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 없이 나이만 먹은 처자 입니다.
30중반이고요
오늘 선을 봤어요
솔직히 저도 늦은 나이에 결혼 하려고 요즘 선을 많이 봐서..이젠 선...소리만 나와도 힘들거든요
남자분은 저랑 5살 차이고요
그동안 선본남들..솔직히 남자들이..너무 별로 였어요
이 남자분도 외모는 그저 그랬는데..
제가 좋아라 하는 술하고 담배 이런거 안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직장은 그냥저냥 월급은 적지만 안정적인 직장 다니시고요
말씀하시는것도 얌전하시고..
말하는데 호감도 막 상승 하는데..
아..저런 분이 왜 아직까지 혼자 였는지..알겠더군요
우선 장남인데..
그런건 괜찮아요 남자형제 여자형제 포함 6형제 장남인데요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님하고 이 분이 둘이서 산다는데..
어머님이 건강하신게 아니고 그 연세에 치매 빼고는 노인성 질환 힘든거는 다 앓고 계시는 거에요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받으시더라고요
노인성질환..척추관절 다 안좋으셔서 수술도 다 받으셨다고 하고
다른 형제들은 신경도 안쓰고
요즘 여자들중 이런 남자하고 누가 결혼 하려고 하겠어요
그래서 자기도 결혼 못한거 안다고..
끙..
남자분이 그 부분만 빼면 좋은거 같은데..ㅜㅜ
그분이 자기는 자신한테 자신 없다면서 제 연락 기다린다고 하는데..
친구한테 의논했더니 결혼한 친구가 절대 안된다고 개고생 하는 거라고!!
엄마도 나이먹은 딸네미라 처음에는 어떠냐~하시다가
그런 병은 빨리 죽지도 않는데;;;;;;;;;;;라는 말씀까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