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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5개월뒤에 이혼합니다. 뭘 준비 할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5,938
작성일 : 2012-08-06 16:53:18

20년 결혼생활이고요 큰아이는 대학생,작은아이는 고2 내년에 대학 보내고 이혼 할려고요.

굉장히 행복하게 살았는 줄 알았는데.... 나혼자만의 착각이더라고요. 창녀와 바람피고 동거한 이유가

제가 아이들만 챙기고  자기는 방안에서 맨날 컴퓨터만 하고 혼자 버려진 느낌이였다고 하네요(지금은 자기가 배부른 투정이였다고 하네요)

큰아이가 사춘기가 겁나게 와서 가출하고 학원 보내면 8번 중에 한번 가서 고3때 같이 다녔어요.

작은아이도 방치하면서 어떻게든 사람 만들고 대학 보낼려고....결국 인서울 했는데 나 모르게 창녀 만나고(창녀라고 하면 화내요. 창녀는 몇만원이면 해주고 룸싸롱녀는 한번 하면 30만원이라고 차원이 틀리다고)

회사원인데 월급도 얼만줄 모르고 주는데로 살았고 지 보약 한달에 60만원, 백화점 옷 뭐든지 백화점 화장품도 지는 백화점... 전 시부모 12년 모셨고 제사 계속 지냈고 시부모 모실때 지가 스트레서 받아서 매일 늦게 오고 창녀랑 자려 다니는 것 모른 척 했는데(저의 가장 큰 잘못이네요. 전 미친녀이고 병신입니다) 전 화장품도 샘플 옷도 없고...남편 번 돈이 아까와서 거지 병신같이 살았어요. 창녀랑 제 19주년 결혼기념이날 뻥치고 놀러가고 울 큰아이 합격 했을 때 동거 시작하고 회사에 비상걸렸다고 매일 자고 오고 저는 새벽5시에 전화해서 오라해서 아침주고 옷차려주고(전 병신입니다)

창녀한테 생활비 100주고 출장가서 전 20불 창녀한테 1200불 가방(비참하네요) 동거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저를 쳐다보는 눈이 벌레 보는 듯한 눈빛 저 158 에 50이고 화장 예쁘게 하고 기미,주름하네 없네요(이건 남편놈도 인정,자랑이 아니라 나가면 하애서 예쁘다 하네요) 창녀는 163에 40이래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창녀가 남편놈이 일주일에 한번 오는 것을 못참고 새벽에 저한테 전화해서 다 불었네요.

남편놈 저 불쌍하다고 지 한테 시집와서 평생을 힘들게 살았고 아끼고 살았다고 그리고 이혼하면 지가 회사에서 잘리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거액을 주었답니다. 하지만 이혼하면 반은 내놓아야 합니다. 두달 반 동낭 죽일 힘을 다해서 잘 해주었고 잊을 라고 노력했는데 안되네요; 왜요? 그 창녀하고 속궁합이 좋고 현실세계에서 도피해서 편했다는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어제 한바탕 했고 작은 아이 졸업하면 이혼하기고 했네요. 지는 그리고 그때 죽겠데요.

지금 오피스텔 알아보고 있어요;. 내보낼려고요. 숨이 막혀서요.; 작은아이도 서울로 대학보내서 큰아이와 함께

살게 할 생각이고요. 전 그때부터 사람답게 살려고요 고등친구들도 있고....모두 저를 기다려요. 50넘어서 우리끼리

손 잡고 놀러다니자고,,,,, 이혼하면 4억정도 생길 건데 전, 살림만 해서 암것도 할 줄 몰라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뭐라고 가르쳐 주세요 장사는 안할거예요. 그냥 기술 배울게 있나요 제 나이가 43입니다.

조금 있다가 지울 거예요. 글이라도 창피하고 서글프고 힘드네요. 동거기간은 7개월이고 사귄지는 1년이고 그년 한테 들어간 돈은 3천만원이고(이중 2천은 대출인데 우리가족 그놈이 벌어온 돈이지만 지가 안쓴 돈으로 갚았네요) 도와주세요

IP : 112.149.xxx.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8.6 5:12 PM (110.14.xxx.215)

    남이지만 살의가 느껴지는 이런 글은 처음이네요.

