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승뭔인데요 한국으로 비행을 나오게 됏나봐요
승무원 전용호텔이 있는데 자긴 집에 와서 자겠다고 자기 대신 엄마아빠 호텔 가서 주무시라고
근데 엄마아빠가 뭐 거길 가시나요
엄마가 나한테 그런 얘길 하길래 그런가부다 했어요
그럼서 나도 애아빠 휴가인데 어디 멀리 가기도 싫고 호텔패키지로 한 이삼일 쉬면 참 좋겠다 근데 엄청 비싸겠지 글고 자리도 없겠지 뭐 이런 얘길 했어요
언니 카스를 보는데 호텔에서 애들 재운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언니가 호텔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호텔 갈 사람은 아니거든요
문득 드는 생각이 동생이 언니네 가족을 호텔로 보내줫구나 싶더라구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역시 동생 대신 언니네가족 하루 쉬고 오라고 보내준 거...
순간 뭔가 되게 섭섭했네요
날은 덥고 애하고 남편하고 지지고 볶고 이러고 있는데
내 신세도 한탄스럽고
날 더워서 엄한테 짜증나고 섭섭했나봐요
오늘 아침에 잠깐 그랬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