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만에 느끼는 홀가분하고 기분 상큼한 밤인지 저희집 온도는 31도지만
마음은 27도를 달려가요..
저를 쏙 빼닮아 뺀질거리고 꼴통에 말안듣고 성질 지롤에 음식타박에.. 저보고 못생겼다고
구박한 아들이 없어요.....그것도 일수로 3일간..우헤헤헤.........거기다 남편과 쌍으로
여수 엑스포에 보냈어요
아들의 막무가내 땡강으로 급하게 일정잡은거라 기차표 없어 못가겠다는 남편까지
패키지로 보내니 집안이 정말 온도가 확 내려간 느낌....푸헐~
없는표 구하기 위해 3일전에 코레일에 상주해 무더기로 대기표에 예약하고(철도청 죄송)
어제 5시간동안 코레일 감시하다....표 나오자마자 인터넷으로 잽싸게 구입했어요
물론ktx는 표는 예매 좌석이 남아있었지만......개고생 여행길에 이런 호사는 안될것 같아
나름 비싼(?) 새마을호와 무궁화 왕복표 구입.......저녁에 가는거라 잠은 찜질방에
내일은 박람회장에서 무더위로 개고생 할것 뻔하고......올라올때 시간이 애매해 또 찜질방
ㅎㅎㅎ......뭐...저보고 못생겼다고 구박해서 너 좀 고생해봐라는 심정으로 없는표 구해
보낸건 절대 아니예요....저 마음 넓어요.....푸~~!~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