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위감으론 좋아할지 몰라도 아들한텐 힘들다고 안시킬걸요

울산현대생산직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2-08-05 17:31:19

생산직중에서도 울산현대자동차나 정유쪽은 그나마 낫다고 해요.

대학나오고 대학원 나와도 괜찮은 자리 못잡고 박봉에 고생하는 남자에 비하면

좋아보일지 모르죠.

근데

실상을 보면,

연봉 6천, 8천이라도 모든 비용이 포함된거라네요.

작업복이며 식대, 통근버스 운영비까지 다 포함된것,

그것도 하루 8시간노동에 잔업 두세시간을 더해야 그렇게 나오죠.

말이 8시간노동제지 실상은 10시간 11시간 노동제죠.

일반 사무직이 야근하고 늦게 퇴근하는것과 생산직이 10시간 11시간 일하는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죠.

 

잠시도 쉬지않고 기계처럼 계속 톱니바퀴처럼 짜여져 일해야하는데

자기 아들이라면 대학교육까지 시켜서 그렇게 힘들게 돈벌게 하고 싶을까요.

 

잔업 안하면 실제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생산직이 공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모르고 며느리가 남편 잔업 몇시간 하면 돈많이 갖다준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사정을 아는 시어머니들 가슴이 찢어질 거예요.

 

귀족노조라 질투에찬 눈으로 보지도 마세요.

본인들 아들이나 남편은 절대 그렇게 힘들게 돈벌게 하고싶진 않을테니까요.

 

 

 

IP : 121.165.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5 5:35 PM (94.218.xxx.174)

    며느리, 딸 다르고 아들, 사위 다르죠.

    원래 사람 마음이 그렇슈

  • 2. 노조
    '12.8.5 5:35 PM (222.251.xxx.182)

    흔히 귀족노조라고 불리우는 집단이 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더 까야여할 집단이 욕을 덜먹는 느낌도 있지요.
    다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서로 너갈길 나갈길 갈라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가장 웃음을 지으며 이득 챙기는 쪽은 사측이겠죠.
    당기 순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것도 사측이고
    노조위에 있는것이 사측이고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쥐어짜기의 근본도 사측인데
    노조 vs 노조 구도를 만들어서 돈 좀더 받는 노동자를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에도 관심을 좀 가져주면 좋겠어요.
    돈좀 더주면 그저 닥치고 일할것이지 니들이 웬 배부른소리냐는
    그저 배가아픈 마인드인가요?
    이런 반응들을 보면 극빈층의 압도적 보수정당 투표율이 이해가 되네요

  • 3. ㅇㅇ
    '12.8.5 5:39 PM (203.152.xxx.218)

    제 지인의 아들이 일반대학 공대 나왔고
    지금 중소기업 현장직으로 일하는데
    (요즘 그럭저럭한 수도권 대학 공대가 그렇게 취직할곳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연봉 2천이 힘들답니다
    물론 경력 쌓이고 하면 좀 더 될수도 있겠죠
    그런데 얘길 들어보면 중소기업 현장직은 경력 쌓일때까지 붙어있기도 힘들더군요.
    일이 고되고 박봉이니 자꾸 이직한다고 하고..

    그 친구도 한주는 토요일까지 근무하고 한주는 금요일까지 근무한다 하고요
    기본 근무시간이 평균 7시에 나가서 9시에 들어온다니 몇시간인지.. 12시간은 가볍게 넘는군요

  • 4. 아들이건
    '12.8.5 5:41 PM (14.52.xxx.59)

    사위건 다 편하고 돈 많이 버는게 좋죠
    근데 그 직업이 내 자식 사위 차례가 안오는게 문제,,먹고 살려면 더한일도 해요
    저거 힘들다고 평생 놀릴수도 없고,,돈 버는건 다 힘들죠

  • 5. 현대자동차같은 생산직 일자리도 없어서 못한다는데
    '12.8.5 5:48 PM (121.165.xxx.55)

    괜찮은 일자리도 부족한데 뭐하러 애들은 숨풍숨풍 낳아대는지 몰라요.