  • 2. ....
    '12.8.6 5:13 PM (183.91.xxx.35)

    미안하다 너 아님 죽는다, 그동안 내가 몰랐다
    이런 소리 다 개소리예요.
    나중에 남편 미안한 기색 없이 다시 자기 성격대로
    룰루랄라 살게 되면 또 한번 배신감 느낄 겁니다.
    그런 말들 믿지 마시고, 지금부터 남처럼 지내시다
    이혼하시기 바래요. 남편 말에 휘둘리다보면 결국
    내 남은 인생도 다 없어져버리더라고요.

  • 3. 아,,,
    '12.8.6 5:19 PM (112.140.xxx.49)

    화가 나 로긴 했습니다
    죄송해요 욕 좀 할께요
    님 남편이라 써고 개새끼라 읽겠습니다
    준비는 철저하게 님한테 유리한 쪽 증거들을 일단 다 모아놓으시고
    변호사랑 상의가 젤 빠르지싶어요
    이혼에 대찬성입니다
    저런 인간하고 어찌 하루라도 한집에 삽니까...

  • 4. ????
    '12.8.6 5:33 PM (119.204.xxx.24)

    일단은 진정을 좀 하시구요. 먼저 남편에 대한 마음과 미련을 접으세요. 이런 시점에 가장 필요한것은 냉정함인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자녀들이 거의 성인이니 모든 상황을 설명하시고 자녀들과 대책을 논의 하세요. 단독으로 결정하셨다가는 나중에 혹시 불리한 상황이 될수도 있으니요. 윗님 말씀처럼 변호사와 상의 하시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경제적 문제는 어찌하실건지 직장은 어디를 다녀야할지 잘 알아보시구요. 남편이 없는것이 원글님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될거같군요. 동갑으로서 진심 걱정합니다. 힘내세요.

  • 5. 뭐야
    '12.8.6 5:47 PM (115.21.xxx.7)

    이 분 땜에 굳이 컴터 켜고 접속했어요.
    1년 5개월이면 님 남편 재산 다 빼돌리고 뭔짓 다 하고도 남을 시간이네요.
    4억을 님한테 그냥 준답니까? 애도 다 키웠는데.
    4억이 님한테 데굴데굴 굴러들어올 줄 알고 이리 한가하신가요
    어서어서 변호사 찾아가서 당장 이혼수속을 밟으세요.
    고3도 아니고 고2인데 지금 하세요.
    암튼 기다리면 재산 다 빼돌린다는 거 말씀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일단 남편 앞에선 멍하니 계세요. 1년 반 뒤로 알고 있겠다고..
    그리고 빨리 움직이세요. 빨리요.

  • 6. 속삭임
    '12.8.6 5:57 PM (61.42.xxx.102)

    1년 5개월이면 너무 길게 잡으시네요. 남편분 어리버리 타실때 얼른 변호사 만나세요.

    그리고 지역에 여성개발센터들 있어요. 거기가서 직업교육 받으세요.

  • 7. 강아지들엄마
    '12.8.6 5:57 PM (112.149.xxx.15)

    재산은 현재 통자에 4억 제앞으로 해줬고 살고 있는 집전세도 제명의입니다. 서울집만 남편놈 명의입니다/
    아이들은 알고 있고 어제 그러더군요. 왜 그동안 참는 것 같더니 갑자기 폭팔하냐고 해서 이제 나한테만 희생을 원하지 말라고....엄마 희생원하지 안는다고...그러니깐 재산은 일녀오개월뒤에 4억은 확실히 생기거든요.
    뭘 해야 할까요? 남편놈은 지가 집에 두달 반동안 일찍 온것이 무척이나 희생한 듯이 하네요.
    벌 발은 소리지만 친정부모님이 험한 꼴 안보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전 나쁜년입니다) 여동생도 같이 울었고 아침마다 전화하는데 제가 안받아요. 그냥 모든게 다 싫어요. 자식은 책임이 있으니깐 이를 악물고
    뒷바라지 합니다. 엄마이자 아내이신 여러분 저 같이 바보같이 살지 말고 남편을 어느정도 쥐고 사세요

  • 8.
    '12.8.6 6:04 PM (115.21.xxx.7)

    아..님의 명의로 된 게 있으시군요..
    그런데 이혼하게 되면 결국 반반 가르게 돼요. 명의자가 누구꺼고 이런 거 안 따져요
    그러니 님명의로 된 걸 친정으로 빼돌리던지 하셔야 돼요
    하여간 부부간의 명의로 된 건 무조건 반띵. 반반 아니더라도, 기여도에 따라 나눠요.
    주부는 솔직히 퍼센티지가 적죠.

