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택배 아저씨 어케 할까요?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12-08-03 23:14:41

7.20(금) 지마*에서 식기 건조대를 주문했어요.

쇼핑하고 나면 참 빨리 오길 바라게 돼잖아요.

근데 제가 성격이 좀 느긋한 편이라 안오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기다렸죠.

그러다 그다음주 7.27(금) 퇴근쯤에 확인해 보니 7.26 물품수령한걸로 돼있는거예요.

이상하다 싶어서 다다음주 월요일(7.30) 출근해서 택배기사분께 전화했죠.

 

그랬더니 얘기듣다가....

아, 그거요? 하더라구요.

자기 담당동이 아닌데 분류가 잘못돼서 자기한테 왔다며(미안하단 말도 없이)

그 동 담당이 내일까지 휴가니까 그 다음날은 받을 수 있게 말해놓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7.31 하루는 그냥 보내고 기다렸는데 그다음날인 8.1 (수)도 택배가 안온거예요.

 

8.2(목) 전화했더니 그제서야 처음으로 미안하다면서

그럼 자기가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안가져 오더군요.

 

그래서 8.3(금) 오늘 아침 출근하자 마자 전화했죠.

식기건조대 어떻게 된거야 했더니

또 죄송하다 오늘 자기가 늦더라도 꼭 배달하겠다고.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또 역시 아무것도 안왔고.

설마 오늘은 가져다 주겠지 싶었지만,,, 혹시나 싶어 확인전화 한번 넣었어요.

어찌된거냐. 오늘은 꼭 가져다 달라 하구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오늘은 늦더라도 꼭 가져다 주마하고.

 

그리고 밤 9시 30분이 넘기더라구요.

그때부터 전화했어요. 전화 안받더군요.

문자 2번 넣었는데 것도 씹구요.

정말 욕나오는 거 참아가며, 식기건조대 배송바랍니다. 라고 문자 두번 넣었네요.

 

지금 10시 55분. 결국 오늘 배송안해줬습니다.

헐....헐.... 헐...

정말이지 쇼핑해봤어도 이런 경우 첨이구요.

첨부터 끝까지 제가 전화 하고, 문자 남기고, 연락처 남기고...

제가 전화 안했으면 이 아저씨는 물건 잘못보낸것 알면서도 뭉개고 있었을거란 얘긴데...

제가 몇번 연락처 남겨도 전화 한번을 안해줬구요.

매번 제가 전화해서 식기건조대 어찌된거냐 물어보고 그랬네요.

화났다가도 사람 목소리 들으면 또 대놓고 화도 못내겠어서

꾹 참고 꼭 가져다달라, 오늘까지 가져다 달라, 이런 말만 하고 끊곤 했는데

참 어지간히도 저를 우습게 봤나봐요. 이 아저씨가.

 

 

택배회사는 동부택배구요.

이 아저씨 어떻게 제재할까요?

저 정말이지 이 아저씨한테 결례되게 말한 적 없구요.

최대한 예의 갖춰가며 말했구요. 충분히 제가 화낼 만한 상황이지만,

저도 서비스직종인지라... 남한테 화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걸 알기때문에

어떤 경우든 화를 안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이 경우는 정말이지 황당하고, 황당을 넘어 이제는 분노가 이네요.

 

이 택배 아저씨 어떻게 제재를 가할 수 있을까요?

 

IP : 175.117.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문제는
    '12.8.3 11:17 PM (121.134.xxx.79)

    지마켓 고객 센터에 바로 항의하세요.
    판매업체-택배사 순으로 쪼아야 확실하고 빠를듯

  • 2. ㄹㄹㄹ
    '12.8.3 11:22 PM (218.52.xxx.33)

    물건 판매자에게 연락 하세요.
    거기는 배송 어떻게 됐다고 알고 있는지 물어보시고요.
    온라인 구매하신거면 진행 상황이 단계별로 표시 되잖아요.
    물건 안왔는데 구매 결정은 아직 안하셨겠지요..?
    그런데 날짜가 오래돼서 자동으로 구매결정 될지도 몰라요. (옥션은 그래요. 전 옥션으로만 구매해봐서 ..)
    내일 토요일이라 판매자도 연락 안받을지 모르는데 ..
    택배 아저씨 내일 중으로 물건 안가지고 오면 판매자에게 연락 해보세요.

  • 3. ...네
    '12.8.3 11:27 PM (121.190.xxx.25)

    날 더운데 스트레스 받으시겟네요
    윗님 말씀처럼 더이상 기사 마주치지말고,.지마켓에가셔서 나의쇼핑정보란에가보면

    미수령신고,가있습니다..배송완료이어도 미수령신고할수있어요.
    그뒷일은 지마켓과.판매자가 알아서 해줄겁니다

  • 4. 아저씨 그만 상대하시고
    '12.8.3 11:28 PM (122.37.xxx.113)

    판매자한테 연락하세요. 아니면 동부택배 고객센터에 말을 하시든가.
    전 예전에 택배 시킨 걸 전 받은 적이 없고 아저씬 배달한 기억이 없고 근데 물건은 배송 완료 되어있고 그랬는데
    그냥 판매자한테 전화하니까 분실처리하고 재발송 해주더라고요.

