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랫집에서 담배를 피울경우

조회수 : 14,343
작성일 : 2012-08-06 11:59:01

새로 이사온 아랫 집이 앞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저희 집 거실에 매캐한 연기가 찹니다.

메모를 붙여놨더니 미안하다고 주의하겠다더니 뒷베란다에서 피웁니다.

 

그래서 내려갔더니 처음에는 집에 있으면서도 문을 안 열어줘서 몇번을 찾아갔어요.

역시 문을 안 열어주기에 기다리고 서 있었더니 갔는지 열어보길래 그 때 이야기했어요.

 

저희 집에 아이도 있고 저도 너무 힘들다고 가을 겨울 문닫고 지낼때는 상관없으니 여름에만 밖에 나가서

피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 했어요. 그리고 계속 뒷베란다에서 피어서 토요일에 제가 담배연기 올라올때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자기 집에서 자기가 담배피우는데 뭐라한다고. 이제 저하고 이야기 안 한다 하더라구요.

 

시간을 좀 보내고 감정을 가라 앉혀서 내려가서 정말 힘든다. 담배연기 나와 내 아이가 고대로 다 마시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으냐..부탁한다고 사정사정했어요. 막 이사왔으니 계속 살건데

그럼 계속 그 담배연기 내가 다 마시면서 살아야 하냐고. 어린 아이 더워서 문열어 놓고 재우는데

그 아이가 그 연기 다 마셔야 하냐고 사정사정해서

 

오후 7시에 퇴근하니까 오후 7시부터 제가 뒷베란다 문닫고 지내는 걸로 합의했어요.

그 사람은 아파트 살면서 담배 계속 피웠지만 이런 일 처음이라고 저보고 좀 예민할 수도 있다고 말하구요.

저는 어쨌든 아이가 같이 마시는 문제니까 저도 참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좋게 이야기 하고 올라왔어요.

 

 

올라와서 보니까 그 사람은 피해보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예전처럼 그냥 자기 집은 문 닫아놓고 베란다문만 열어놓고 피우고 싶을 때 담배피는 거구요

 

저는 오후 7시부터는 뒷베란다 문 닫아놓고 지내야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정중하게 사과받은 것도 아니고, 별난 이웃집 여자 비슷하게 예민하게 군다는 이야기듣고

 

제가 아까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구요.  문은 문대로 닫아놓고 지내야 되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이 이야기를 하니 같은 동네 사시는 분이 자기 집에서 담배피는 문제로 윗 집 사람이 내려와서

이야기 하면 못 사는 거 아니냐고. 그건 심한 거라고 하시네요.

 

말 그대로 멘탈붕괴입니다.

 

 

생각보다 집에서 담배피시는 분들 많고, 아무리 그렇게 살아도 윗집에서 뭐라 말한 적 없다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어쨌든 전.. 이 더위에 뒷베란다 문 못 열고 지내게 됐어요.

 

 

아래층분이 자기가 아침에 출근하면 오후 7시에 오니까 그 때는 저 마음대로 지내라고 합니다.

IP : 119.70.xxx.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6 12:03 PM (119.70.xxx.20)

    저희 관리실은 심드렁해요. 전화 자체를 심드렁하게 받구요. 일대일로 해결하라고 해요. 저희는 저희 입장. 그 쪽은 그 쪽 입장이 있는데 어느쪽 편을 못 들어준다고 해요. 전화 몇 번 했는데 인터폰 한번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 2. 산골아이
    '12.8.6 12:04 PM (175.112.xxx.138)

    별 미친 개새~년인지 놈인지 아휴 남한테 피해 주면서 뻔뻔한 인간들
    뻔히 피해 받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대인배처럼 생각하는 이상한 정신 구조를
    가진 등신들

    아주 딴나라당 추종자스러운 것들이 많은 이나라 정말 역겨워요.

  • 3. 이런식이면
    '12.8.6 12:05 PM (222.106.xxx.220)

    밤새 쿵쿵거리고 놀수밖에 없겠네요.
    서로 드럽게 가야죠 뭐.

    내가 내집에서 내맘대로 뛰어노는데 왜그러냐 그러세요.

  • 4. ==
    '12.8.6 12:09 PM (61.101.xxx.176)

    저런 인간들 생각보다 많네요...애초에 좋게 말해선 들을인간이 아니기때문에 피우는 거에요.
    결국 큰소리 나고 싸움을 해야 좀 자제할 인간들...
    담배필거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아래층인간도 봤어요 ;;; 못배운게 무식이 아니라 그런게 무식이더군요.

