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때문에 이혼결심하신 분들....
1. 그러더이다..
'12.8.4 9:01 PM (141.48.xxx.253)저는 누구 하나 제 잘못이라 하지 않는 일을 가지고 어머님께 직접 말씀드린적이 있었는데요,
그 전까지는 딸이 없으니 난 며느리랑 딸같이 지내보고 싶다~ 이러시더니 본인이나 시숙들이 잘못한 일을 지적하니 바로 며느리는 며느리 시모는 시모 이러시던데요.. 완전 식겁해서!! 그 뒤로는 바로 대면 안하고 문제 있으면 신랑과 의논하고 잘잘못 따져서 얘기하게 만듭니다.. 그래야 내 의사가 전달이 되고 시모도 뭐가 문젠가 들어볼 생각이라도 해요. 확실히 팔은 안으로 굽고 님을 막아줄 사람은 신랑밖에 없어요.. 그러니 신랑과 합의가 안되시면 오리알 되기 쉽다는거 아시고, 또 시모땜에 너무 속상해마세요.. 결혼은 님과 신랑이 한겁니다!! ^^2. 흠
'12.8.4 9:15 PM (211.36.xxx.13)힘들지만 ㅁ무시해보도록 노력하세요..그렇게 짱짱하고 자기잘난맛에 살고 자기위에 아무도없다 생각한 우리시어머니 암에걸려투병하시니 좀 수그러들더군요..결국은 며느리뿐인데 본인 멀쩡할땐 그걸 모르더이다
3. 원글
'12.8.4 9:21 PM (118.44.xxx.62)매사에 서로가 힘듭니다 시댁오면 새벽 5시에 못일어날까 무슨 싫은 소릴 또 할까 김치 주는 것도 반찬거리며 야채주는 것도 다 싫어요 아까도 같이 계곡갔다와서 애들 좀 씻겨주고 샤워하고 나오면서 설마 또 잔소리하려나 했는데 밥상 늦게 차린다고...... 십년동안 전 잘 먹지도 않는 삼계탕 끓여놓고 안먹는다고 딴거 먹는댔더니 난리났어요 며느리땜에 피곤해 못살겠다시네요 너무 많지만 이런 건 애교고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말들을 서슴없이 내뱉으면서......진짜 싫은데....아들하나 바라보고 사시는데
4. 원글
'12.8.4 9:21 PM (118.44.xxx.62)연끊고 살 수도 없고 미칠것 같네요 증말......
5. 남편이
'12.8.4 9:21 PM (125.180.xxx.204)날 이해해 주면 견딜만 해요.
그게 아니면 남편부터 시작해서 시모꼴도 보기 싫어요.
남편은 봐 주고 (왜냐....애들아빠니까요)
대신 시댁과 인연 끊었어요.
저도 살아야겠기에..
문득문득 시모한테 당한거 내남편놈이 저지른 만행를
생각하면 지금도 살의를 느끼지만요.
이렇게 사는게 잘한게 아니라도 좋아요.
제가 홧병 생겨 죽는거 보다 낫다 생각해요6. 아파
'12.8.4 9:54 PM (115.140.xxx.42)어차피 만나면서도 죽겠는데 피해보세요
만나도 욕먹고 잔소리 듣잖아요...
안봐도 욕먹고 난리나겠지만 어차피 마음불편해도
안보면 화는 덜 생기잖아요
남편분 성향을 모르겠지만 남편분이 뭐라하시면
죽겠다고 드러눕고 병원이라도 다니는척 해보세요
전 안보고 살아요...그래도 예전에 시부모님 막말하고
그랬던거 잊혀지지가 않아서 은근하게 병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다는 나아요
원글님 더 강하게 힘내세요!7. 스스로
'12.8.4 10:00 PM (119.64.xxx.91)강해지고 유들유들해 지세요
남편이 내편안들어준다면요
유들유들만이 답 입니다
이혼후에 삶은 몇십.백힘들겁니다
힘내세요 홧팅!!8. 완전
'12.8.4 10:02 PM (222.117.xxx.122)이혼을 각오하고 대응하세요.
싫다, 못하겠다는 말을 하셔야해요.
남편이 시모에게 잘못한다고 하면
그러면 그만 살겠다고 단호히 말씀하시구요.
다 버려야 얻을 수있습니다.9. 결혼17년차
'12.8.4 10:02 PM (221.162.xxx.139)저하고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시어머니와 갈등생겨 서로 연락안하고 안본지 6개월되어갑니다
어른에게 이렇게 하고있는게 맘이 불편하고 힘들어요 ㅠ
남편랑 사이가 좋으면 노인네 억지라 생가하고 참을텐데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편이 더 나쁘게 하네요
어찌해야 좋을지 저도 고민입니다10. 억울하지않나요?
