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TV에서 해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아주 오래 전에 잠깐 봤는데 갑자기 요즘 그 영화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백인들이 나오고, 내용은... 새로 옆집에 이사온 남자가 어느날 계란을 빌리러 오면서 여자 주인공과
인사를 나누고, 분위기가 좋다가 갑자기 그 남자가 (친구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무섭게 변해
그 여자(와 가족도 있었나?)를 마구 때리고 (나중에 죽였는지 가물가물) 가학했던 영화예요.
여자가 울부짖으며 그 남자에게 나(우리)에게 왜 이러냐고 했던니 그 남자가 그냥 그런다고 했더 것 같아요.
그 때는 그냥 덤덤하게 봤는데 요즘은 이 영화의 내용이 참 심오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에서도 그냥 덤덤하게 살다가 갑자기 누군가가 끼어들며 소용돌이 치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 영화를 갑자기 보려고 하는 것도 그 이웃 남자가 계란을 빌리러 오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쓰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 영화제목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