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말 큰욕심은 없는데...장볼때 계산안하고 맘껏사는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트갈때마다 사고싶은것 먹고싶은것 주저주저하고
들었다놨다하다 결국 놓고..
그냥 참 그렇네요
저는 명품가방 구두 이런건 하나도 안부러운데..
(관심도 없고 구분도 못함;;;;)
장볼때 돈걱정안하고 맘껏 좋은것들 담는 사람은 좀 부럽네요..
일전에 어머님아프셔서 문병가면서 딸기를 사갔었거든요
특별히그날은 제일 비싸고 예쁘고 고급스러운
딸기를 사갔지요
가서같이 먹는데 정말 놀랐네요
너무나 맛있어서요ㅋㅋㅋㅋㅋㅋ남편도 저도 그뒤론
왠만한 딸기먹어선 이맛이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암튼 그래요
오늘드 먹고싶은것 애기,남편먹이고싶은거 목록
적어놓고보니 견적이 너무나와 약간 씁쓸해져요
ㅋㅋ
1. 가방 있어도 그거 쉽지 않아요^^
'12.8.7 1:23 PM (122.32.xxx.129)한 열흘만 맘놓고 장 보면 명품가방 훌쩍 넘지요.
백그램 만원하는 한우고기,한개 몇천원 하는 사과,복숭아,유리병에 든 곱절 가격의 우유..
님이 꿈꾸시는 생활이 진짜 부유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2. 원글
'12.8.7 1:25 PM (118.223.xxx.25)그렇죠?ㅋㅋㅋㄱ
결국 부자가 되고싶은거죠뭐..^^;;;;;3. ..
'12.8.7 1:29 PM (72.213.xxx.130)정말 그러면 십만원이 휙휙 날아가더군요.
가끔 하나 정도 지르세요. 너무 잘 먹어도 과식으로 성인병 걸리구요. 식신강림 할때만 살짝 미친척 하심되요.4. ..
'12.8.7 1:35 PM (1.225.xxx.95)부자의 구분이 사고싶은 물건을 가격표에 구애없이 물건을 살 수 있는사람과 아닌 사람이라잖아요.
5. ....
'12.8.7 1:37 PM (123.199.xxx.86)부자는 아니지만...다른 곳엔..(옷..미용..등등).알뜰소비하고...먹거리만큼은...유기농을 원칙으로..최상의 상품을 선택하려고 하는 주의예요..그러나......그러나....
요즘.....한우1등급 플러스에는....손이 후덜덜 거립니다..ㅠ..
너무 비싸요~식품 가격이.............6. 오우
'12.8.7 1:48 PM (119.18.xxx.141)전 마실 거 살 때 ㅡ,,,,,,,,,,,,,,,,,,,,,,,,,,,,,,,,
사고 싶은 거 다 사면
마트를 그냥 옮겨 와야 해요
매번 커피며 알로에 주스 생수 이온음료 탄산수 요거트까지
마실 거만 사도 무게가 ㄷㄷㄷ
그거 좋은 거 절대 아니라고 사료되어요 ㅜㅡㅡ7. 소소한
'12.8.7 1:48 PM (49.1.xxx.32)저도 오늘 복날이라서 먹거리 좀 샀는데...9만원나오네요..
8. ....
'12.8.7 1:49 PM (123.199.xxx.86)이 글을 보니...얼마전 어느 카페에서 본 안타까운 사연이 생각이 나네요..
임신한 와이프가 딸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남편에게 사달라고 하니.....딸기는 너무 비싸서 못사준다고 하다가...늦은 퇴근길에...리어카에서 파는 문들어진 딸기를 보고...만원짜리 딸기를 오천원 어치만 달라고 하다...상인과 시비가 붙었다가...벌금 삼백만원 받았다고하는..어처구니가 없는 사연이 있었어요
그 알뜰 남편...너무 원통해 하다가...아기가 태어나는 것도 못보고... 두어달 뒤..간암으로 죽었다는 글을 보고......기가 막혀.......말이 다 안나오더군요....
제발..우리...먹는 거,, 먹고 싶은거는 땡빚을 내서라도 먹고 살아요..ㅠ...9. 진짜에요???
'12.8.7 1:55 PM (119.18.xxx.141)진짜 그런 일이 있었어요??
오우 어떡해
지금 이 시대에도 그런 일이???
오우 어떡해
너무 슬퍼요 ㅡ,,
근데 간암은 화병으로 생긴건가요
아님 원래 지병인가요?
화병으로 생긴거겠죠??
오우
저도 요새 살림하면서 드는 생각이
내입에 좋은 거 넣을 생각만 하면 죄책감이 쌓여서
주위에 홀로 계시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반찬 좀 만들어주고 장 좀 봐 주고 하면 좋겠다 ,,,,,, 뭐 이런 생각이
살림을 하니까 들더라고요
살림은 정말 사람을 철들게 하는 거 같아요
학교 다닐 때 살림했음 서울대 갔을텐데 ㅡ,,10. ..
'12.8.7 1:58 PM (14.47.xxx.160)결혼해서 아이낳고 키우며 집장만하랴 정신없이 달려왔어요.
몇년전부터는 먹는거에는 돈 아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서 못먹고 썩어버리는일은 없구요.. 먹고싶은것만큼은 먹고 살려고해요.
하나를 먹어도 좋은걸로 먹을려고 하구요..
나이가 한살두살 먹어가니 먹는 즐거움도 무시못합니다.11. 진짜
'12.8.7 1:59 PM (116.37.xxx.135)명품백보다 식료품 고급으로 척척 사는게 진짜 호화로운, 호사스런, 사치부리는 그런거 같아요
진정 돈 있는 자들의 세계......
신세계에서 청담동에 푸드마켓 만들었잖아요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사진만 봐도 파프리카가 내가 아는 그 파프리카가 아닌 것이,
때깔부터 다르고 그렇더라구요
언제 그런 데서 장바구니에 척척 담아서 배달시키고 그럴까요 ㅎㅎ 아.. 꿈같네요....12. ...
'12.8.7 3:52 PM (110.14.xxx.164)요즘 물가에 그런사람 별로 없지요
저도 장보는거에 관대한 편인데... 요즘은
오늘도 파 한단에 5300 원 수박 1/4 에 8000 원 보고는 돌아섰어요
비싼 백화점 수퍼긴 하지만 지난주랑 너무 달라져서요13. 흰구름
'12.8.7 11:10 PM (59.19.xxx.155)그정도면 부자죠
14. ??
'12.8.7 11:26 PM (219.250.xxx.206)저 일반 서민인데요
장볼때 나름 고민고민해서 선택하고 적당한 가격 제품 고르거든요
유기농?? 최상품?? 전혀 사지 않아요
유기농이 저렴하게 나왔다면 사기도 하지만요
과일 음료수 고기,,, 수산물 채소 좀 사면 15만원정도 들던데요
먹고싶은거 맘껏 사면 10만원 휙휙 날아간다는 글 보니 제가 낭비했나 싶네요15. 맞벌이
'12.8.8 7:03 PM (119.70.xxx.121)결혼하고 내내(6년 정도 됐네요) 이렇게 살았어요. 님이 말씀하신 마트에서 가격 생각 안하고 사고 싶은건 다 사는..
시간이 항상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장보고 맞벌이라서 수입이 많으니 가능했는데 제가 지금 아퍼서 휴직 중이라 앞으로도 이럴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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