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에요. 대인관계도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마음도 쉽게 못 열어요.
직장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일단 남에게 잘하려고 해요. 부탁도 웬만하면 들어주려고 하고
밥을 사먹을 때도 제가 사거나 돈을 더 많이 내는게 마음이 편해요.
남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상대방 얘기가 맞다며 맞장구 치고 칭찬도 많이 하고요.
사소한 것도 칭찬을 해요. 잘보일려고 아부 하는게 아니라 저와 앞으로 볼일이 없는
상관 없는 사람에게도 초면인 사람에게는 제가 돈을 더 많이 쓰는게 마음 편하고 상대방
칭찬이 절로 나오게 되요.
이런게 몸에 배였어요. 이러다가 어떤 분에게 농담 비슷한 말로 가식적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순간 멍~하더라고요. 아 내 행동이 가식적이구나...
문득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렸을때 부모님께 별로 칭찬
못 들었고 매사가 자신이 없어요. 남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것도 제 자신이 자존감이 낮아
가식적인 행동이 나오는 걸까요?
자존감을 지금 부터라도 올릴 수 있는 걸까요? 혹시 도움 되는 책이나 그런게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