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효자가 아닌경우

반대경우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12-08-04 21:41:42
저희 남편은 효자가 아닌것 같아요
결혼 초기에 저를 통해서하는
대리효도에만 적극적으로 하면서
효자 흉내 비슷하게 내더라구요
세월이 지나면서 대리효도에만
집중하는구나 라고 제가 인식하면서
이런 효도는 효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본인 스스로 효도 할수있는
기회를 자꾸 만들면서 직접 효도하기를
강요했습니다
올해 결혼15년인데 남편의 인성의 바닥을
보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도와드려야하는 상황에서
어른들께 너무 불친절하고 저한테
화풀이도 합니다
오는 아침 제가 샤워중에 시골에서
몇번 전화가 온 모양인데 귀찮아서
받지 않았다고 제가 샤워마치고
나오자마자 시골에 전화하랍니다
나이 들면서 참 참실망스럽습니다
나중에 늙고 병들면 저에게도
그럴것 처럼 느껴집니다
아들아들 하면서 키웠고 지금도
아들 걱정 안끼칠려고 전전긍긍
하시는분들인데 불쌍한 생각이 들어요
저도 할말 또박토박하고 시어른께 살갑게
하는 편이 아닌데 아들마저 저리 궈찮아하니
심란하네요
IP : 1.238.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정한 효자는
    '12.8.4 9:44 PM (58.231.xxx.80)

    자기 부모에게도 잘하지만 처부모에게도 잘하고 아내에게도 잘해요
    82에 불효자 좋아해도 그런남자
    자기 똥기저기 갈아준 부모에게도 못하는 남자가 아내에게 잘할까요?

  • 2. ...
    '12.8.4 9:46 PM (210.121.xxx.182)

    남편의 감정을 지지해 주라고 하고 싶어요..
    윗님 말씀 처럼 어릴적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문제가 있을거예요..
    제 남편도 저랑 아이라면 껌뻑 죽는데요..
    시집 식구.. 특히나 시어머니와 시누이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요..
    우선은 감정을 지지해 주고 난 후에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그래도 부모고 형제인데라고 하면서 얘기를 하셔야 남편이 편안하게 느끼실거예요..

  • 3. 원글님 남편이
    '12.8.4 9:51 PM (58.231.xxx.80)

    부모와 어릴적 관계로 문제 있어도 아내에게 잘하면 이런글 안올리죠
    바닥 인성을 아내에게도 보여 주니까 실망해서 올리는 글인데
    지지해 줄것도 없죠

  • 4. 반대경우
    '12.8.4 9:51 PM (1.238.xxx.125)

    저한테도 세월이 갈수록 막대합니다
    원래 인성이 안 좋았나 봅니다
    어쩌다 막내가 맏이가 된 경우인데
    맏이 재목이 못되요
    저도 맏며느리 성품과 거리가 멀구요
    이런제가 올해 처음 어른들 불쌍해 보이네요

  • 5. ..
    '12.8.4 9:57 PM (220.78.xxx.220)

    글쎄..제가 보기엔 딱히 부모가 뭔 짓을 했다기 보다는 부모가 아마 아들을 키울때 엄청 귀하게 벌벌 떨면서 키웠을꺼 같아요
    제 친오빠가 저렇거든요
    진짜 부모님이 큰 아들이라고 엄청나게 귀하게 키웠어요 해달라는거 갖고 싶다는거 다 해주고 키웠다는..
    40살 오빠는 아직도 자기가 애기 인줄 알고 뭔 일만 있으면 엄마 아빠 이럽니다.
    오빠도 결혼해서 애가 셋인데 저래요
    귀하게 키웠더니 부모를 지 하인으로 보더라고요
    맨날 부모한테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 6. 인성이별로인거맞네요
    '12.8.4 10:00 PM (211.36.xxx.13)

