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순진무식 했어요
타지 나와서 직장 때문에 혼자 살면서..외로워서 직장 두살위 언니랑 많이 친해 졌어요
그 언니랑 술도 잘 마시고 영화도 잘 보러 다니고..
상사 뒷담화도 하고..등등 속 얘기도 많이 했어요
요즘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한사람 짜르네 마네 말이 계속 있었어요
그리고 알았네요
그 언니가 제가 했던 상사 뒷담화나 속 얘기 한거 이런거를 회사 상사한테 그대로 다 얘기 했다는 걸요
그언니랑 저랑 입사가 두어달 차이 나요
그런데 그 언니가 일을 너무 못하더라고요
20대 초반에 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 생활도 안하고 결혼해서 인지
정말 일반사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일도 많이 하고 윗분들도 저 일 잘한다고 그러고..
그언니가 워낙 일을 못해서 좀 눈치를 보더라고요
뭐..결과는
그 언니는 살아 남고
저는 그만 두게 됬어요
원인은 제가 회사 상사 뒷담화를 해서..네요
그 언니 한테 뭐라고 안했어요
내가 뒷담화를 해서 그런 거니까
이걸로 인생 공부 했다고 생각 할래요
웃긴건 그 언니는 자기가 능력이 좋아서 안짤리고 내가 능력이 딸려서 잘렸다..라고 생각하더라고요
ㅋㅋ 자기 살아 남으려는 처세술..대단해요
언제까지 그 실력으로 이 회사 다닐지..한번 지켜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