    아파트 집안이든 계단이든 담배 못피게 되어있어요.
    싸우지 마시구요. 몇번 주의주시고, 안먹히는 사람들이면 경비아저씨 한테 연락하시고요. 관리실에 연락하세요. 거기서 가서 얘기하면 좀 달라집니다.

    그리고 층간소음 유발하세요. 그방법이 그나마 먹혀요.
    왜 베란다 창문을 못여는 타협 ;;;; 까지 하고 그러세요..내집에서 왜 창문을 닫고 삽니까...

    밤이나 새벽에 온집안 발소리 내세요. 자기네도 당해봐야 남의 고통 알거든요.
    담배 피우는거 당당하게 배째라 하는 인간이면 윗층 시끄러워도 못올라올걸요.
    올라오면 우린 안그랬다. 모르겠다 하세요.
    담배피는것도 고통이지만. 층간소음이 더 죽을맛일걸요.

    서로 배려하고 험한 소리 안나게 사는게 제일이지만. 아파트 생활하다보니 멀쩡한 사람들이 무개념으로
    나오는 경우를 몇번 보고는...정말 좋게 말해서 될일이 아니구나 생각보다 무식한 인간들이 많구나...
    생각하고 마음을 달리 먹었답니다.

    일정수준 참을만큼 참으시구요. 그 다음에 경비실, 관리실 연락하시고. 층간소음도 같이 내보세요...
    저도 그런 사람들 아래층에 살아서 이가 갈립니다.

  • 5. 더러운흡연자
    '12.8.6 12:09 PM (183.98.xxx.90)

    저도 똑같은 경우였는데, 밑에집이랑 말이 안통해서 그냥 더러운물부어요.
    그랬더니 안피더라구요. 한번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번 볼 때마다 더러운 물 부어줘야 정신차려요.

  • 6. ..
    '12.8.6 12:09 PM (122.36.xxx.75)

    베란다에서 담배펴도 그냥피면 괜찮은데 창문열고 얼굴내밀고 피는사람들 있더라구요 ㅡㅡ
    윗님말씀대로 시대때도없이 뛰세요 줄넘기도 대동하구요

  • 7.
    '12.8.6 12:10 PM (119.70.xxx.20)

    그 사람이 내가 내 집에서 담배피는데 뭐라 하냐 할때 저도 그럼 오늘부터 애하고 축구하고 농구하겠다 소리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서 사정하듯이 말했는데 결국 좀 예민하신 것 같다 소리 듣고 층간소음에 아랫집에서 자꾸 올라오니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는 말까지 듣고 올라왔어요

    남편 안 보내고 해결하려고 남편이 몇 번 불끈하는걸 잡고 못 가게 했는데 이렇게 해결이 되고 보니 잘 한 건지 못 한 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남자들끼리 해결하게 둘 걸 그랬어요. 내가 분명 피해자고 두 달 넘게 담배연기 마셨는데....예민한 편인 것 같다고 하네요. 이런 일 처음이래요. 지금까지 집에서 담배 피었어도.

  • 8. 산골아이
    '12.8.6 12:10 PM (175.112.xxx.138)

    전 위에 집이 담배를 피면서 아래집으로도 연기가 들어와요.
    복도식인데 현관문으로 들어오죠.
    이 놈은 가래침에 먹다 남은 커피도 버려요.
    덕분에 복도 난간에 가래침에 커피 얼룩 작렬 어휴
    그래서 어느날 너무 화가나서 그놈집이 복도 난간에 이불을 널었길래
    부랴부랴 커피를 타서 그 위층에 가서 이불에 커피를 뿌려댔죠
    너도 역지사지를 해 보라구

  • 9. 산골아이
    '12.8.6 12:12 PM (175.112.xxx.138)

    그래도 여전히 담배피고 침뱉고 커피 버리네요 어휴 더러운 인간

  • 10.
    '12.8.6 12:14 PM (59.10.xxx.221)

    예의란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에게만 통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을 해 줘야지요.
    대화가 안 통하고 자기 멋대로인 사람에게는
    윗분 말씀처럼 더러운 물을 부어 버리세요.
    단, 아랫집의 아랫집에게는 절대 피해가 안 가도록요.
    요즘이 하도 더워서 창문 열고 지내는 애꿎은 아래아래집이 낭패를 당할 수도 있잖아요.
    정확히 그집 창문으로만 정조준... 이게 포인트 입니다.

