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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펑합니다.

힘드네요...ㅠㅠ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2-08-06 11:32:09
댓글들 때문에 삭제는 안하고요...내용은 펑합니다.
저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풀어 놓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네요.
감사합니다.  
IP : 121.155.xxx.19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불쌍하네요
    '12.8.6 11:33 AM (58.231.xxx.80)

    아들들만 챙기는 부모 왜 사위랑 살려고 들어온건지 모르겠네요

  • 2. ..
    '12.8.6 11:36 AM (110.14.xxx.164)

    이래서 친정이고 시집이고 어른 모시는게 어렵단 게지요
    그냥 따로 사는게 최고에요

  • 3. ,,,
    '12.8.6 11:36 AM (119.71.xxx.179)

    왜 모시고 사세요? 애도 스트레스겠어요

  • 4. 당당하게
    '12.8.6 11:40 AM (112.104.xxx.236) - 삭제된댓글

    어머니에게든 오빠들에게든 할말 하세요.
    여기에 쓰신거 처럼요.
    뭐라 하시면 좋아하는 오빠와 사시던가
    오빠보고 모셔 가라고 하세요.
    평소에 불만을 조금씩 이야기 하면서 서로 조심해야 큰 갈등 없이 모실 수 있어요.
    안그러시면 홧병나실거예요.

  • 5. 그러다
    '12.8.6 11:46 AM (122.40.xxx.41)

    정말 화병 생기고 급기야 몸에 병이 온답니다.
    계속 감정표현 하시고 근본적인 해결위한 노력을 해 보세요.

  • 6. 원글이...
    '12.8.6 11:46 AM (121.155.xxx.194)

    아는 사람이 있을까봐 비밀로 썼는데...아뒤가 찍히는 바람에 깜놀해서 지웠네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전에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2달정도 계시다가 어는 정도
    회복하셔서 퇴원하시고 1년넘게 약물치료하시고 지금은 일상생활 다 하실정도고 좋아지셨어요...올케언니들하고는 사이가 안 좋으니 모실 생각도 가실 생각도 안 하는 그런 관계구요...담당의가 혼자 시골에 계시면 안 된다고 해서 불쌍한마음반, 떠밀리다싶이한마음반...이렇게 해서 모시게 되었고...이해해 주는 남편한테 미안해서 시댁이나 남편한테 더 잘하고 있고요...연세드시면 애가 된다더니 친정엄마가 지금 딱 그러십니다.

  • 7. 어휴
    '12.8.6 11:47 AM (118.220.xxx.86)

    남자 여자 바뀐 상황이면 다들 이혼하라 했겠네요.

  • 8. 냉정유지하면서
    '12.8.6 11:48 AM (119.64.xxx.91)

    조용조용 객관적으로 내의견을 관철하셔요.
    감정에 휘둘리지마시구요..

    저 윗님얘기처럼 착하다는건 무조건 상대말에 따르는게 아니라
    지혜롭게 나도, 상대도, 설득시키는거지요.

    상대를 깨닫게하는것도 정말 중요한일입니다.
    알면서도 안알려주는건 큰 실수입니다.




    오빠집으로 가시게하든지... 근처에 전세라도 얻어( 형제들과 상의하에) 사시게 하던지...


    결혼하면 형제든 자식이든 부모든 주거공간을 따로 하는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중요합니다.

  • 9. ...
    '12.8.6 11:52 AM (175.197.xxx.66)

    아들네 가도 환영받긴 글렀네요.
    며느리랑 관계가 그런데요
    이러니까 나이들수록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눈치 보는거 이해가요

  • 10. 친구중에...
    '12.8.6 11:59 AM (121.155.xxx.194)

