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어유치원에서 시급5천원 받고 알바를 하고있는 휴학생입니다.
영어관련학과나 유아교육관련전공은 아니지만
미국시민권자이며 초등학교때까지 미국체류경험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 근처 영어유치원(이하 영유)에서 일하고 있어요.
정말 제대로된 일 그리고 내가 잘할수있는 일 좋아하는일을 해보고자 시작했구요.
단순히 저에 대해 평가받고 싶고, 할아버지가 동네에서 한의원을 하시는데 평가가 좋거든요.
왠지 제가 잘못하면 동네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입에 오르락내리락 할까봐
할아버지의 존재자체를 숨기고 유치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이랑 놀아주는거 정말 잘하거든여.
애들이랑 웃으면서 놀아주는거... 이게 제 장기였는데....
새로들어온 한 여자아이로 인해 지금 저는 너무 불행합니다.
출근하기도 싫어질 정도로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그 아이가 엄마한테 제가 밥을 먹지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나봐요..
처음엔 원장님 입을 통해 들었을 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 아이 엄마가 계속 반응하면서 매일같이 물어보니까..
아이가 더욱더 크게 거짓말을 합니다 -_-
알림장을 통해서 매일 해명하는것도 하루이틀이고요..
그 아이엄마는 알림장, 원장님핸드폰, 제핸드폰에 하소연을 하기 시작하네요.
1. 주말에 시어머니가 아이가 말랐다고 잔소리를 하셨다.
2. 우리아이 밥먹을 때 사진찍어서 매일 인증샷으로 보내주세요.
3. 왜 어제 우리아이 계란후라이 나왔을때 케챱안찍어 줬나요? 그거 안찍으면 계란후라이 안먹어요.
4. 우리아이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공주님은 거짓말할줄 모릅니다.
5. 오늘 우리공주님이 뭘 했는데 물어보고 칭찬해줘라.
6. 우리공주님이 드라마를 많이보는데, 뭐라뭐라고 겁주라고.. 그 어머님이 대본을짜서 저에게 연습시키세요-_-
거의 이런내용이에요.
그래서
처음엔 원장님도 저도 어머니에게 말을 계속 했지만 뭔가 꼬라지가 났는지 -_-
이젠 유치원 전체 학부모님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만남을 주선한 후에,
저에 대한 불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을 말한뒤 엄마들을 벌벌 떨게 만든후
하루씩 돌아가면서 저랑 유치원에 짜증섞인 불만 전화를 하도록 지시했데요--;;
(이건 다른 어머니가 저에게 귀띔해서 말씀해주신것..)
그런 제안을 반대하신 어머니 몇몇분은 왕따당하시고 유치원을 그만 두셨구요..
실제로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ㅜ_ㅜ
그어머니가 알림장에 "xx랑 우리공주님이랑 같이놀지못하게 해주세요"
"xx 너무 못생기지않았어요?" -_- 이러길래 이엄마가 왜이러나 했네요..
또, 결정적인건 승하차해주시는 선생님이 그 아이가 제 욕을 친구한테 하는걸 듣고서
저한테.. 무슨일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어떻게 욕했는지는 .. 말씀 안해주시고 .. 제이름을 말하면서 엄청 짜증을 냈다고..
내가 마음에 안든다면서 .. 제일 싫다고.. 그랬데요..
제 앞에서는 정말 착한 아이인데.. 왜 뒤에선 저렇게 말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구요..
결국, 유치원원장님이 그 아이 어머니에게 퇴원통보를 내리셨는데..(통보하는걸 원장이 나에게 말을 안해줬음.)
그 이후,, 그 어머니가 어제 저에게 욕문자와 핸드폰으로 1시간동안 소리지르면서 저주를 내리더라구요 ㅜ_ㅜ
자기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다고 ..--;;
그래서 제가 원장님이 퇴원조치취한것도 몰랐고, 거짓말쟁이라고 이야기한적 없다고 했는데
어머님이 더 펄쩍펄쩍뛰면서 내일 널 가만두지않을꺼라고 --;;;;;;
저 유치원 계속 출근해도 되는건가요?
저 전화받고 잠도 못자고 있네요.
그만둘때 두더라도 이렇게 그엄마땜에 억지로 끌어내림당하듯이 그만두긴 싫거든요 ㅜㅜ
사실 원장님이 제 편인것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엄마들 앞에서는 제입장을 말해준다는데
제 앞에서는 매일 엄청나게 비꼬면서 갈구거든요..
(너 나랑 내남편 앞에서만 착한척하고 뒤에선 나쁜짓하는거아니야? 이런식으로 막말도 막 하세요..)
원래 감정기복도 심하시고 오랫동안 불임이라서 스트레스를 원래 직원들에게 뒷담화랑 욕으로 푸신다는데--;;
원장님 드러운 성격 못받아줘서 다들 한번씩 방광염걸리고 그만둔다네요.
제가 5개월동안 본것만 5명이에요. 그만둔사람이..
오늘부턴 제 차례가 될것같네요 ㅜ_ㅜ
이따 유치원 가기 두렵네요.. 어쩌나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