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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어떤거라 생각하세요..

에헴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12-08-03 15:18:58

저는 결혼한지 2년채 안된 주부인데요

저는 결혼은 자유의끝 이라고 생각해요

시댁에서 대놓구 힘들게 하지는 않고 잘해주시기도하지만

시댁은 시댁이다! 란 생각이 부쩍많이들구요

지금 맞벌이하는데 ..주말마다 맘편히 쉬지를 못하네요. 시댁가서 비위맞춰야 하고

시댁에선 오라고말은 안하지만 늘 갈일이 생기고 그냥 욕먹기전에 스스로가게되네요

암만잘해준다하더라도 말이죠 ..

늘 밥먹고나믄 설겆이며 과일접시치우기 그냥 앉아있는게 더 눈치보이고

형님이 시댁부모님과같이 사시는데 형님도 힘드시겠지만 ..

매주가서 싫은티못내고 복종하는 제 자신을 생각하믄

왜 결혼했나 싶네요

아직 애기도 안생기고 회사일에 스트레스받고 주말엔 또 아무렇치않게 가고

이렇게 거진 2년을 보내고 보니 요즘문득 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싶구요

남편과 헤어지지 않은이상 평생자유는 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

 

IP : 115.88.xxx.1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3 3:19 PM (218.55.xxx.50)

    시댁 잘만나고 나도 경제적으로 안힘들고, 남편도 안 힘들다면 결혼은 행복한거죠.

    근데 시댁 개떡 같은 인성 만나 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없어 고생하면 지옥이라고 봐요

    지옥 경험중입니다.ㅠ

  • 2. 장 단점 다 있죠
    '12.8.3 3:24 PM (58.231.xxx.80)

    나만 자유 끝이 아니라 남자도 자유 끝이죠. 회사 그만 두고 싶어도 평생 다녀야 하고
    돈도 총각때 처럼 쓸수도 없고 월급 받아도 명세표만 보지 돈 구경도 못하고..
    서로가 불쌍하다 생각하고 사는 분들 보면 화목한것 같아요
    나만 왜 ? 나만 자유 끝 .나만 힘들다 생각 하면 둘다 불행해요

  • 3. ...
    '12.8.3 3:24 PM (58.145.xxx.15)

    친정엄마 보니 나이들어 고집스레 늙어가는 남편 시중들며 살어가야하는 것도 고역일것 같더군요...아이를 좀더 일반적인 가정에서 양육하는 것 말고는 결혼의 장점은 없는듯...답이 없네요.

  • 4. 저는
    '12.8.3 3:24 PM (125.135.xxx.131)

    시댁 잘만나고 나도 경제적으로 안힘들고, 남편도 안 힘들다면 결혼은 행복한거죠.



    저는 이 쪽인데요...결혼하고 사는 게 더 좋아요. 제 동생도 그렇다네요.

    남자 만나기 나름인 거 같아요.

  • 5. ..
    '12.8.3 3:28 PM (60.196.xxx.122)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더니.
    그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저는 하고 후회.ㅎㅎ
    정말 둘이 좋아서 연애할때가 제일 좋았네요.
    부부외에 엮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피곤하구요.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되었다는 사회통념상
    겉치레해야할 일들도 많고.
    이래저래 피곤하고 싫어요.
    남편만 좋아요.ㅠㅠ

  • 6. 또마띠또
    '12.8.3 3:34 PM (175.215.xxx.73)

    시댁이 약간 피곤하긴 하지만,, 그거만 빼면 결혼하고나서의 생활이 훨씬더 만족스러운데요..
    시댁은 몇달에 한번 가니깐~~~ ㅎㅎㅎ

  • 7. ..
    '12.8.3 3:35 PM (122.36.xxx.75)

    자기팔자자기가 꼰다고 .. 내팔자 내가 만들기도 한답니다
    저는1~2달에 한번시댁가요 친정은 1달에한번가구요
    친정갈때 남편바쁘거나 쉬고싶다하면 저혼자서도 가구요
    처음에는 자주오라고 시댁에서 말이 많았지만
    솔직히 1달에한번 가도 친정,시댁 두군데 다 가면
    2주에 한번 주말마다 나가야하잖아요..
    경조사까지 많은달이면 주말에 쉬지도못해요

  • 8. 에헴
    '12.8.3 3:36 PM (115.88.xxx.163)

    생각해보니 결혼안하믄 주위눈치도 보이고 둘이너무좋아 같이 살자란 의미가있었는데..
    정말 시댁식구들이며 ..또 식구가 많네요 ㅠ
    워낙 가족애가 뛰어나서 챙길거 다챙겨야하고
    점점 왜이렇게 정이 떨어지는지.. 큰일입니다.
    남편은 딱히 흡잡을거없이 착하고 좋은데
    시댁만가믄 속이 울렁거립니다
    이런기분이 평생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더울렁거리고 우울해지네용 ㅠ

  • 9. 웃음이피어
    '12.8.3 3:40 PM (211.109.xxx.135)

    제가12년 살아보니 시댁과는 최대한 떨어져 사는게 정답입니다.

  • 10. 요리초보인생초보
    '12.8.3 5:50 PM (121.130.xxx.119)

    그냥 욕먹기전에 스스로가게되네요
    ------------
    욕 먹고 가지 마세요. 욕보다 원글님은 소중한 분이니 욕을 이겨내세요.

    아직 애기도 안생기고 회사일에 스트레스받고 주말엔 또 아무렇치않게 가고
    이렇게 거진 2년을 보내고 보니 요즘문득 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싶구요
    시댁만가믄 속이 울렁거립니다
    ------------
    마음 편해야 아이도 잘 들어오고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 같던데 본인>배우자>미래의 애 중심으로 재편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2년 하셨으면 되셨어요. 주말엔 힘들다고 드러 누우시고 시댁엔 남편만 보내시거나 하세요.
    제 친구 전업인데도 시어머니께 연락도 잘 안한다고 하던데(시모댁이 제주도라 멀긴 하지만) 맞벌이의 특권을 좀 누리시길...

  • 11. 전 신혼때
    '12.8.3 6:58 PM (119.70.xxx.194)

    결혼이란, 다이아 반지 얻어 끼고 방바닥 물걸레질 하는 거다. 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이 하도 집안일 안하고
    저혼자 회사 퇴근하면 집안일 하면서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
    걸레를 쥔 제 손 위로 반짝이던 다이아를 보며 든 생각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의 동반자와 인생을 여행하는 것 이라고 생각되요

  • 12. 도루아미타불
    '12.8.5 12:03 PM (203.152.xxx.228)

    끝없는 노력과 타협

  • 13. 천년세월
    '18.8.31 6:36 AM (39.7.xxx.203)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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