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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야근을 하고 있는데...

... 조회수 : 812
작성일 : 2012-08-06 20:16:32

난 야근을 하고 있는데...(제가 사장이에요)

 

건물 주인이 본인 손님들과 밤에 미팅하러 올라오면서 팥빙수를 포장해 왔네요 스티로폼 그릇에...

 

제 사무실이 옥상이고 옆에 옥상 정원이 크고 정자도 있어서 종종 밤에 손님들 모시고 올라오시거든요

 

저도 하나 먹으라며 주시는데 팥빙수 안 좋아해서 그냥 시큰둥하게 받아왔는데...

 

오잉! 이거 너무 맛있네요

 

입맛 까다로운 분인 건 알고 있었는데 이건 대체 어디서 사오신 건지...

 

일부러 내일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그렇고 지금 손님 계신데 물어보기도 그렇고

 

근데 팥이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좋네요 내용물도 얼음에 팥, 그리고 특이하게 사과 졸인 것 몇 조각...? 들어가 있고

IP : 112.162.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6 8:25 PM (115.178.xxx.253)

    맛있다니 다행이고 그렇게 사오는것도 쉽지 않은 배려네요.
    설마 정말로 시큰둥 받으신건 아니죠? 안좋아해도 감사 표현은 해야하는거니까

  • 2. 원글
    '12.8.6 8:26 PM (112.162.xxx.51)

    아, 그게 아니고 손님분들이랑 드실 거 수대로 사오시고 서너개 더 많이 사오셨더라구요 일부러 건물에 보이는 사람은 주려고 더 사오신 것 같았어요
    당연히 시큰둥 한 건 아니죠 감사하다고 하고 받았고... 속으론 팥빙수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다 먹지 했는데 의외로 참 맛있네요
    주시면서 이 집이 얼음도 생수를 쓴다고 하면서 주시던데 정말인가봐요 얼음맛도 깔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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