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 어릴 때 만난 친구 엄마가 지금 가장 친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친하다고 자식들이 친하지는 않나봐요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참 여자아이들의 감정이 미묘해요 ^^
자식 키우면서 친해진 엄마들이 다시 자식 때문에 관계가 서먹해질라고 하네요 ㅠㅠ
그런데 뭐든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게 중요할까요??
여자 아이 셋이 있습니다.
A양 : 뭐든 쿨하다 (??)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고 자기가 하고 싶지 않으면 싫다고 말한다. 그것 때문에 자기에게 불이익이 와도 그냥 무시한다 (예를들어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함) 하지만 막상 물어보면 속상해 하고는 있지만 표현만 하지 않았을뿐이다
B양 : 친구 소유욕이 강하다 (??)
우리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 친구 관계도 자기 중심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자기 말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면 안된다.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
C양 : 고분하다 (??)
특별히 자기 주장이 있다기 보다 혼자 남는 것을 싫어한다. 누구와 꼭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강한 아이 옆에서 그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
이러다 보니 B양과 C양이 어딜 가면 항상 손 잡고 다니고 같이 다니지만 A양이 혼자네요
A양이 제 딸이구요....
학교 생활도 이런식인가봐요.. 그래서 제 딸은 단짝 친구가 없어요.. 그냥 누가 있으면 놀고 아니면 혼자 노는...
하지만 자기딴에도 상처를 받겠죠??
이런 딸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여행에도 하도 두 여자 아이가 우리 딸을 따... 아닌 따...를 시켜서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놀았어요...
전 사실 성격이 C양 같은데... 그래서 나름 친구가 많은데.... 하지만 이것도 참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딸은 나 같지 않고 A양 같기를 바라기는 했지만 막상 제 딸로 태어나니 제가 한번도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떻게 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참고로 제 딸은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