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ㅠㅠ ^^

감사 맘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2-08-07 11:00:26

딸 아이 어릴 때 만난 친구 엄마가 지금 가장 친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친하다고 자식들이 친하지는 않나봐요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참 여자아이들의 감정이 미묘해요 ^^

자식 키우면서 친해진 엄마들이 다시 자식 때문에 관계가 서먹해질라고 하네요 ㅠㅠ

그런데 뭐든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게 중요할까요??

여자 아이 셋이 있습니다.

A양 : 뭐든 쿨하다 (??)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고 자기가 하고 싶지 않으면 싫다고 말한다. 그것 때문에 자기에게 불이익이 와도 그냥 무시한다 (예를들어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함) 하지만 막상 물어보면 속상해 하고는 있지만 표현만 하지 않았을뿐이다

  

B양 : 친구 소유욕이 강하다 (??) 

우리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 친구 관계도 자기 중심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자기 말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면 안된다.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

C양 : 고분하다 (??)

특별히 자기 주장이 있다기 보다 혼자 남는 것을 싫어한다. 누구와 꼭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강한 아이 옆에서 그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

이러다 보니 B양과 C양이 어딜 가면 항상 손 잡고 다니고 같이 다니지만 A양이 혼자네요

A양이 제 딸이구요....

학교 생활도 이런식인가봐요.. 그래서 제 딸은 단짝 친구가 없어요.. 그냥 누가 있으면 놀고 아니면 혼자 노는...

하지만 자기딴에도 상처를 받겠죠??

이런 딸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여행에도 하도 두 여자 아이가 우리 딸을 따... 아닌 따...를 시켜서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놀았어요...

전 사실 성격이 C양 같은데... 그래서 나름 친구가 많은데.... 하지만 이것도 참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딸은 나 같지 않고 A양 같기를 바라기는 했지만 막상 제 딸로 태어나니 제가 한번도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떻게 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참고로 제 딸은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0.123.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7 11:03 AM (58.227.xxx.188)

    그냥 엄마들만 만나요.
    저도 초등 모임 아직도 유지중인데(애들은 다 컸어요 대학생)
    얼마 지나지 않아 애들은 데면데면...엄마들만 친목으로 만나네요.

    애들은 지들이 사귀고 싶은대로 둬야지 싶은데요?

  • 2. 마이웨이~
    '12.8.7 11:08 AM (122.35.xxx.79)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고..
    나랑 잘 어울리고 편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할것 같아요..

    전 여자의 그 단짝문화가 원체 체질에 안맞는지라...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그렇지만 인간이 원래 고독한 존재 아닌가요...

    내딸이 그렇다면 .. A대로 좋은점을 알려주겠어요...
    내가 나랑 친하고..나를 돌보고 아낄줄 알아야..
    타인과도 잘 지낼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학교에 친구가 A랑 B만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울리는 애들 무리도 바뀌기도 하고 그런것...

    전 그래서 애들엄마모임이 싫어요..
    애들 사이 이해관계가 얽히면 그냥 깨져버리는..
    제 개인적으론 무의미한것 같아서요...

    어짜피 애들도 애들에게 맞는 친구가 있을텐데 말이죠
    이제 그 모임에 미련을 접으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아이가 아이에게 맞는 친구를 찾도록 .. 아이가 자신에게 더 집중하도록..유도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감사 맘
    '12.8.7 11:18 AM (210.123.xxx.49)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들은 참 좋아요... 엄마들하고만 만나야겠어요 ^^
    그리고 너와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더 많이 집중하게 하는 것...

    정말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말씀!!! 덕분에 기도제목 추가합니다... 감사합니다.

  • 4. 따로 따로
    '12.8.7 11:18 AM (110.14.xxx.164)

    이젠 엄마따로 애들 따로에요
    억지로 안되더군요 만나면 대충 얘긴해도 각자 맞는 친구가 있어요굳이 같이 놀려고 애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27 본인 아니면 모를 ‘안철수 개인정보’ 줄줄이 12 참맛 2012/09/08 2,119
149726 예전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기억나세요? 18 ... 2012/09/08 10,461
149725 젊은의사샘의친절 10 사랑 2012/09/08 3,656
149724 좋은 남편만나면 평생 이 만한친구가 없구나 생각 17 ㅈㅈ 2012/09/08 5,361
149723 토요일인데 주민등록등본 발부받을수있는곳 있을까요? 4 등본 2012/09/08 3,661
149722 새벽부터 너무 좋아 잠이 깼어요 2 !!! 2012/09/08 3,333
149721 몸매랑 옷 퀄리티 말인데요. 싼티라는 그 기준이?? 9 00 2012/09/08 4,322
149720 성폭력 보도 4배 증가"... 그들이 노리는 것은? 12 성폭력 예방.. 2012/09/08 2,504
149719 둘째를 낳으면 어떻게 될까요 22 푸르르 2012/09/08 3,558
149718 초등5학년 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조언 부탁해요) 20 초5맘 2012/09/08 7,636
149717 볼루벤 때보다 지금 바람이 더 거친듯해요 4 뭔가을비가... 2012/09/08 1,969
149716 자꾸 안철수 협박, 새누리 검증 글 읽다보니... 9 2012/09/08 1,981
149715 폭풍 검색후 전집 지르고 기쁜데 ㅡㅡ; 기쁨을 나눌 사람이 없네.. 11 두근두근 2012/09/08 2,918
149714 방금 소리없는 구급차가 왔다갔어요. 23 오싹~ 2012/09/08 11,712
149713 서울 호텔 추천해주세요 9 애기엄마 2012/09/08 2,079
149712 책만 읽는 바보라는 책 읽어보신분 계세요? 4 2012/09/08 1,841
149711 턱 보톡스 시술하는데 오래걸리나요? 2 보톡스문의 2012/09/08 2,722
149710 대입....약사와 수의사....뭐가 더 좋을까요? 아님 인서울.. 22 재수생맘 2012/09/08 12,687
149709 간장게장을 화요일에 담궜는데 지금도 싱거워서 못먹겠어요 게장간장게장.. 2012/09/08 1,517
149708 장난치는 아이들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2 부끄 2012/09/08 1,123
149707 안타까운 주인공 5 친구엄마 2012/09/08 2,201
149706 비맞고 들어와 7 파란 대문 2012/09/08 1,991
149705 비올걸 몸이 먼저 알아차려요 5 몸이 기상청.. 2012/09/08 1,859
149704 인터넷 접속시, 끊임없이 뜨는 광고 어찌해야 할까요? 1 컴맹주부 2012/09/08 2,450
149703 카페에 빠진 남편 7 내가 미쳐 2012/09/08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