  • 5. 참..
    '12.8.3 11:29 PM (175.117.xxx.110)

    글 길게 써 놓고 보니 제가 너무 파르르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윗님들 말 보니 제가 오버한건 아니다 싶어요.

    지마켓 들어가서 문의사항 올리려다 잘못해서 배송완료 버튼 클릭하고 말앗어요.
    그래도 문의사항에 내용 써 놓고 왔는데
    판매자한테 항의(?), 문의 ? 하면 배송자에게 책임이 가겠지요?

    아님, 동부센터 고객센터란에라도 올려야할까요?
    이 경우에는 판매자한테 잘못이 없는거 같아서요.

    오늘 밤에 전화했을때 전화만 받았어도 이리 기분 나쁘지는 않을꺼예요.
    본인말로 미안하다 늦더라도 꼭 배송하겠다 두어번이나 말해놓고
    막상 주문자가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아 버리는게 너무 기분 나빠요.
    뭔 이런 택배아저씨가 다있는지....

  • 6. ...
    '12.8.3 11:29 PM (180.228.xxx.117)

    원글님이 대처를 처음부터 잘못하신 거에요.
    택배기사가 그렇게 무책임하다면 우선 지마켓부터 훑어야 되요.
    백화점 옷가게에서 옷을 샀는데 여러가지 못마땅한 일을 당했다..그 옷가게 상대할 필요 없어요.
    백화점 고객센터로 바로 찾아가서 얘기하면 바로 해결..
    원글님 택배 사건도 우선 지마켓과 택배회사 본사를 동시에 공략하셔야지요.
    말단 택배 직원을 직접 상대하시면 원글님처럼 당해요.
    쪼선일보가 안 끊어진다...신문 배급소를 상대하시면 낭패 봐요.
    바로 쪼선일보 판매국장을 전화로 호출해서 얘기하면 바로 OK
    즉 쫄병을 직접 상대하지 마시고 높은 데를 바로 공략해야 한다는 것..

  • 7. 4월의달
    '12.8.3 11:43 PM (121.116.xxx.115)

    글쓰신분 성격이 부처님이시네...

    나같음 벌써 십원짜리가 따발총으로 나갔을것 같은데....

    택백아저씨의 기백도 장난아니네요~~

  • 8. 슈나언니
    '12.8.3 11:50 PM (113.10.xxx.126)

    너무착하셔요.

  • 9. ..
    '12.8.4 5:53 AM (115.136.xxx.88)

    그러게요 ..너무 착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40 하..정말 창문 바로 앞에 다른 건물 창문 있어서 문도 잘 못열.. 2 -_- 2012/08/04 1,510
135539 82쿡.. 컴으로 접속이 안돼요..ㅡ.ㅡ ... 2012/08/04 728
135538 핏플랍 사신으려고하는데요T T루나or락키트(락킷) 3 러블리걸 2012/08/04 1,531
135537 수영 튜브 바람 어떻게 빼나요? 4 .. 2012/08/04 883
135536 매트리스요..레스토닉 침대는 어때요? 3 알리안 2012/08/04 3,356
135535 SK회장 11개월째 별거중이며 곧 이혼할듯한다고 기사났네요 41 .. 2012/08/04 25,228
135534 배고픈데 뭘 먹어야 될지... 7 ㅜㅜ 2012/08/04 1,573
135533 [런던]여자 핸드볼 8강 갔다네요 1 핸드볼 2012/08/04 1,322
135532 아이들한테 스마트폰 다 해주세요? 2 .... 2012/08/04 1,026
135531 탕수육 고기 바삭하게 튀기는 방법? 6 2012/08/04 4,167
135530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사서 낡을 때까지 입는 게 좋아요 1 지름신따위 2012/08/04 1,368
135529 후라이팬 뭐 사야하나요? ㅠㅠ 33 조언절실 2012/08/04 6,001
135528 박원순,곽노현도 다를거 없다니까, 똑같해 12 더나쁜놈들 2012/08/04 1,683
135527 강금원 회장&최시중 3 강금원 2012/08/04 1,403
135526 비빙수 아시는분~ 2 .. 2012/08/04 1,218
135525 이가 나간 그릇은 오븐에 못 넣을까요? 3 화초엄니 2012/08/04 927
135524 엄마 닮아 잘생긴 슈 아들, 아기모델 수준 8 이뽀라 2012/08/04 5,785
135523 냉장고 왜그리 비싼가요 14 입주해요 2012/08/04 4,860
135522 할머니의..가르침 2 2012/08/04 1,553
135521 요즘 콘도에 가면, 아침식사로 뭘 해드세요? 11 여행 2012/08/04 6,060
135520 미국서온 친구 선물추천부탁해요^^ 3 선물 2012/08/04 1,085
135519 혈압이 70/50! 이거 괜찮은건가요? 10 어질어질 2012/08/04 14,860
135518 오*가 시계 백화점 매장에서 배터리 갈면 얼마인가요? 8 .. 2012/08/04 1,946
135517 도둑들 흥행이유 37 도둑들 2012/08/04 8,752
135516 [류승수] 오버하는 연기는 가짜다 3 샬랄라 2012/08/0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