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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름에 2시간씩 자전거 탄 적이 있어요..

...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2-08-05 22:22:01
저는 제가 땀 흘리는 거 정말 싫어하는 체질인 줄 알았어요, 굉장히 민감하고 결벽증이 있어서
쾌적에서 멀어지면 신경 날카로워지고 속으로 짜증 나요.

근데 상해 살 때 남편과 여름에 주말마다 자전거 타고 2시간을 도시탐험 한 적이 있었어요. 
옛 시가지도 보고, 상해시가 보호하는 건축물들도 보고 
세련된 형산루도 보고, 눈이 되게 즐거웠어요.   

그때 알았어요, 
정말 즐거우면 더위도 땀도 이길 수 있다는 걸요.
30분 뛰면 생체아편인 엔돌핀이 나와 흥분 상태, '러너스 하이' 상태가 
여름엔 훨씬 빨리 오고요, 
운동으로 인한 즐거운 흥분상태에선 땀도 불쾌하지 않더군요. 
생수 사서 살짝 살짝 적셔주는 걸로 대충,
IP : 211.207.xxx.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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