    우리남편도 저만앞세워 효도하려들어요.부모가 냉랭하게키웠어요..남편이 맘은여리고 속으로 부모생각을하긴하지만 워낙 마주대하면 꼭 싸우더라고요.부모자식간궁합이 있어보여요

  • 7. 반대경우
    '12.8.4 10:06 PM (1.238.xxx.125)

    부모와의 관계는 별 문제 없었어요
    교사 집안이라 똑바로 살아서 아버지
    명예에 먹칠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자녀들 모두 노력하더라구요
    요즘사업이 좀힘들어지면서 사람이
    많이 거칠어졌어요
    제가 제일 힘든부분은 대졸출신 아버님이
    초등도 못마친 어머니 말로써 많이 무시하고
    화풀이 대상이었죠 맘약한 어머니 늘 참고
    자식들에게도 훈육한마디 못하시고 참고
    며느리인 저한테도 참고 사세요
    남편이 아버지의 외모와 성격을 닮았어요
    그런데 전 어머니와 다르거든요
    그래서 우리부부사이는 대화가
    없죠 그런데 가부장적이던 아버지
    아버지가 절대적이고 복종하던
    아들이 아버지에게도 불친절해졌어요
    늙고 힘없어진 아버지라서 그런가요?
    진심으로 저의 미래가 걱정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39 아마존 구매 좀 도와주세요 ^^;; 6 아마존 2012/10/11 1,332
163238 ebs 다큐프라임.크론병환자나 가족분들 봐주세요. 다큐프라임 2012/10/11 1,939
163237 효도화 사스 신발 신어보신분들 12 가을 2012/10/11 4,947
163236 손영민씨 너무 불쌍하네요. 9 ㅇㅇ 2012/10/11 6,471
163235 수세미효소에 물을 타니 감식초 같아요 6 2012/10/11 1,343
163234 역시 가카는 세심하시군요 2 추억만이 2012/10/11 931
163233 백화점에서 세일해서 샀는데 인터넷 보니 가격차이가... 18 코치가방 2012/10/11 13,350
163232 쌍커플수술하고 싶어요 3 쌍수 2012/10/11 1,420
163231 안철수 지켜봤더니 완전 초짜에 초딩만도 못한듯.. 17 .. 2012/10/11 2,883
163230 안철수씨 이번엔 정당 실패론 꺼내셨네요 16 dddd 2012/10/11 1,879
163229 식품건조기에 마늘,생강,양파 말려서 분말내면 어떨까요?? 5 .. 2012/10/11 7,380
163228 니트 1 slxm 2012/10/11 575
163227 시험기간에 짱깨시켜먹었더니 4 ㅠㅠ 2012/10/11 1,856
163226 대전에 괜찮은 반찬가게있을까요? 6 sa 2012/10/11 2,824
163225 저녁에 뭐해 드실 거예요? 9 메뉴공유 2012/10/11 1,644
163224 이 노트북사면 괜찮을까요? 컴잘보시는분 봐주세요~ 5 노트북무식녀.. 2012/10/11 1,133
163223 문재인의 배려감? 8 .. 2012/10/11 1,864
163222 김장훈형 인간 한명 알아요. 5 .. 2012/10/11 3,653
163221 판도라TV어떤가요? 1 장강칠호 2012/10/11 801
163220 생리가 지난주에 끝났는데 다시해요. 5 웜훠 2012/10/11 5,222
163219 제 촉은 대한민국 표준 민심인듯해요. 17 확률 10.. 2012/10/11 2,629
163218 둘째를 낳아도 될까요? 32 둘째 2012/10/11 3,701
163217 민주당 정당혁신에 관하여 민주당 비판자들에게 부탁합니다. 7 Riss70.. 2012/10/11 726
163216 두레장애인작업장이란 곳 아세요? 2 ... 2012/10/11 3,123
163215 여성능력개발원에서 꽤 매력적인 포럼 하나 개최하네요. 1 꽃동맘 2012/10/11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