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위감으론 좋아할지 몰라도 아들한텐 힘들다고 안시킬걸요

울산현대생산직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12-08-05 17:31:19

생산직중에서도 울산현대자동차나 정유쪽은 그나마 낫다고 해요.

대학나오고 대학원 나와도 괜찮은 자리 못잡고 박봉에 고생하는 남자에 비하면

좋아보일지 모르죠.

근데

실상을 보면,

연봉 6천, 8천이라도 모든 비용이 포함된거라네요.

작업복이며 식대, 통근버스 운영비까지 다 포함된것,

그것도 하루 8시간노동에 잔업 두세시간을 더해야 그렇게 나오죠.

말이 8시간노동제지 실상은 10시간 11시간 노동제죠.

일반 사무직이 야근하고 늦게 퇴근하는것과 생산직이 10시간 11시간 일하는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죠.

 

잠시도 쉬지않고 기계처럼 계속 톱니바퀴처럼 짜여져 일해야하는데

자기 아들이라면 대학교육까지 시켜서 그렇게 힘들게 돈벌게 하고 싶을까요.

 

잔업 안하면 실제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생산직이 공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모르고 며느리가 남편 잔업 몇시간 하면 돈많이 갖다준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사정을 아는 시어머니들 가슴이 찢어질 거예요.

 

귀족노조라 질투에찬 눈으로 보지도 마세요.

본인들 아들이나 남편은 절대 그렇게 힘들게 돈벌게 하고싶진 않을테니까요.

 

 

 

IP : 121.165.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5 5:35 PM (94.218.xxx.174)

    며느리, 딸 다르고 아들, 사위 다르죠.

    원래 사람 마음이 그렇슈

  • 2. 노조
    '12.8.5 5:35 PM (222.251.xxx.182)

    흔히 귀족노조라고 불리우는 집단이 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더 까야여할 집단이 욕을 덜먹는 느낌도 있지요.
    다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서로 너갈길 나갈길 갈라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가장 웃음을 지으며 이득 챙기는 쪽은 사측이겠죠.
    당기 순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것도 사측이고
    노조위에 있는것이 사측이고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쥐어짜기의 근본도 사측인데
    노조 vs 노조 구도를 만들어서 돈 좀더 받는 노동자를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에도 관심을 좀 가져주면 좋겠어요.
    돈좀 더주면 그저 닥치고 일할것이지 니들이 웬 배부른소리냐는
    그저 배가아픈 마인드인가요?
    이런 반응들을 보면 극빈층의 압도적 보수정당 투표율이 이해가 되네요

  • 3. ㅇㅇ
    '12.8.5 5:39 PM (203.152.xxx.218)

    제 지인의 아들이 일반대학 공대 나왔고
    지금 중소기업 현장직으로 일하는데
    (요즘 그럭저럭한 수도권 대학 공대가 그렇게 취직할곳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연봉 2천이 힘들답니다
    물론 경력 쌓이고 하면 좀 더 될수도 있겠죠
    그런데 얘길 들어보면 중소기업 현장직은 경력 쌓일때까지 붙어있기도 힘들더군요.
    일이 고되고 박봉이니 자꾸 이직한다고 하고..

    그 친구도 한주는 토요일까지 근무하고 한주는 금요일까지 근무한다 하고요
    기본 근무시간이 평균 7시에 나가서 9시에 들어온다니 몇시간인지.. 12시간은 가볍게 넘는군요

  • 4. 아들이건
    '12.8.5 5:41 PM (14.52.xxx.59)

    사위건 다 편하고 돈 많이 버는게 좋죠
    근데 그 직업이 내 자식 사위 차례가 안오는게 문제,,먹고 살려면 더한일도 해요
    저거 힘들다고 평생 놀릴수도 없고,,돈 버는건 다 힘들죠

  • 5. 현대자동차같은 생산직 일자리도 없어서 못한다는데
    '12.8.5 5:48 PM (121.165.xxx.55)

    괜찮은 일자리도 부족한데 뭐하러 애들은 숨풍숨풍 낳아대는지 몰라요.

    돈못벌어오는 남편 탓할게 아니라
    이 사회에 돈 많이 갖다주는 일자리가 모자라는게 문제죠.