  • 11.
    '12.8.6 12:16 PM (119.70.xxx.20)

    전 아래층사람도 아래층사람이지만....아래층에서 담배핀다고 윗집에서 내려와 말하는건 잘못됐다는 이웃사람때문에 더 어지러워요.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게 옳지 않다고 여러명이 이야기하니까 정말 내가 좀 별나게 굴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거기다 언니. 오빠에게 하소연하니 험한 세상에 모르는 사람 건들지 말라고 무조건 문닫고 지내라고만 해요. 지금까지 내려가서 이야기한 것도 뭐라고 해요. 어떤 사람인줄 알고 내려가서 이야기하냐고....

    뛰고 구르는 것도 무서워서 못 하겠어요. 세상이 너무 험해서요.

    이정도 하고 끝내고 싶은데 오후부터 뒷베란다 문 닫으니 너무 덥고.. 속상해서 글 올립니다.

  • 12. ..
    '12.8.6 12:17 PM (14.47.xxx.160)

    저희는 윗집아저씨가 담배를 피면 연기가 집안으로 다 들어와요..
    이건 어찌 해력해야하는지.. 뛰어가서 베란다문 닫아도 이미 집안에 연기는
    다 들어왔을뿐이고...ㅠ

  • 13. 그거
    '12.8.6 12:18 PM (59.7.xxx.55)

    관리실에 얘기해도 적극적 개입 안해요. 가해자가 협조 안하면 방법 없어요.

  • 14. ;;
    '12.8.6 12:20 PM (118.33.xxx.213)

    그 밑에집 사람도 자기집에는 담배연기 들이기 싫으니까 베란다에서 피우는거 아닌가요?

    내집에서 피우고 싶으면 자기방이나 거실에서 피우라고 하세요. 이 말도안통하면, 뛰세요. 아이들뛰는게 쉽지, 하루종일 담배피는건 어렵잖아요. 올라오면, 내 집에서 맘대로 뛰지도 못하냐라고 하심이 어떨지..

  • 15.
    '12.8.6 12:23 PM (119.70.xxx.20)

    그러니까 가해자가 협조하는 방법이라는게 자기가 담배피우는 시간을 알려주는 거예요. 오후 7시부터는 밤까지 계속 피운대요. 아침에는 없으니까 문 열어놓고 지내래요.

    문 안 열어줘서 메모붙이고....찾아가면 문 안 열어주고....그래서 담배연기 올라오는 시간 기다렸다가 몇번이나 현장을 잡아도..........미안하다는 말도 안 해요. 처음에 미안하다고 조심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앞베란다에서 뒷베란다로 옮겨오는 것. 그거라도 해주니 고마워해야 할지.

    앞베란다는 담배연기가 퍼져 거실과 부엌까지 들어오는데 뒷베란다는 문만 닫으면 집 안으로 퍼지지는 않아요......

  • 16. 집안에서 절대못피우게.
    '12.8.6 12:27 PM (183.98.xxx.90)

    아예 집 안에서 못피우게 해야합니다.
    베란다가 아닌 다른 집 안 어디에서 피우건 원글님 화장실 배수구 같은 곳으로 담배연기 올라와요.

  • 17. ..
    '12.8.6 12:31 PM (122.36.xxx.75)

    http://cafe.naver.com/antismoke
    담배연기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모임
    인터넷검색하니 나오네요

  • 18. 결론은
    '12.8.6 12:33 PM (180.66.xxx.93)

    자기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피웁니다.
    자기딴엔 2대피울것 1대로 줄이는 노력을 하는가몰라도....그것도 오래 못갑니다.
    불꺼진 창 아래서 신나게 피웁니다.

    바람부는 날이면 창으로 올라와 집전체가 냄새작렬,,,,

    피우는 나도 별로인데 날아가는 담배연기잡고 심심풀이 시비건다고 하더라구요.

    한잠 자고있는데 퀘한 냄새나가서 내려다보면 팔내고 담배질...

  • 19. 더러워서
    '12.8.6 12:37 PM (175.121.xxx.196)

    말 안하는 거예요.
    저희도 꼭 자정 무렵 담배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 20.
    '12.8.6 1:44 PM (119.70.xxx.20)

    물을 뿌리신다는 분들. 어디다 물을 뿌리시나요?