    남들이 보기에는 명품도 잘 사주시고 친정까지 픽업해주시는 시아버지까지 계셔서 결혼 정말 잘 했다고
    부러워하는 친구가 있는데....그 친구 소원이 딱 몇개월만이라도 분가해서 살아보는거라고 하면서 속병 생겨
    서 병원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그 친구 말이 가슴깊이 공감가네요.
    그리고 친정엄마한께는 그때 그때 서운한거 얘기하고 풀려고 하긴 하는데...많이 서운해 하시면서 너도 늙어보라고 내 나이 돼 보라고...제가 이해 못하는것처럼 늘 말씀하시네요...그리고 오빠들도 이제 좀 놓아주라고 하는데도 그게 안 되시나봐요...엄마만 우리집에서 마음편하게 살라고 하셔도....전 그 부분이 제일 화가 나고 서운합니다...ㅠㅠ

  • 11. 불편한진실..
    '12.8.6 12:07 PM (119.64.xxx.91)

    ㅡ ( 너도 늙어보라고 내 나이 돼 보라고 )ㅡ

    친정어머님이 사셨던 시대와 님이 사시는 이시대의 마인드가 달라졌잖아요.
    그땐 아들만 백명낳으셨어도 좋았던 시대입니다만... ㅡ,ㅡ
    지금은 절대아니잖아요.

    지금 이 시대에는 딸을 더 선호하는사람들이 많다는걸 친정어머니는 이해 못 하실겁니다.


    에구....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아들집에서도 며느리랑 편하게 사실분은 아닐거같아요 (죄송 )

    어머님을 분가시켜드리는것만이 형제들도 님도 편한방법같아 보입니다.
    물론 어머님입장은 다르시겠지만요..

    최대한 서로 윈윈하는방법은 어머님의 분가... ㅡ,ㅡ

  • 12. ..
    '12.8.6 12:11 PM (115.136.xxx.195)

    친정부모 모시고 사는게 시부모모시고 사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저는 님글 읽고 님보다 님남편분이 너무 불쌍해요.
    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서...

    저희 아버지 부모형제도 없이 엄마와 결혼할때 외갓집에서 꼬셔서
    좋은 이층집팔아서 외갓집땅에다 아버지 돈으로 집을 지었어요.
    그런데 방한칸 달랑 그리고 머슴처럼 부리고 아들밖에 모르시고,
    10년살다 나오는데 방한칸값 아버지 아무 원망없이 나와서
    우리가족 잘 살다가 재산다 물려준 아들이 망하고 장인장모 버리자
    불쌍하다고 모셔서 30년을 넘게 모시다가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외롭다고 우리도 있는데 친손주까지 데리고 오셨어요.

    우리 친정 그때부터 매일 외갓집 식구들로, 이모네 식구들 매일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와서 놀다가 저녁먹고 가고, 빨래까지 싸와서 있고,
    늘 외가 사촌언니, 식구들로 끓었어요. 동네에서 사람 북적이기로 유명한집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집에서 30년넘게 살다 돌아가셨지만, 오로지 아들들만
    생각했어요. 우리아버지 짝사랑이었어요. 장인장모도 내부모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아버지 다 부처님이다 그랬는데 친정엄마와 외갓집식구들만
    모르고 고마워하지 않았고,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은 몇일전부터 상차리고 잔치하고 난리쳤지만,
    아버지 생일에 미역국조차 먹은 기억이 없어요.
    그렇게, 잘 참고 견디던 아버지 제가 결혼하고 나니까 고백하시더라구요.
    정말 자기부모처럼 생각하고 잘하려고 했는데 늘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인생이 허무하다고...

    결국, 할머니 돌아가시고 몇년있다가 돌아가셨지요. 평생을 처갓집
    뒤만 돌보다가, 그런데도 친정엄마도 고마워하지 않았어요.
    아버지 이전에 한 인간으로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지금도 눈물나요.

    누구를 위해서 희생하는것 아니라고 생각해요. 친정부모님 그렇게
    살아서 아들병 못고쳐요. 님은 부모니까 그렇다치지만, 남편은 무슨죄예요.
    잘해주세요. 누구보다..

