나가면
    '12.8.8 2:38 PM (112.72.xxx.181)

    밥값 술값 계산 다 하라고 불러내는거죠ㅋ

    그런일이 아마 한두번이 아니였을껄요?학창시절에도?

    경조사 참석은 안하지만,안가고 돈도 안보내면 있는 놈이 더하다고 욕할꺼 뻔하니까
    연락오는대로 성의 표시만 하네요.
    그걸 또 뜯어내는 사람들은 뭡니까..
    그 친구가 동창 모임 안올만 해요.

    돈많다고 모두가 인심쓰지 않아요.욕먹기 싫어서 그런거같고

    어쨌거나 돈많다고 뿌린 경조사비 안아깝지 않을텐데(뿌린대로 거두는게 경조사)
    자기 가족끼리 결혼식하고 한국에서 드문 케이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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