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으로부터 친척 어르신 입원하셨다고 찾아뵈야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확히 어느 병원인지도 모르는 상태고
그 친척 직계 가족에게 연락받은 상태도 아닙니다.
다른 친척분께 누가 아파 입원했다더라 소리들으시고는
니가 어느 병원인지 찾아봐라...하셔서
제가 성함만 가지고 여러 대학병원 수소문끝에 찾아냈고, 오전 오후 30분씩만 면회가능한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신것을 알아냈는데요.
시부모님이 이 더운 날씨에 오가실 거리도 아니고
저희집에서 한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니...절대 제가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요.
이 경우, 연락받지도 않은 친척이 스스로 알아내어 면회시간 맞춰 찾아뵙는게
그 가족에게 실례는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어 여러분들 생각을 들어볼려구요.
시부모님은 우리 할 도리는 해야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할 도리도 먼저 연락을 받은 경우에 해당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어쨌든 병원 찾아내고는 그럼 저희(부부)가 찾아뵙겠습니다.한 상태기는 한데
시부모님 마음 편히 해드릴려면 해당 시간 맞춰 면회가면 되지만
그 직계가족인, 제게는 시댁 친척 어르신이라...
그 가족에게는 연락도 안한 친척의 뜬금없는 면회가
경우에 맞는가?란 의문이 들어서요.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면회 가봐야한다고 생각되어 저희라도 찾아뵙게 하는것일테고
(시부모님 심정 백배 이해합니다.)
한다리 건너인 제 입장에서는 제한시간 제한 가족 면회인 중환자실에
연락도 없었는데 무턱대고 찾아가는게 실례는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시댁과 관계좋고 시부모님도 저도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이라...
여태 막무가내로 무엇을 강요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하신적은 없습니다.
친척과의 관계는 아버님 사촌어르신이고...
몇 년에 한번 얼굴 뵈면 저를 아주 이뻐라 하시는 어르신들이기는 합니다만.
그 자식들 입장에서는 경황없는중에 뜬금없는 손님일까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