    이렇게 계시다 서울집 남편이 딴데로 빼돌리면 님 명의로 된 재산을 둘이 나누는 일이 생겨요.

    그리고...1년 5개월 후 님의 커리어를 생각하셔야지요
    행복하게 남은 40년 사실 수 있도록이요.. 요즘은 백세 거뜬하시잖아요.
    공부하시고, 뭐 배우러 다니시고
    커리어를 선뜻 정하기 어려우실 테니 일단은 취미 생활로 시작해보시면 어때요?
    스트레스 풀리게 댄스스포츠나 좀 신나는. 음악이 있는 것들로요..

    하여간에..응원합니다.
    행복한 날들이 열리길 바랄게요.

    현명하게 준비하시고 대처하세요..

  • 9. 정말
    '12.8.6 8:05 PM (211.115.xxx.79)

    힘드시겠어요ㅜㅜ. 그 지옥같은마음 다 느껴집니다
    이 사이트에서도 유명했던 어느 님이
    쓴 내 남자가 바람났다란 책 한번 읽어보세요
    도움받으실수 있을거예요.

  • 10. ㅠㅠ
    '12.8.6 8:45 PM (114.207.xxx.104)

    님..힘내세요..
    일단 경제적인 것이 제일 중요하니
    최대한 확보할수 있는 방법을 꼭 찾으시고요
    건강 잃지 마시고요
    나쁜 놈 때문에 가장 소중한 자기자신을 잃지 마세요

    님의 글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부다 홧팅 하세요

  • 11. 저라면
    '12.8.6 9:36 PM (114.202.xxx.134)

    우선 서울집도 공동명의로 해두자고 하겠어요. 다른데로 못빼돌리도록.
    아무튼 내색하지 않으면서도 차곡차곡 잘 처리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12.
    '12.8.6 10:45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님 윗분들 말씀대로 아파트도 공동명의해달라하시고 님 명의된거 친정으로 빼돌릴수 있음 그렇게 하시고 변호사 찾아가세요

  • 13. 화이팅
    '12.8.6 11:28 PM (211.60.xxx.32)

    디테일이야 다른 분들이 조언해주실 테고,,원글님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절대 병신도 미친ㄴ도 아니신 거 스스로 잘알고 계시지요? 길 가다 재수없게 똥밟은 거예요..어떤 미친놈한테 뒷통수 맞은 거예요..원글님은 아무 잘못없어요..좋은 엄마로 좋은 아내로 살아오셨잖아요...
    꼭 이혼하세요..아이때문에 나가 사는 건 미루더라도 최대한 빨리 서류 작업하셔서 이혼부터 하세요..
    남편은 점점더 그 돈준 걸 아까워할 거예요..혹 나중에 재결합하는 일 있더라도 얼른 님 재산 만들어놓으세요..
    미친놈 호강에 겨워 요강에 ㄸㅇ을 싸네요!! 버러지만도 못한놈 어디서 말도 안되는 핑계를..소외된다고 외로워서 바람피면 안피는 놈 없겠다!! 지 좋아서 바람펴놓고 마누라 핑계대는 찌질한놈 에잇 더위나 잔뜩 먹어라!!! 욕해서 죄송해요ㅠ ㅠ

  • 14. ..
    '12.8.7 2:02 AM (110.70.xxx.102)

    여기서 조언 구하지마시고 당장 변호사 만나서 상담하세요 여기서 조언 주시는분들이 전문가는 어니잖아요 윗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남편은 앞으로 몰래 재산빼돌리고 원글님만 당하실수 있어요
    창피하다고 생각지마시고 변호사 상담비 아깝다고 생각지도 마시고 전문가랑 상담하세요
    나이가 젊으신데 잘준비하셔서 제2의 인생 사셔야죠
    인생 길어요

  • 15. 맞아요
    '12.8.7 2:05 PM (121.131.xxx.202)

    시간 끄는 건 결코 그들에게 유리할 거 같아요
    제발 유리한 상황 되도록 백방으로 알아보세요
    돈 아끼지 말고 변호사 자문 구하시구요
    진짜 나쁜 놈이네요
    자기 어머니 모신 아내를 이렇게 배신하다니..
    속궁합이 어째? 그 입을 확 찢어 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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