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웬일로 바람이 시원해서 앞뒤 베란다 창문 다 열어놓고
시원한 김에 맛있는거 해먹자고 해물전을 했죠.
근데 이 더운 여름날씨 치고는 이상하게 더디게 익더군요.
뭐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전을 다 부치고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기름에 볶아먹으면 좋다해서
전부친 후라이팬에다 토마토 올려놓고 올리브유도 좀 넣고 기다렸는데
정말이지 이상하게 안익는 겁니다.
헐,
보니까 후라이팬밑에서 가스불이 맞바람때문에 옆으로 죄다 누워 열기가 뒷베란다 창너머로 다 사라진 것임...
ㅜㅜㅜ
더워도 잠깐만 참자하고 앞베란다창을 잠시 닫았더니
그렇게도 안끓던 토마토가 바로 끓어오르네요.
ㅎㅎ
가스불이 후라이팬으로 전달되기전에 바람의 힘으로 죄다 옆으로 빠져버리는거
오늘 첨 알았습니다.
혹시나 나같은 실수하는 분 있을까봐 몇자 적고 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