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가 넘는 무더위... 하루 종일 푹푹 찝니다. 땀이 줄줄줄... ^^;
아까 냉장고 문 열다가 냉동실 문이 너무 뜨거워서 팔을 데일 뻔 했어요.
하루 종일 뭔가 마시려고 식구들이 냉장고 문을 하도 열어 재껴서 그런가 싶어요.
바깥 온도가 더우면 냉장고는 냉장 시키느라 더 힘들 것 같고,
무엇보다 냉장고 고장날까 싶어서...
꾀를 내었지요.
집에 있는 커다란 보온병 네 개 에다가 얼음을 가득 채워 넣고,
오미자, 보리차, 냉커피, 아이스티, 꿀물 이렇게 번갈아가며 넣어 두곤
냉장고 문을 (냉동실이랑 냉장실 양문형) 같이 리본으로 묶어 놨어요. ㅋㅋㅋ (식구들이 냉장고 못 열게...)
첨엔 너무한다는 둥 궁시렁 궁시렁 불평 몇 번씩 하더니만, 보온병에서 취향에 맞춰 잘들 따라 마십니다.
제 냉장고는 소중하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