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8.3 12:50 AM
(119.67.xxx.202)
받아야 맞기는 한데...
전 그냥 안 받을 거 같아요. 에구...
그리고 택배 아저씨께 한소리는 할 것 같다는....
2. ;;;;
'12.8.3 12:50 AM
(175.197.xxx.187)
마음 많이 속상하실텐데...일단 토닥토닥....
그래도 경비아저씨께 돈은 안받으시면 안될까요???ㅠㅠ
다들 아파트 비용 줄인다고 아저씨들 월급부터 깍고....
어린애들도 요즘은 어른임에도 인사도 잘 안하고...
다음부터 꼭 문닫고 다니시라고 말씀드리시고 그냥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아..그리고 원래 택배수령 업무는 경비실의 일이 아니래요...;;;;)
3. ......
'12.8.3 12:53 AM
(211.222.xxx.122)
우선 택배기사님에게 항의는 해야죠.
그리고 비싼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적은 돈도 아니지만요) 저라면 그냥 돈 안 받을래요
도둑놈이 작정하고 가져간거 같은데아저씨도 억울하시잖아요
그런데 아파트에 씨씨티비는 없나요?
나쁜 사람이네요. 택배를 훔쳐가고
4. 택배
'12.8.3 12:53 AM
(175.205.xxx.172)
분실문제때문에 아예 경비실에서 안받는 곳도 있어요
솔직히 한두집도 아니고 매번 신경쓰는것도 힘드실텐데
속상하시겠지만 돈은 안받는게 어떠실런지..
5. 고민입니다...
'12.8.3 12:54 AM
(58.123.xxx.137)
...님. 바로 어제도 다른 동에 그런 일이 있어서 그 택배 아저씨께 한 소리 했는데,
나는 벨을 분명히 오래 눌렀고 사람이 없어서 그랬다 하고 오리발을 내미셨대요.
제가 한 소리 한다고 해서 달라지실 분이 아닌 거 같아요. 벌써 여러번 왜 그러시는지..
;;;;님. 토닥토닥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저 많이 속이 상했거든요.
저희 아파트는 아예 택배수령 업무까지 경비일에 포함시켜서 처리하는 아파트에요.
그러니 택배 아저씨들이 더 요령을 피우고 아예 집에 안 들리고 경비실로 간답니다.
제가 아이스크림도 사다 드리고, 간식꺼리도 드리며 얼굴 아는 분이라 더 난처하네요.
6. 에고..
'12.8.3 12:54 AM
(121.133.xxx.31)
일단 경비실에 맡기고 아저씨가 받으신게 맞다고 하시니 택배아저씨랑은 상관없지만.
집에 사람있는데 경비실에 맡겼으니 한소리 하시고..
경비아저씨께는 돈 못 받겠네요... 속상하셔도..
(받아야되는 돈은 맞으나... 아저씨들 박봉이고 그러시니까요...ㅠ.ㅠ)
7. .......
'12.8.3 12:56 AM
(211.222.xxx.122)
돈 안받으면요, 아저씨가 앞으로 님 댁 일은 좀 더 신경써주실거 같아요.
지금 당장은 손해보는거지만 그게 다 님에게 돌아오는거라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경비아저씨한테도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또 돌 날아오려나요? ㅎㅎ
8. 제 경우라면
'12.8.3 12:58 AM
(82.33.xxx.103)
신발이 아주 고가는 아니니,, 그냥 안샀다 생각하고 말거 같애요..
경비 아저씨 월급도 얼마 안되고,,, 택배가 한 두건 오는 것도 아닐테고...
그게 전적으로 내 책임이냐, 난 편의 봐주다가 이렇게 된거라고 나오실 수도 있는데 그리 안하시고 본인 실수라 하시고 물어주시려고 하니 마음만 고맙게 받을거 같애요... 속은 좀 쓰리겠지만요...
9. 아..
'12.8.3 12:59 AM
(121.133.xxx.31)
저..전에 택배를 많이 시키는 관계로... 퇴근 후 택배 서너개 경비실에 맡겨진거 찾아갖고 올라와서
샤워하려고 옷 다 벗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전화가 왔드라구요..
택배 아저씨가 물건 맡기러왔는데 제가 방금 택배를 많이 찾아가서 아저씨가 기억에 남으셔서
이 집 택배 찾아갖고 방금 집에 갔다.. 그랬더니
저한테 인터폰 넣어서 가지러 내려오라고..하랬다면서..ㅡㅡ;;
어찌나 황당한지...
