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이맘때면 남편에게 볼 면목이 없네요 ㅠㅠ

착한남편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12-08-07 10:48:42

딱 이때쯤이면 제가 속이 많이 상하네요

울 엄마 ,아버지 제사를   늘  신랑이 챙겨줍니다,, (결혼13년차 입니다)

부모님이 아주 어릴때 돌아가셨어,,솔직히 집안꼴이 엉망 이네요

음식이야 제가 하지만  예의 가춰   절하고 신경 써주는 신랑이 넘 고맙고,,또 집안치부를 한번씩 보이는 것 같아

창피 하구요

아가씨 때도 제가 엄마 아버지  제사를  늘 챙겨왔구요

집안에 저혼자 라면 할수없는 일이지만

집안에 6남매 제가 3째입니다

개망나니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네요,,소식끊은지 15년 넘은것 같구

언니네 형부는 교회 다닌다고 제사 안지내고

동생들은 아예 나 몰라라 하고

제가 첨에는 일일히 전화하고 하였는데

전화 안하면  나몰라라 하네요

이제는  속편하게 저혼자 처리합니다

어쩜 6남매 중에 정신 제대로 차린 사람이  없는지

 1년 딱한번 신랑한테 미안하고 창피해지는 날입니다

속이 넘 타,,이렇게 라도 하소연 하고싶었어요,,

IP : 218.149.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10:52 AM (165.132.xxx.221)

    미안하고 창피한 마음보다
    고마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더 표시할 수 있다면

    아내도 행복하고 남편도 더 행복해 하실것 같네요 ^^

    사랑은 표현하는거라니
    고맙다는 표현을 왕창 해보세요 ^^

  • 2. 지나모
    '12.8.7 10:53 AM (222.109.xxx.72)

    정성껏 제사를 모셔주는 남편분 멋지세요.

    너무 주눅들어하지 마시고
    고마운 표현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3. 착한남편
    '12.8.7 10:56 AM (218.149.xxx.58)

    누가 내 맘 알아 줬음 했어요, 댓글보니
    눈물이 나네요,
    고마워요 ,,,

  • 4. 스뎅
    '12.8.7 10:59 AM (112.144.xxx.68)

    저도 부모님제사 혼자 모셔요 근데 전 외동이라...님이 더 많이 속상 하시겠네요 좋은 남편이랑 사시네요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 5. 이야
    '12.8.7 11:00 AM (112.168.xxx.63)

    원글님 보배같은 남편분을 얻으셨네요.
    원글님도 참 대단하시고요.
    두분 다 멋지세요.

    다른 형제들.. 그냥 신경 끄세요.
    그리고 제사란 것도 사실 그래요.
    전 제사란거에 큰 의미를 안두는 입장이라
    어찌보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고요.
    동생들이 못 챙기는 거 그냥 넘기세요.

    원글님 남편분 모두 행복하세요.^^

  • 6. ,,,,,
    '12.8.7 11:04 AM (211.217.xxx.184)

    원글님과 남편님.... 복 받으실 겁니다.
    다른 형제간한테는 싫은소리도 하지마세요..... 부모님제사에 별로 관심이 없나본데요..
    그냥 소박하게 제사 모셔드리고 그런 좋은남편 만난거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남편이 미운짓해도 몇번은 넘어가 주세요..

  • 7. 착한남편
    '12.8.7 11:06 AM (218.149.xxx.58)

    예 저두 제사라는 의미 보다는~~
    이렇게 기일이라도 챙기니 한번더 부모님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되네요
    살아 계실적 넘 어려 밥한끼 대접한적이 없는데... 참 지금 생각하니 넘 원망스럽네요 ㅠㅠ

  • 8. 아줌마
    '12.8.7 11:07 AM (58.227.xxx.188)

    남편이 좋은 분이네요.

    근데 님도 13년이면 많이 하셨어요. 이제 그만 줄이시고 남편 편하게 해주심이... ;;
    전 저 죽으면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려구요. 죽으면 다 소용없는데 자식들에게 부담주기 싫어요.

  • 9. ...
    '12.8.7 11:22 AM (116.40.xxx.243)

    차라리 외동이면 덜 속상하실텐데 6남매나 있으신데 혼자 하시려니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저렇게 속깊은 남편분이 옆에 계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언젠가는 꼭 복받으실꺼예요~~

  • 10. 1년
    '12.8.7 11:45 AM (121.124.xxx.58)

    1년 딱 한번말구요...
    남편에게 미안하고 고마운마음, 표현하며 사세요
    내부모안계시니 시댁어르신들에게 그 정..나눠드리시구요

  • 11. 간단하게
    '12.8.7 12:48 PM (211.234.xxx.10)

    젯상 차려서 준비하시면 좋을 듯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니
    부부지간에 정도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28 코스트코 구스다운 속통 샀는데요... 2 겨울 이불커.. 2012/10/13 3,513
164027 김성주 ,주부비하 발언 논란 37 ... 2012/10/13 11,314
164026 이 집을 당췌 어찌해야할까요? 2 2012/10/13 1,487
164025 아...이게 무슨악기인가요?....알려주세요.. 2 울룰루 2012/10/13 1,106
164024 ㅂ유난히 얼룩이 안지워져요. 1 체육복 2012/10/13 793
164023 브랜드 빵집들 - 더럽게 느껴져요. 88 빵순이 2012/10/13 17,997
164022 강남 보금자리 저 구석에 있는 래미안도 ... 2012/10/13 2,538
164021 농구선수 이상민 좋아하셨던 분들 계신지 ㅎㅎ 여전하네요 3 ㅎㅎ 2012/10/13 1,779
164020 스마트폰 초보 급질문 2 프리지아 2012/10/13 859
164019 머털도사 새로 하는 거 아세요? 6 ㅇㅇ 2012/10/13 1,070
164018 품질좋은 영양제 (오메가3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마그돌라 2012/10/13 1,082
164017 한겨레 특종행진... 1 .. 2012/10/13 1,322
164016 최신식으로 지어진 강남 새아파트의 가치는 상상이상... 7 ... 2012/10/13 2,829
164015 모스크바 자유여행 1 해보신분? 2012/10/13 2,302
164014 중2 영어학원 14 괴로워~ 2012/10/13 2,077
164013 딸 가진 부모가 보면 좋은 애니 2 mac250.. 2012/10/13 1,374
164012 재건축후 48평짜리 20억짜리 새아파트는 ... 2012/10/13 1,079
164011 세상일이 쉬운게 없네요 1 엑셀너마저 2012/10/13 911
164010 아나운서 김성주... 나쁜인간이네요. 42 ........ 2012/10/13 31,124
164009 외국 포르노 사이트 접속금지는 월권행위 아닌가요?? 5 dd 2012/10/13 2,252
164008 영조 엄마는 무수리라 보기 힘듭니다 2 mac250.. 2012/10/13 4,109
164007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서 죽인 이유 3 mac250.. 2012/10/13 9,840
164006 빼빼목 으로 살 빼 보신분 ... 2 .. 2012/10/13 3,541
164005 참 팍팍한 만만치 않는 ... 4 세상살이 2012/10/13 1,133
164004 재건축후 포동이가 소유한 아파트 48평이 20억 이하라면 2 ahttkf.. 2012/10/13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