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척에 다녀왔어요

yaani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2-08-05 18:16:41

이번 휴가 정말 멀리 다녀왔네요.

삼척에 장호항엘 갔는데

물도 너무 깨끗하고

뭣보다 낮최고 기온이 27~28도 정도더군요.

애들하고 신나게 바다수영하고

장호항에 인공암벽타기 공원(정확한 명칭은 아닌에요)에 갔는데

거기가 정말 천국이더군요.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도 낮아서 아이들 놀기도 편하고

스노쿨링하며 성게나 홍합잡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물론 잡은 즉시 놔주었구요.

삼척은 처음 가봤는데 인심이 좋더라구요.

삼척에서 1박 2일을 지내고

덕풍계곡엘 갔어요.

몰랐는데 1박 2일에 나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골짜기인데다가 늦게 도착해서 깜깜 절벽에

할 수 없이 민박이라도 할까하고 팬션에 들러 물어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앞마당에 텐트치라고

사람들 오는게 반갑고 신난다며 선뜻 허락해 주셨어요.

물값이라도 드리고 오려고 말씀드렸더니 인터넷사이트에 후기나 잘 써주고

담에 꼭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할머니께선 가는 저희에게 갓 쪄낸 옥수수까지...

정말 감동이었어요.

계곡에 물도 너무 깨끗하고 차가와 울 아들은 들어가서 얼마 안있고 나와 벌벌 떨더라구요.

골짜기를 내려가는데도 외길에 차들이 얼마나 많이들 올라오는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유명한 만큼 정말 깨끗하고 놀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꽃밭거랑" 저희가 비박을 한 팬션이에요.

혹시 그쪽에 가실 일 있음 꼭 들러서 묵어보세요.

 

오는 길에는 원주에 들러 "향교막국수"에 들렀어요.

평소에 번호표뽑아 먹는 곳인데 저희가 점심시간 비켜서 갔더니 바로 먹울 수가 있었지요.

정말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면도 보통 막국수에 비해 탄력이 있구요.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먹는 동안 소름이 돋고 오한이 들었는데

집에 오니 열이 나더라구요.

6시간 정도 운전한 울 신랑도 있는데 염치가 없죠?

ㅋㅋ

지금도 미열이 나긴 하지만 즐거운 휴가였어요.

하지만 다음엔 그리 멀리 가고 싶진 않네요.

근데 울 딸 성화에 꼭 바다를 가야한다니 내년에도 어쩜 먼 휴가를 떠나야 할까봐요.

돈이 없어서 뱅기는 못타고 ㅋㅋ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IP : 218.2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무더운날씨에
    '12.8.5 6:48 PM (59.86.xxx.217)

    제대로 피서 다녀오셨네요
    서울은 요며칠 완전 찜통더위로 말도못했거든요
    삼척 덕풍계곡 잘기억했다가 내년엔 거기로 가봐야겠네요

  • 2. ...
    '12.8.5 7:05 PM (220.72.xxx.207)

    울아들 원주 4년내내 있었으면서 막국수집도 모리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201 김냉은 언제 사는게 제일 저렴할까요?? 2 이기자 2012/08/08 1,461
138200 천주교 미사 중 '짓밟힌 성체'...문정현 신부 '오열' 20 성체 2012/08/08 3,479
138199 해외우편으로 개인수표 보낼 수 있나요? (급) 5 우편 2012/08/08 3,258
138198 이집트 여행 언제가 좋은가요? 12 꼭가고싶습니.. 2012/08/08 2,597
138197 인테리어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12 너우바도 2012/08/08 3,873
138196 코치 구매대행 카페 안전한가요? 1 .. 2012/08/08 1,832
138195 뜨는 상품 응모해보세요. 7 pyppp 2012/08/08 1,502
138194 우리아이들방학생활 매미 2012/08/08 772
138193 교통 사고 합의금 좀 알려 주세요.. ^^ 5 합의금 2012/08/08 1,680
138192 중3.. 영세선물 뭐받으면 좋아할까요? 4 천주교신자님.. 2012/08/08 1,398
138191 유치원에서갑자기아이청약통장이가입되있어요 10 2012/08/08 2,630
138190 여자 육상(달리기류) 선수들 보면 기분이 유쾌해져요. 2 얼음 2012/08/08 1,413
138189 아마추어 운동 선수라고 돈 못버는게 절대 아니죠. 2 ... 2012/08/08 1,670
138188 곤지암 리조트는 회원 아니면 객실 예약이 안되나요? 1 납작공주 2012/08/08 3,760
138187 피투성이가 된 노동자들을 보면서 조중동은??? 1 도리돌돌 2012/08/08 968
138186 풍성한 머리카락 정말 부러워요. 7 정훈희 2012/08/08 3,084
138185 김포 근방 사시는 분들 이 사진 좀 봐주세요~~ 가여워라 2012/08/08 1,704
138184 음대 입시생 두셨던 분들 조언부탁해요 옷관련해서 5 모나코 2012/08/08 1,884
138183 영어 컴플렉스 극복하신 분 .. 4 .. 2012/08/08 2,103
138182 수내동 피부관리실 추천해주셔요^^ 41살 2012/08/08 1,170
138181 솔직히 양학선선수 여자친구 결혼까지 한다면 땡잡은거 맞죠. 11 ... 2012/08/08 5,986
138180 올케들 정말 왜 그러는지 68 화남 2012/08/08 16,554
138179 기침감기에 닭고기 먹으면 안되나요? 1 2012/08/08 5,664
138178 운동싫어하는 직장맘 요가 or 커브스 어떤게 나을까요? 8 항상 고민만.. 2012/08/08 3,244
138177 정수기 필요해요 뭐가 좋을까요? 물끓이기 힘드네요 9 도와주세요 2012/08/08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