    오죽하면 현대자동차같은 힘들게 일하는 생산직도 들어가기 힘들다 하나요.
    그런 자리는 차례가 안온다고요?

    나중에 애들 뭐해서 먹고살지 걱정이면 아예 애들을 내놓지를 마세요.
    뼈빠지게 키워줬더니 밥값도 못한다고 애꿎은 자식 구박하지 말고요.

  • 6. 선택의 여지가 있나요 ?
    '12.8.5 6:35 PM (211.207.xxx.157)

    그 직업이 내 자식 사위 차례가 안오는게 문제,,먹고 살려면 더한일도 해요
    저거 힘들다고 평생 놀릴수도 없고 22222222222222222

    자기아이가 어릴 수록, 현실 모르고, 이상주의적인 입바른 소리 많이 하잖아요.
    아이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겸허해지고요.
    선택의 여지가 있으면 알아서 하겠죠. 많은 경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잖아요.

  • 7. 도대체
    '12.8.5 6:3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무슨 얘기를 하는건가요?
    아들이건 사위건 그런 직장에나 들어가면 감사하겠네요.
    더위드셨나봐요.

  • 8. 중소기업
    '12.8.5 6:53 PM (119.70.xxx.81)

    그정도시간일하는건 다반사입니다
    그러나 그정도연봉 받기힘듭니다.
    상장까지되 중기 이사들도
    그월급 한참 못미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93 안철수나 박원순등 좌파 정치인들의 진모습(펌) 19 ... 2012/09/10 1,675
151992 [급질] 체했는데 홍초 마시면 효과 있을까요? 1 배아픈 뇨자.. 2012/09/10 1,420
151991 캔커피 혹은 티아모의 네모난콩님 궁금해 죽음.. 2012/09/10 2,043
151990 박근혜 조카가족, 주가조작 40억 부당이득 의혹 1 참맛 2012/09/10 884
151989 저도 결혼비용 반반한 여자에요 13 반전 2012/09/10 4,945
151988 헐 Mb씨 뉴스 못봐주겠네요. 11 가여니 2012/09/10 1,799
151987 스마트티비로 인강 들을 수 있나요? 궁금 2012/09/10 2,530
151986 고기가 어디로 갔을까요 5 칼라테트라 2012/09/10 1,330
151985 안철수 불출마 종용 기자회견은 오히려 역풍만 불었네요. 6 전혀 2012/09/10 1,724
151984 김기덕 감독.. 문재인 지지 확실히 밝히셨네요 9 2012/09/10 2,494
151983 아....배가고픈데...참아야하는데.... 6 다이어트 2012/09/10 1,393
151982 꽃등심 집 추천부탁드려요 ㅎㅎ 1 가나 2012/09/10 786
151981 백화점에서 상품권으로 물건 사는 게 더 저렴한가요? 6 새가슴.. 2012/09/10 1,683
151980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 한뜻을 2 박정희의 실.. 2012/09/10 1,347
151979 공사 가려면 대학 학점 높아야 유리하나요? 2 아지아지 2012/09/10 1,720
151978 외나로도, 가보신 분 계실까요?? 고성쪽이라도.. 4 뒷북팬 2012/09/10 1,496
151977 서울에서 제주 흑돼지 맛난 곳은 어디에요? 11 제주 2012/09/10 2,217
151976 오늘도 82 선배님들께 한 수 배워갑니다. 남편은 가슴으로 낳은.. 23 ... 2012/09/10 4,663
151975 어제 우결 커플 물어보던 글, 없어졌나요??? 뒷북팬 2012/09/10 878
151974 이런 요리 뭐가 있을까요? 3 조언 2012/09/10 1,247
151973 넝쿨당 작가는 남초싸이트에서도 의심 중 ㅋㅋㅋ 5 ㅇㅇ 2012/09/10 3,125
151972 본레거시 보고왔는데 미국영화가 재밌네여 21 본레거시 2012/09/10 2,498
151971 발음이 이게 어찌 된건가요? 2 핀리핀 원어.. 2012/09/10 1,033
151970 코스트코 만원권 상품권있나요? 3 2012/09/10 1,705
151969 새 아파트 전,월세 보증금좀 봐주세요 2 cass 2012/09/10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