'12.8.4 10:04 PM (119.64.xxx.91)시어머니 땜에 내인생 망치는거요
강해지세요11. ,,
'12.8.4 11:17 PM (125.133.xxx.197)위에 '완전'님과 같은 생각이네요.
이혼 각오하고 나쁜 며느리 되세요.
싫은거 싫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님이 편한대로 살겠다고 선언하세요.
결혼해서 10년이나 살았는데 아직까지도 눈치보고 산다면 계속 힘들어요.
시어머니도 그렇게 할만하니까 그런답니다.
며느리가 받아주지 않으면 그렇게 못합니다.12. 저도 홧병보다 낫다하며...
'12.8.5 12:47 AM (211.219.xxx.103)남편을 무지하게 미워하며 살아요..
첨엔 날 좀 이해해 달라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거 맞더라구요...
지네 엄마,동생 잘못한 건 다 그럴수 있는거라며
저보고만 완벽하길 바라니..이해는 커녕 속만 더 터져서..
이젠 그냥 아이들의 아빠일 뿐..
그 이상은 절대 아니라는...
시부모교육이란걸 국가적으로 한다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행복한 나라가 될거란 생각을 해봅니다...13. 그러하다
'12.8.5 9:59 AM (114.199.xxx.87)시어머니와의 불화로 이혼한 사람입니다.
시가쪽 사람들은 자기 엄마 힘들게 자기들 키워서 불쌍하다고 저보고 참으라고 하던데요.
세상에 안 불쌍한 엄마가 어디있습니까? 다들 자식 키우느라 등골이 빠질대로 빠지신 분들인데요.
심하게 우울증이 와서 남편이랑도 얘기해보고 시누랑도 얘기해봤는데 무작정 참아라 그러길래
이혼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몇 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혼을 불사하겠다며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렸는데 미안하다 내가 백 번 천 번 잘못했다 했는데 금방 내가 언제 그랬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쿨하게 정리했습니다.
지금은 주변분들에게 당당히 나 이혼했다 말은 못하지만 자다가 불쑥불쑥 깨서 펑펑 우는 일, 가슴에 누가 레미콘 트럭 갖다가 시멘트 때려붓는 일 같은 건 없네요.
훨씬 마음이 편안합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이혼 각오하고 말씀하세요.
절 곱게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하니 전 당당해졌어요. 저희 부모님이 저 남의 집 머슴살라고 학교 보내고 피아노 가르치고 한건 아니잖아요.14. ^^
'12.8.5 2:47 PM (119.70.xxx.34)저랑 비슷하셔서,,저희 시어머니 지난번엔,,인사안했다고 태클거시더라고요,,,
웃기는건,,제가 인사하는걸 본사람이 4명인데, 그중 제남편이 잇엇다는거,,
저희 시어머니는 주방에서 꼭둘이 잇을때만 까세요,,그날도,,,또 준비다해두시고,,인사를 안했다는둥,,
너무 화가나 ,,그순간은 그냥 말없이 넘어갓는데,,2층으로 올라와 남편에게 카카오토으로 ,,어머니가 내가 인사안했데,,하니,,남편이,,니가안하길,,,,넌,,했어,,,,그리고 안했어도 햇다고 우겨야지,,바보야,,
그말 듣고 그대로 내려가서 어머니께,,제가 그날 안햇던가요,,,했더니,, 어머니 얘야 내가 헷갈렸나보다,,이러시구 계심안져서,, 며느리 ,,완전,,조질 자세로 ,,그러고 말하더니,, ,,그이후로도 시어머니랑은,,너무 수백가지사건이 많아,, 한달에 한번이상 안갑니다,,그리고 형님이 일년에 한번오면 한번뿐이 안갈려고 노력합니다,,그래도 명절 제사는 어쩔수없네요, , 제생각은,,이렇습니다,,가장이상적인건,,남편이 님편으로 만드는게 가장중요하고, 그게 안된다면 안보고 사는게 가장좋습니다,,착한며느리되기에는 서로 저두 ,,그렇고 님도 골이 깊어 힘드니, 가장좋은건, ,안보고 사는것,,, 안부인사도 아들보고 시키시고요,,될수잇으면 안보면됩니다,
그리고 님이 이혼하실각오라는건 자식새끼 눈에 아무것도 안들어오는데,,시부모님이 눈에 들어오십니까,,그냥 최소한의 것만하세요,,전,,아예 신랑에게,,시댁가서는 4시간이상 잇기힘들다고 못박고,,어머니,,주방에서,,헛소리하는거 많아서,주방에 오래잇기싫다는것,,강하게 어필하시고,,전 그냥 요즘은 대놓고,,신랑,,나피곤해,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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