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겠지만...저희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시아버지가 작년에 뇌경색으로 치매에 걸리셨어요
저는 맏며느리고 시동생은 한국에 없답니다
위로 손윗시누이 한 분 계시는데,,
시누이는 어머니에게 있어 늘 안쓰러운 존재인지.. 직장생활하는 시누이 매일 불쌍해서 어떻하냐고..하시고
치매시아버지 조금씩 문제 있을때마다 저나 제 남편한테 뻔질나게 전화하고 부르고
시어머님이 작년부터 저만 보면 늘 하시는 말씀이,,
"내가 건강해야지, 내가 쓰러지면 이 일은 다 니(저요) 일이잖니?" ( 이런 말씀을 갈때마다 하시길래 제가 한번은 그랬어요,, "저희만 자식 아니잖아요, 형님(시누이)도 계시고..나눠서 하면 되요" ㅋㅋ)
"너 시간많으니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고 자격증 따라"
"니 시아버지 보고 큰 며늘네 일주일간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안 가신다더라"
뭐,,, 이런 종류의 얘기를 자꾸 하십니다,
너무듣기싫지만 앞에선 매번 내색을 하진 않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남편에게 얘기하면 흘려들으면 될 걸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좀 억울하네요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