    돈못벌어오는 남편 탓할게 아니라
    이 사회에 돈 많이 갖다주는 일자리가 모자라는게 문제죠.

    오죽하면 현대자동차같은 힘들게 일하는 생산직도 들어가기 힘들다 하나요.
    그런 자리는 차례가 안온다고요?

    나중에 애들 뭐해서 먹고살지 걱정이면 아예 애들을 내놓지를 마세요.
    뼈빠지게 키워줬더니 밥값도 못한다고 애꿎은 자식 구박하지 말고요.

  • 6. 선택의 여지가 있나요 ?
    '12.8.5 6:35 PM (211.207.xxx.157)

    그 직업이 내 자식 사위 차례가 안오는게 문제,,먹고 살려면 더한일도 해요
    저거 힘들다고 평생 놀릴수도 없고 22222222222222222

    자기아이가 어릴 수록, 현실 모르고, 이상주의적인 입바른 소리 많이 하잖아요.
    아이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겸허해지고요.
    선택의 여지가 있으면 알아서 하겠죠. 많은 경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잖아요.

  • 7. 도대체
    '12.8.5 6:3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무슨 얘기를 하는건가요?
    아들이건 사위건 그런 직장에나 들어가면 감사하겠네요.
    더위드셨나봐요.

  • 8. 중소기업
    '12.8.5 6:53 PM (119.70.xxx.81)

    그정도시간일하는건 다반사입니다
    그러나 그정도연봉 받기힘듭니다.
    상장까지되 중기 이사들도
    그월급 한참 못미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96 모임에서 우리애만 안친한데.. 1 .. 2012/09/06 854
148995 종용이 검색어에 있네요 ㅎㅎㅎ 1 zzz 2012/09/06 732
148994 응답하라 1997 OST 질문 입니다. 4 감사 맘 2012/09/06 1,706
148993 안철수 원장 측 기자회견 전문 3 우리는 2012/09/06 2,192
148992 겨울용 야상점퍼(카키색) 지금 사면 너무 늦은걸까요? 3 야상점퍼 2012/09/06 1,691
148991 고수나 한효주 좋아하시면 3 가짜주부 2012/09/06 1,714
148990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뒤에서 궁시렁대는 것들 1 멍청이들 2012/09/06 951
148989 제가 좀 삐뚤어진거겠죠? 5 ... 2012/09/06 1,193
148988 학습지회사 부당행위 화이트스카이.. 2012/09/06 924
148987 키톡에 북어채 무침 따라 하려 하는데요 2 북어채 2012/09/06 1,732
148986 이 정도 소득이면 아주 괜찮은 편인거죠? 5 ... 2012/09/06 2,004
148985 응답하라 1997. 남자주인공만 다른사람이었어도.. 63 ... 2012/09/06 12,052
148984 거세론에 대한 트윗글.................! [펌] 6 우리는 2012/09/06 1,093
148983 카톡 안오니 섭섭하네요. 하루에 몇개정도 오세요? 5 스맛폰.. 2012/09/06 1,879
148982 쥬니어장농드리고파 2 점순이 2012/09/06 1,009
148981 hs 산부인과의사 불구속되었나요? 6 얼마 전 2012/09/06 1,864
148980 7주 입덧녀의 늦은 점심 메뉴... 4 둘째맘 2012/09/06 1,678
148979 급>4시까지 저녁달라는 초6 뭘해줄까요? 5 숙제 2012/09/06 1,107
148978 중1 담주 영어듣기평가 공부 2 답답해 2012/09/06 1,335
148977 제사. 5 홍당무 2012/09/06 1,255
148976 '내가 몇살만 됐더라도 아이를 하나 더 낳았을텐데..?' 생각해.. 8 아이 2012/09/06 1,651
148975 스마트폰 있으신 분들은 네비 사실필요 없겠어요. 9 ........ 2012/09/06 1,677
148974 물리적거세 반대하는분은 이해가 잘안가네요 18 .... 2012/09/06 1,524
148973 디씨 따위에 청정갤이 있다고요? 16 ㅋㅋ 2012/09/06 2,200
148972 코스트코 다용도타올 어떤 용도로 쓰세요? 3 코스트코 2012/09/06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