  • 13.
    '12.8.6 12:13 PM (112.149.xxx.111)

    여긴 덧글 수정 기능이 없어서 잘못 쓰면 어쩔 수 없이 지우게 되요.
    오빠들한테 집에 오지 말라고 하고, 엄마가 오빠네 집에 가끔 가도록 하세요.
    혼자서 못 가시면 모시러 오라고 하구요.
    혼자서만 짐을 지려 하지 말고, 징징대야 남이 알아줘요.
    우는 아이 젖준다고, 가만 있으면 힘든지도 모르거든요.

  • 14. 음님...
    '12.8.6 12:18 PM (121.155.xxx.194)

    여동생이 있어요....맏며느리라 언젠가는 시어머님을 모셔야하고 해서
    저는 막내며느리에 ....큰아주버님이랑 형님이 서울생활 정리하시고 시댁으로 합가하면서
    귀농하신 상태시구요.
    저희가 아이가 하나이고 방이 1개가 남기도 했었고....대신에 동생이 친정엄마 옷부터 시작해서
    맛있는것도 많이 사 드리고 ...동생 나름대로 많이 챙기긴해요.
    그리고 동생 시어머님도 아프셔서 동생이 병원 모시고 다니고 있는 상태구요...전 오빠들이나 엄마께
    바라는게 그냥 딱 한가지에요...적당한 선에서 거리 유지하고 엄마도 엄마 건강이나 생각하시면서
    우리가족(일원)으로서 하루 하루 즐겁게 사시는거요....그게 참 힘드네요.

  • 15. ...
    '12.8.6 12:27 PM (115.138.xxx.2)

    저 윗분말씀대로 모임등은 원글님댁에서 말고 오빠네 집으로 가서 모임갖도록하세요.
    받을때만 좋아하구 주지 않을려는 오빠네 올케들 좀 얆미네요.

  • 16. 음님 말씀처럼
    '12.8.6 12:41 PM (211.253.xxx.34)

    자꾸 힘들다 얘길 하세요.
    모셔다 드리고 며칠씩 다녀오셔야 원글님도 숨통이 트이죠.
    그래야 오빠들도 고마운줄 알구요.
    그냥 해 주면 당연한줄 알아요

  • 17. 저도
    '12.8.6 2:33 PM (182.218.xxx.186)

    친정 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연로하신 부모님이 측은해서 우리 가족 조금씩 양보해서 모시고 살지만
    제 입장은 전혀 배려하지 않으시네요.
    아이들 밥 줘야하는데 외출하자고 하시고
    정작 당신 아들은 힘들다고 안불러요.
    모두 제 차지지요.
    얼마전에는 아들은 두었다 어디다 쓸거냐고 한소리했더니
    제가 시기질투하는 것으로 들으시더군요.
    그래서.....내 부모지만 마음이 저절로 멀어집니다
    차별 받느니 그냥 손 놓아버리려고 합니다
    전에는 맛있는 음식 사다 드리느라 전심전력했는데 이제 안하려구요.

  • 18. 저도님처럼...
    '12.8.6 3:00 PM (121.155.xxx.194)

    저도 엄마지만...정이 안가고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측은지심으로 잘 모시려고 해도 가끔씩 저러시고....뭐가 화가 나셨는지 혼자서 인상 팍 쓰고
    계시는거 보면...정말 속에서 확 치밀어 오르네요.
    지난번에는 운동나가셨다가 할머니들하고 얘기하시다 어떤 할머니가 왜 아들 집에서 안 살고
    사위눈치 보면서 딸 집에서 사냐고 했다고...울먹울먹하고 앉아 계시더라구요...제가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들집이 떳떳하다고..그 할머니 며느리가 제발 나갔으면 하고 사람이 드나들어도 쳐다도 안 본다면서
    아들집이라고 뭐가 그리 떳떳하다는건지....그러면서 하신다는 말씀이 "내가 나가나 보라고 등 떠밀어도 내 아들 집에서 안 나간다고" 하시더래요... 귀 얇은 우리엄마 본인신세 한탄하시고....
    사람사는게 이리 힘든건지 친정엄마 모시고 살면서 점점 더 깨닫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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