    물을 뿌리면 그 사람은 가만히 있나요?

  • 21. 공공의적
    '12.8.6 1:49 PM (124.54.xxx.45)

    아랫층에서는 앞베란다.윗층에서는 아이방.
    쌍으로 아주 gr을 합니다.
    요즘처럼 저녁에 계속 문 열어놓고 지내는 경우에는 더 미쳐요.자기 집에서 피는데 어쩌라고 하면
    저도 할말없지만 정말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황.
    집에 흡연자가 아무도 없어요.
    빨래에도 베이고 날도 더운데 매케하게 기분나쁜 냄새 아 정말.

  • 22.
    '12.8.6 2:08 PM (119.70.xxx.20)

    다들 참고 사시는군요 ㅠㅠ 법제정 좀 안 하나요 흡연자에게만 관대하고 흡연자만 권리가 있는 세상같아요

  • 23. 남일 같지가 않아서..
    '12.8.6 2:09 PM (118.217.xxx.22)

    계단 창문에서 피는 옆집 남자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현관앞부터 복도까지 담배 냄새가 찌들정도로..
    담배 냄새 맡고 창 닫아봤자 이미 냄새가 실내로 들어온 다음이라서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어제는 담배 냄새 맡고나서 담배 냄새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나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창문 밖에 부착해서 담배냄새가 나면 바로 창문이라도 닫을 수 있도록 감지해주는 제품 없을까요?
    찾아보고 공구라도 하고 싶어요..ㅠ.ㅠ

  • 24.
    '12.8.6 2:40 PM (123.228.xxx.250)

    상황이 더 악화될지 모르지만
    남편반이 아래층담배필때 직접찾아가 얘기하게하세요ᆞ
    같은이야기라도 상황이달라지고 아래층서 더
    조심할수있어요

    예전경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555 초4 초6 아이들 갈만 한가요? 성남 지구촌.. 2012/08/07 854
136554 방콕 가고싶다 5 전신마사지 2012/08/07 1,203
136553 엄마 생신때 한정식집 괜찮겠죠? 1 ... 2012/08/07 849
136552 버버리 장지갑에 볼펜자국... 미쳐버리겠네요 11 명품이라곤 .. 2012/08/07 3,570
136551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야구와 2012 런던올림픽 한국축구 화이팅!! 2012/08/07 663
136550 내홍 봉합 하루만에… 비박 또 '박근혜 때리기' 1 세우실 2012/08/07 931
136549 설풍기어때요? 10 냉방기 2012/08/07 1,942
136548 방학용으로 초등3학년 익힘책 수준의 얇고 쉬운 수학 문제집 추천.. 2 초등수학 2012/08/07 2,386
136547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 15 매운 꿀 2012/08/07 5,176
136546 오웁쓰~ 궁디 팡팡!!! 초마수 2012/08/07 765
136545 원룸텔 ,,,매입해서 운영하는거 어떤가요?? 7 aodRHf.. 2012/08/07 2,111
136544 반값 아이스크림에 낚였서 결국 주문 3 세일병 2012/08/07 1,699
136543 태국패키지여행괜찮나요? 8 여행... 2012/08/07 2,248
136542 이태원 주차 4 지니 2012/08/07 3,521
136541 키톡의 간단멸치볶음 견과류 2 반찬 반찬 2012/08/07 1,358
136540 아파트 윗층때문에 미치겠네요... 14 행복 2012/08/07 5,450
136539 어제 귀뚜라미 소리 들으셨나요? 3 그냥 2012/08/07 755
136538 엑스포 말고 다른 놀 거리 없을까요?? 8 여수에 혹시.. 2012/08/07 971
136537 광명역 지하철 2 ktw 2012/08/07 3,032
136536 어제 위기탈출 넘버원 보셨나요? 7 .. 2012/08/07 3,022
136535 일산에 에어컨수리 해주는곳 없을까요? 1 삼송에어컨 2012/08/07 993
136534 단양 맛집 좀 알려주세요 2 차이라떼 2012/08/07 2,044
136533 봉지바지락에 농약을 치나요? 1 2012/08/07 1,322
136532 실내자전거 깨이익 소리 1 이지 2012/08/07 1,220
136531 초등아들 배아프다고 하는데요. 2 ... 2012/08/07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