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회사가 그리워요

...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2-08-06 00:51:55

전에는 큰회사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 져서 그만두고 요즘은 그냥 집근처 작은 회사 다녀요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비교가 되네요..

큰회사 다닐때 워크샵이나 야유회 갈때

위에서 인당 넉넉하게 쓸 정도로 비용을 정해놔서 가도 좋은곳 가고 먹어도 비싸고 맛있는거 먹고

여직원들이라고 해서 딱히 직원들 뒤치닥 거리 안하고 마음편하게 놀고 그랬는데..

이번 작은 회사만 그런건지.

여기는 어딜 가려고 해도 돈 아깝다고 정말 커피 까지 일일이 다 사서 그러고 가요

가면 나 포함 딸랑 세명 있는 여직원이 그 많은 직원들 커피까지 다 일일이 정수기 찾아서 하나하나 수십개를 다 타서

줘야 되고 밥도 주문한거 일일이 다 그 직원들 바로 코앞까지 갖다 줘야 되고..

먹으면 그냥 놔두고 가는것들 다시 내 밥 다 먹기도 전에 치우라고 해서 그거 다 일일이 치워야 되고..

진짜 울고 싶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그뒤 또 후식 먹고 싶다고 하면 사온 과일 다 씻고 깎고 해서 코앞까지 대령해 주고..

비싼음식? 맛있는 음식은 돈 아깝다고

진짜 어디 후진 식당..그런곳 찾아가서 겨우 한끼 먹고

그것도 돈 아깝다고 위에서는 여직원들한테 화풀이 식으로 소리 질러 대고..

이래서 사람들이 대기업 큰회사 입사 하려나 봐요..

연봉 차이 이런걸 떠나서 직원들 인식이 다르네요

내일 모레 덥다고 근처 계곡 가자고 그러는데..

가면 또 그 직원들 밥대령 차 대령 후식대령..할 생각 하니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ㅠㅠ

IP : 220.78.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
    '12.8.6 1:05 AM (27.115.xxx.73)

    근데 왜 여직원들이 그렇게 대령을 해야하나요???
    각자 먹는거 아닌가요???
    몸종역할로 들어간곳도 아닐텐데요..
    단순히 큰회사 작은회사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 2. ㅁㅁ
    '12.8.6 1:13 AM (118.176.xxx.108)

    작은회사 문제가 아닌데요.
    그 회사가 이상해요. 무슨 커피를 타다주고 과일 대령하고...
    직원이 아니고 하녀들 뽑은것도 아니고... 이상해요

  • 3. 회사가 이상한거예요
    '12.8.6 9:11 AM (125.131.xxx.241)

    작은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회사가 이상한거예요.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잠깐 쉬다 작은 회사 들어왔는데 저런거 상상도 못해요.
    누가 요즘 커피 타서 한잔씩 날라다 주고 과일까지 가져다 주나요.
    워크샵 같은거 갈 때 대기업보다 예산이 부족한지 좋은 장소로 못가기는 해도
    그렇게까지는 안해요.
    여직원들 바깥에서 자는거 불편하다고 되려 제일 좋은방에 따로 음료랑 과자까지 챙겨서
    넣어주고 밥 먹을때도 먼저 먹으라고 자리 잡아주고 반찬이라도 더 챙겨주고 해요.
    회식 끝나면 위험하다고 꼭 콜택시 불러서 회사비용으로 내주고요.
    회사 분위기가 여직원들 공주(?)처럼 대접하지만 일은 또 차별이 없어요.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도 믿고 맡기고 급여나 진급도 업무 평가에 의해서 차별없이 해주고요.
    되려 배우거도 많고 은근한 차별도 없어서 더 만족하고 다니고 있네요.
    대기업 다닐 때 남자 동기들한테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프로젝트는 메인이 아닌 서브를 많이 하고
    진급할 때 은근히 많이 밀렸던 기억이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530 썬라이즈 블럭 냉장고 문짝 정리용기 써보니 6 2012/08/07 14,252
136529 이번 여름 휴가에 첨으로 저랑 아기랑 둘만 일주일 보내요 5 으흐흐 2012/08/07 1,088
136528 가스오븐 넘 더워 전기오븐 살까하는데요 10 전기오븐 2012/08/07 3,544
136527 이마트몰에서 아이스크림 50%하네요 5 오오 2012/08/07 1,632
136526 더운여름엔 어떤 국 끓이세요..? 3 초보아내 2012/08/07 4,554
136525 축구보면서 맥도널드 4 축구팬 2012/08/07 1,230
136524 시부모고 친정부모고 자식한테 받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19 제발.. 2012/08/07 3,702
136523 저도 참 못 됬죠.. 시누 애낳았는데 선물도 안했네요.. 5 앙이뽕 2012/08/07 2,394
136522 싸이 강남스타일 대박이네요 53 ㅎㅎ 2012/08/07 15,352
136521 등산가방 뭐 쓰시나요? 3 ... 2012/08/07 1,487
136520 취직할 용기가 없어요 10 ..... 2012/08/07 2,712
136519 목욜날 에버랜드 첨가요.조언부탁드려요. 4 지방아줌마 2012/08/07 990
136518 친한친구가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6 ... 2012/08/07 3,854
136517 김치 사먹다가 한통씩만 담가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9 ... 2012/08/07 3,018
136516 방금당한사기전화..남편이 많이 다쳤어요 10 황당 2012/08/07 3,650
136515 에어컨고장..어이없는 삼* 서비스만 믿었다가 14 호갱님 2012/08/07 4,837
136514 와..1도 낮아졌다고 이렇게 틀리네요. 4 ... 2012/08/07 2,240
136513 분유만 늘고 이유식은 안 먹으려는 아기 걱정 2012/08/07 1,093
136512 나트라케어 처음 써본 후기입니다. 2 .... 2012/08/07 5,923
136511 혈액순환에 오메가3 좋은가요? 6 어지러워 2012/08/07 3,511
136510 전세 안빠져 이사 못갈 때 간단한 해결법 ... 2012/08/07 1,500
136509 방콕 여행 관련 질문이에요~ (환전 등...) 14 갸루 2012/08/07 2,121
136508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 ~ 사용해보신분~ 10 지름신 납셨.. 2012/08/07 2,742
136507 아기가 분유는 안먹고 이유식만 먹으려고해요..ㅠ 8 10개월 2012/08/07 2,214
136506 중학교 2학년한테 현금영수증 받아오라고 시켰는데 25 엄마 2012/08/07 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