10. 아휴...속상해서 어떡해
'12.8.3 1:00 AM
(125.180.xxx.204)
어떤눔이 훔쳐 갔을까요.
날도 덥고 다른곳 택배 가져다주러 가신 사이라니
참...안타깝네요.
근데 저라도 걍 안받겠어요.
크다면 큰돈인데...또 그리 큰돈은 아니기에
물어주겠다고 하시면 맘이 짠해져서...
11. ...
'12.8.3 1:01 AM
(116.46.xxx.50)
경비가 택배 핸들링까지하고 잃어버리면 배상까지 해야하고..
거기 부녀회장과 여자들 너무 웃기네요.
12. ....
'12.8.3 1:03 AM
(113.10.xxx.23)
넘 아깝고 속상하시겠지만... 수박한통 사드렸다고 생각하심이...
인터넷에서 그정도하는 신발 사봤었는데요. 하루 신고다녔는데 상태가 ... 신발장에 굴러다니다 버렸어요. 다음부터는 싼거라도 직접가서 매대같은데서 사네요. 그냥 내 신발이 아니었는갑다 생각하시면 맘이 더 편해지실거 같아요.
13. .....
'12.8.3 1:04 AM
(119.200.xxx.248)
택배기사가 문제네요..앞으로도 또 택배 올텐데 택배회사에전화하셔서 이지역 기사분 요령 좀피우지 마시라고................하믄..날이 너무 덥다보니 이런말도 넘 야박한거 같은데 그래도 덥든춥든......택배기사분 일이잖아요 제대로 하셔야죠.
14. 고민입니다...
'12.8.3 1:04 AM
(58.123.xxx.137)
마음 정했어요. 그냥 내일 아침에 가서, 아주 싼 거 샀으니까 그냥 놔두시라고 할래요.
저 그 경비아저씨랑 많이 친하거든요. 제가 명절이나 이런 날을 그냥 넘어가지 않기도 하고,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어서 저희 아이들 아이스크림 사먹이는 날에는 하나씩 사드렸어요.
그러니 가끔 저희 아이들 보시면 요구르트도 주시고, 사과도 하나씩 주시고 하셨어요.
돈 2만원에 좋은 경비 아저씨 마음에 스크레치 내고 싶지 않아요. 택배아저씨는 야속하지만요.
그냥 비싼 떡 사먹었다 생각하고 놔두시라고 할래요. 댓글 다신 우리 착한 82쿡님들 감사해요.
흔들리는 저를 단 한분도 빠지지 않고 다독거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
15. 슈나언니
'12.8.3 1:06 AM
(113.10.xxx.126)
방송 한번 해달라고 하세요. 누군가 고의로 가져가진 않았을 거에요. 아마 망설이고 있을텐데 방송듣고 가져올지도 모르잖아요.
16. 프린
'12.8.3 1:07 AM
(112.161.xxx.78)
책임을 묻자면 택배기사가 과실이죠
택배기사는 기재되있는 본인에게 물건을 전달할 의무가 있어요
그런데 택배배송인 본인에게 연락도 안하고 경비실에 맡기려는 과정에서 분실 된건데 경비아저씨는 무슨죈가요
경비아저씨가 택배를 받아주는건 주민의 편의를 봐준거기도 하지만 택배기사 편의도 봐준거지요
배송인이 없을 경우 다시 와야 하는데 그걸 경비아저씨가 봐준건데 분실까지 책임져 줘야하나요
배상을 받건 안받건 그건 글쓴님 마음 이지만 책임은 택배기사가 져야 하는 부분예요
17. ..
'12.8.3 1:10 AM
(116.33.xxx.154)
원글님께 더 이쁘고 좋은 신발 오려고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쁘시네요..
다른 사람 배려하는 모습..
자녀들이 보고 배울 거에요
힘내세요!!!
18. ..
'12.8.3 1:26 AM
(211.246.xxx.240)
빙수한그릇 먹은셈치시라고 할려는데 벌써 맘 정하셨네요 다행이에요^^
솔직히 20만원짜리였어도 그냥넘어가던지 일부만 받을수밖에 없을템데 2만원인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진짜 커피 몇잔 먹은셈치면 되는 돈이니..
