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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척에 다녀왔어요

yaani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12-08-05 18:16:41

이번 휴가 정말 멀리 다녀왔네요.

삼척에 장호항엘 갔는데

물도 너무 깨끗하고

뭣보다 낮최고 기온이 27~28도 정도더군요.

애들하고 신나게 바다수영하고

장호항에 인공암벽타기 공원(정확한 명칭은 아닌에요)에 갔는데

거기가 정말 천국이더군요.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도 낮아서 아이들 놀기도 편하고

스노쿨링하며 성게나 홍합잡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물론 잡은 즉시 놔주었구요.

삼척은 처음 가봤는데 인심이 좋더라구요.

삼척에서 1박 2일을 지내고

덕풍계곡엘 갔어요.

몰랐는데 1박 2일에 나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골짜기인데다가 늦게 도착해서 깜깜 절벽에

할 수 없이 민박이라도 할까하고 팬션에 들러 물어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앞마당에 텐트치라고

사람들 오는게 반갑고 신난다며 선뜻 허락해 주셨어요.

물값이라도 드리고 오려고 말씀드렸더니 인터넷사이트에 후기나 잘 써주고

담에 꼭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할머니께선 가는 저희에게 갓 쪄낸 옥수수까지...

정말 감동이었어요.

계곡에 물도 너무 깨끗하고 차가와 울 아들은 들어가서 얼마 안있고 나와 벌벌 떨더라구요.

골짜기를 내려가는데도 외길에 차들이 얼마나 많이들 올라오는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유명한 만큼 정말 깨끗하고 놀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꽃밭거랑" 저희가 비박을 한 팬션이에요.

혹시 그쪽에 가실 일 있음 꼭 들러서 묵어보세요.

 

오는 길에는 원주에 들러 "향교막국수"에 들렀어요.

평소에 번호표뽑아 먹는 곳인데 저희가 점심시간 비켜서 갔더니 바로 먹울 수가 있었지요.

정말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면도 보통 막국수에 비해 탄력이 있구요.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먹는 동안 소름이 돋고 오한이 들었는데

집에 오니 열이 나더라구요.

6시간 정도 운전한 울 신랑도 있는데 염치가 없죠?

ㅋㅋ

지금도 미열이 나긴 하지만 즐거운 휴가였어요.

하지만 다음엔 그리 멀리 가고 싶진 않네요.

근데 울 딸 성화에 꼭 바다를 가야한다니 내년에도 어쩜 먼 휴가를 떠나야 할까봐요.

돈이 없어서 뱅기는 못타고 ㅋㅋ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IP : 218.2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무더운날씨에
    '12.8.5 6:48 PM (59.86.xxx.217)

    제대로 피서 다녀오셨네요
    서울은 요며칠 완전 찜통더위로 말도못했거든요
    삼척 덕풍계곡 잘기억했다가 내년엔 거기로 가봐야겠네요

  • 2. ...
    '12.8.5 7:05 PM (220.72.xxx.207)

    울아들 원주 4년내내 있었으면서 막국수집도 모리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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