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서류접수는 미뤄요

언젠가는 조회수 : 3,543
작성일 : 2012-08-05 17:20:06

연애 7년, 결혼 7년만에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고 본인이 집을 나가겠다고 했어요.(툭하면 하는 말...)

당시(3개월전) 5살, 7개월된 아이들은 저보고 키우라고 했고 양육비는 못주겠다고...

그리고 집을 나가서 4일만에 아무렇지 않게 새벽에 들어와 큰애방에서 자길래

아이 깨기전에 나가달라고 했다가 싸움이 나서 처음으로 몸싸움까지 하고 다시 나갔었어요.

몇시간 뒤인 아침에 다시 들어와 이혼은 하고 이집에서 같이는 살자는 말을 했는데 그건 제가 거절했구요.

이혼서류는 준비해서 자기 사무실로 보내라길래 그 다음날 바로 보냈어요.

그런데 아이 보여달라는 문자만 이따금씩 보내고 이혼서류접수에 대한 말이 없어요.

처음에 두번은 답장 보냈어요.

서류접수 먼저하고 아이 만나라고...

그랬더니 아이들 자면 얘기 좀 하고 싶다고 하길래 이미 할 얘기는 끝났고 서류접수 날짜 잡아서

연락달라고 했어요.

그 이후 쭉 연락없다가 아이 생일 가까워오자 아이 보여달라고...

아이 생일날 오늘은 꼭 보여달라는 문자 두번이 다에요.

양육비 못주겠다고 했을때 제가 그럼 아이 볼 생각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5월에 집을 나갔는데 6월 11일 100만원 이외에 여태 생활비 양육비 준적 없어요.

제 생각에 이 사람은 제가 두손두발 들기를 기다리는것 같아요.

친정도 멀고 남편의 고향이라 저는 친한 친구도 없어 오로지 혼자 힘으로 아이 둘을 보면서 일해야 하거든요.

어떠한 이유로도 먼저 연락을 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혼타령을 하더니 서류해줬는데 왜 질질 끄는지 모르겠어요.

나쁜 놈이에요...지는 골프 신나게 치러 다닐테고 생활비 굳는 돈으로 옷 사입고 각종 모임 나가고

그럴거에요...지난주 일요일날 저 아는 언니가 어느 가든에서 목격도 했었죠...

애 학습지 결제가 안되었다고 선생님한테 전화오게 만들면서...

이 사람도 저도 미련 전혀 없어요.

그냥 깔끔하게 서류정리하고 싶은데 왜 이 사람은 서류접수에 대한 말이 없는 걸까요.

그리고 계속 이 상황 그대로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지금 월세 아파트 살고 있고 가진 재산 하나도 없어서 위자료나 재산분할 이런걸로

머리아플 필요 없거든요.

아는 분은 그냥 잊고 지내다보면 스르륵 생각보다 쉽게 이혼이 된다는데

그냥 잊혀지지도 않고 그 인간이 법적으로는 아직 이집의 가장이라는게 분노하게 되요.

5살 이제 10개월 들어선 아이들 데리고 일하고 육아하고...하다보면 화가나요.

차라리 깨끗이 정리하고 내가 가장이라 가장노릇 하는거면 힘들어도 당연하다 생각하게 될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IP : 118.44.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2.8.5 5:37 PM (121.186.xxx.147)

    윗님 말씀대로
    서류 달래서
    님이 직접 제출하세요
    님 남편은 이혼은 협박용으로
    님 기 꺾어서
    지맘대로 하고 사는게 목표인것 같습니다

  • 2. 언젠가는
    '12.8.5 5:56 PM (118.44.xxx.224)

    일단 이혼서류접수가 되어야 숙려기간 3개월도 있는건데 아직 이혼서류접수조차 안한거에요...
    이혼접수는 악용될 우려가 있어서 부부가 함께 제출해야 한대요...제가 아이 둘 데리고 법원이랑 세무소
    동사무소 다니면서 서류준비는 다해서 보냈고 남편은 빈칸에 본인이 작성할것만 작성해서 저랑 같이
    법원에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고 있어요...

  • 3. 내용증명이나 문자
    '12.8.5 6:36 PM (182.212.xxx.131)

    보내겠습니다 언제 이혼하자고 했고 양육권 포기한다고 했고 집나가서 생활비도 안주고 이혼서류도 본인이제출한다고 받아가놓고 부당하게 행동하고 있다 만약 몇월며칠까지 이혼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적인 소송에 들어가겠다 이혼서류 제출할때까진 생활비 내놓아라 어쩔건지 답해라 이렇게요 지금 남편입장에선 뭐가 답답하겠습니까 돈도 안줘도 되고 님말대로 기선제압하고 지맘대로 살면되는데요 저같으면 변호사나 이런데랑 상담하고 세게 나가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34 커피믹스 끊었는데....체중이 빠지나요?? 4 졸리보이 2012/08/06 3,102
137333 무엇이든물어보세요에서 방송한 쿨수건? 더워 2012/08/06 955
137332 경찰 월급이 ㅎㄷㄷ하네요(펌) 76 ... 2012/08/06 123,447
137331 에슐리 생일이면 무슨 혜택있나요? 3 dptbff.. 2012/08/06 2,667
137330 시력이 떨어지는데..... 별이별이 2012/08/06 591
137329 연예인들 광고모델하면서 '홍보대사'라고 하는거요... 3 검은나비 2012/08/06 922
137328 5백에 68만원 월세 중개료 때문에.. 3 부동산중개료.. 2012/08/06 1,022
137327 이마 미간 보톡스 부작용 아니겠죠?.. 1 .. 2012/08/06 24,141
137326 넝쿨당에 이희준이랑 조윤희 너무 귀엽지않나요? 4 dusdn0.. 2012/08/06 2,123
137325 방금 아들이 쓴 글 올리셨던 분... 11 -_-;; 2012/08/06 2,590
137324 냉장고 정리용품 실리쿡 vs 썬라이즈 블럭? 4 정리정돈 2012/08/06 10,059
137323 엄마가 일중독, ADHD가 의심스러워요 2 혼란스러워 2012/08/06 3,287
137322 그 옷이 예쁘면 똑같은거 또 구입하나요? 13 화이트 2012/08/06 3,825
137321 노트북사려고하는데요 1 급한데 도움.. 2012/08/06 711
137320 코스트코 LADY HATHAWAY 모달 탱크탑 입으시는 분~ 2 문의 2012/08/06 1,720
137319 ebs 달라졌어요 보셨나요? 8 ebs 2012/08/06 4,584
137318 치과 보철비용이 너무 비싼것 같아서.. 8 2012/08/06 7,611
137317 중고에어컨 구매 도움 주세요. 급해요 9 즐거운맘 2012/08/06 1,653
137316 전 한낮 도로가에서 여자애 다리들고 오줌누이는 엄마도 봤어요. 3 멘붕 2012/08/06 1,842
137315 MBC 'PD수첩' 작가 전원해고 규탄과 원상복귀를 위한 결의.. 1 작가협회 2012/08/06 489
137314 밤에만 아기봐주시는 베이비시터 가능할까요? 3 궁금 2012/08/06 1,916
137313 32주 5일에 2.23kg면 많이 큰건가요? 2 우량아는안된.. 2012/08/06 4,441
137312 확장한 아파트 에어컨 거치대 1 질문 2012/08/06 1,385
137311 더워도 너무 더운 것 같아요. 홧병나기 일보직전입니다 6 // 2012/08/06 2,252
137310 애슐리 저녁 뷔페 어떤가요? 오늘 가려고 하는데 6 한번도 안가.. 2012/08/06 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