더군다나 보통때 그리 친하게 지내신분이면 돈 몇만원으로 비교 안되죠 2먼원받고 앞으로 어색 죄송 민망 찜찜한거에 비하면..
잘생각하셨어요 사람이 어떤 도움을 받고 살지 모르눈일이잖아요
19. .......
'12.8.3 1:30 AM
(210.222.xxx.133)
근처에 CCTV 달려 있지 않나요.
CCTV에 찍혔다고 방송하면 가져간 사람이 다시 가져다줄 것 같기도 한데..
어찌 되든 원글님 생각은 잘하신 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 이쁘세요.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경비아저씨가 수령한 택배까지 집에 가져다 주는 아파트는 첨 봤네요.
더운데 그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일이 많으시네요.
20. 고민입니다...
'12.8.3 1:37 AM
(58.123.xxx.137)
아... 오해들을 하시는 거 같아서 그거 풀어드릴려고 다시 댓글 달아요. 더불어서 자랑도... ^^;;
원래 경비 아저씨께서 가져다 주시는 게 아니구요, 택배를 가져가라고 인터폰을 하셨대요.
근데 그 집에 아기가 이제 겨우 백일 아가라서, 아기를 재우고 택배를 가지러 나오겠다고 했대요.
그러니 이 분이 아기도 어린데 재우고 나오려면 고생 되겠구나 해서 일부러 가져다 주신거에요.
그 사이에 제 택배를 잃어버렸다고 속상해 하신 거구요. 그거 일일이 배달하고 그런 거 아니에요.
그리고 자랑은... 남편이 2만원 줬어요. 남편도 그 경비 아저씨 좋은 분이라고 하거든요.
그 아저씨 보나마나 박봉이실텐데 그거 물어달라고 하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 거 같고,
마누라는 기대가 깨져 시무룩해져 있는 거 보더니 같은 거 사 신으라고 신발값으로 2만원 줬어요.
대신 그 택배 아저씨가 배달하는 곳 말고, 다른 택배로 배달하는 곳에서 주문하라고 하네요.. ^^;;
뾰족한 저를 결혼하고 사람냄새 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저희 남편이 고마워서 자랑할라구요...
이 밤에 혼자 심각했다, 고민했다, 속상했다, 자랑했다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헤헤헤...
21. 푸른밤
'12.8.3 1:52 AM
(114.204.xxx.131)
이야~ 원글님 결혼 정말 잘 하셨네요.
원글님의 고운마음씨에 남편분의 현명함까지..
부럽사옵니다. ㅎ ^^ 남편분 많이 칭찬해 주세용 ~!
22. 벌써새벽두시
'12.8.3 1:54 AM
(67.170.xxx.94)
남편분 자랑으로 급 마무리~~
원글님이 마음을 곱게 쓰시니 그런 남편과
좋은 경비 아저씨를 두고 사네요
저도 한없이 베푸는 사람인데
남편도 그렇고 경비 아저씨는 정말.....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23. 원글님
'12.8.3 7:51 AM
(115.139.xxx.60)
남편분께 박수를~ 짝짝짝 ~~~~^^
24. 훈훈
'12.8.3 9:40 AM
(211.41.xxx.106)
신발은 찾지 못했지만, 원글님 맘이 좋게 마무리돼서 저까지 다행스러워요. 신은 아깝지만 어째요. 그 돈 받았어도 맘 계속 편치 못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고민하시는 님도 물어주겠다는 경비 아저씨도 2만원 대신 준 남편분도 다 이뻐 보여요.^^;
택배 아저씨가 그저 원흉이군요. 어제도 똑같은 푸념글 올라왔던데, 제발 힘든 건 힘든 거고 기본은 지켰음 좋겠어요. 이러면 또 택배 배달의 기본은 어디인가고 되물으려나요. 구매자 손에 정확히 닿게끔, 그러지 못할 양이면 구매자가 물건의 소재는 알 만큼은 해야지 않을까 해요.
25. 동의
'12.8.3 11:43 AM
(112.153.xxx.234)
택배 받을 사람의 동의 없이 임의로 택배 기사가 경비실에 맡겼다면 택배기사 책임이에요.
전 그래서 부재시 경비실 보관 - 이런말 절대 안써요.
일단 통화를 하고 본인 의사를 물어봐서 맡기라 했으면, 이건 맡기라고 한사람 책임이지만
택배기사 임의로 아무연락없이 맡긴건 택배기사 책임입니다.