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냉장고, 정수기에서 뿜는 열이 더해져 주방은 찜질방이 된 지 오래에요.
냉장고는 끌 수 없고 김냉을 한 칸만 남기고 껐어요. 사실 이 여름에 음식 많이 만들 힘도 없어서
냉장고는 헐렁한 편이고 수박정도가 차지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조금만 정리하면 되요.
그리고 싱크대 옆의 정수기때문에 부엌가구까지 화끈하게 달구어질 정도에요.
에라 기냥 생수를 사다 먹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생수를 한 통 정도 냉장고에 넣어서 마시는데
정수기 열기만 없어도 좀 낫더라구요.
헥헥 거리다가도 설거지 거리가 있으면 그냥 둘 수가 없어요. 이 더위에 균이 얼마나 번식할까 싶어
바로 씻어야 안심이 되요.
물 만지는 것이 조금이라도 덜 더운 일이니까 더불어 손빨래까지 바로바로 하면서 죽지 않고 살아 남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이제 곧 더위가 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